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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주식해드립니다 - S대 경제·심리 전공 17년 차 감성 투자자의 손실 방지책
이민수(입금완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코스피가 5500을 달성했어요. 코스피가 2000 시절의 1%는 고작 20포인트였지만, 5500에서의 1%는 무려 55포인트입니다. 하루에 2~3%만 왔다 갔다 해도 100~150포인트가 증발하거나 솟구치니, 화면에 찍히는 숫자의 변동 폭 자체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지켜보며 "결국 수익을 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생겼습니다. 차트 분석이나 기업의 재무제표도 중요하지만 정작 매수와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은 사람의 심리라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시장은 통제할 수 없지만, 내 감정은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가가 오를 때 탐욕에 눈이 멀어 상단에서 추격 매수를 하고, 공포에 질려 바닥에서 손절을 하곤 합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인 '편향'이 어떻게 계좌를 녹이는지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개미의 마음 유형을 보면서 저는 감정형 개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목에 대해 공부하면서 애정이 생기면 팔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잘될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게 되는 면도 있는 거 같아 고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 ' 매매 규칙'과 '자기 객관화'를 강조합니다. 손실이 났을 때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손실 회피 편향'을 극복하는 것이 수익의 시작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는 용기가 곧 다음 기회를 잡는 자본금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습니다. 복기를 위해서 매매일지를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존 보글은 투자는 승률의 게임이 아니라 인내심의 게임이라고 말했는데요. 책을 읽으며 급한 성격을 반성하게 되었네요. 이제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켰을 때 오는 성취감을 먼저 즐겨보려 합니다.
주식 투자가 유독 어렵게 느껴지거나 엇박자 매매로 손실이 커진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본인의 투자 심리를 먼저 점검해 보길 추천합니다. 주식의 8할은 마음 노동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