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와 엄마고양이 이지북 어린이
이철환 지음 / 이지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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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림책을 읽었어요. 연말마다 그림책을 낭독하며 송년회를 하는 모임이 있어서 그때 발표할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등대와 엄마 고양이는 우선 따뜻한 느낌에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녁 밤에 따스히 안아주는 느낌이랄까요.

등대는 엄마 고양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밝혀주는 존재이고 인생에서의 방향성과 희망을 나타냅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희망의 빛을 제공하는 존재로 비유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지지는 자녀가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지요.

그림책은 풍부한 이미지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었어요. 결말은 슬펐지만 그림과 이야기가 결합되어 상상력을 자극하더라고요.

특히 모성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어요.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돕고자 하는 본능이 강하지요.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면서도 자녀의 행복과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엄마 고양이를 보며 자연스럽게 엄마를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슬픔은 기쁨이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을 가르쳐 준다는 작가의 말이 있었습니다. 슬픔은 기쁨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의 층위를 제공하지요.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모두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픔을 통해 우리는 더 깊은 공감과 이해를 하게 됩니다.

감정과 모성애 등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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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함께 쓰는 어린이 감정일기 - 감정 심리 안내서, 어린이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
조연주 지음 / 자상한시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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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을 '짜증난다'로 뭉개버리지 않고 좀 더 다채롭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요.

저자는 일상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하면 자신의 감정변화에 주목할 수 있고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기를 써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꾸준히 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책을 다 읽고 나니 '감정일기'가 마음속 어린이가 다시 일어나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는것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책 속에 삽입되어 있는 초등학생의 감정일기를 보면서 어렸을때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특히 나를 비난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도연이는 학원을 여러군데 다니고 있지만 실력이 향상되지 않아 속상해 합니다. 태권도도 그림도 공부도 잘 못하는거 같아서요. 잘하는 친구를 보면 기가 죽기도 하고요. 어릴때도 이렇게 스스로를 비난한적이 있고 요즘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저는 퇴근 후 요가를 다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빨리 새로운 동작도 마스터 하는데 저는 제자리 걸음인게 속상하고 답답하기도 했었거든요. 이럴 때는 비난하는 목소리 대신에 나를 보듬어주고 인정해주는 목소리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어떤 태도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흠이나 실수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느낍니다. 판단을 하지 않고 받아들이는건 다른 것입니다.

또한 어떤 결정을 할때 '이성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다짐을 하게 되는데 저자는 합리적인 결정을 할때는 감정과 이정이 공존해야 한다고 말해요. 이 말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뒤로 미뤄둔 감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감정적으로 힘들때 매뉴얼처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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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어떻게 사기가 되는가 - 거짓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쑨중싱 지음, 박소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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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가 높을수록 경계심을 덜 가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신뢰가 있으면 사기꾼이 손쉽게 사기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목이 공감되었고 어떤 내용을 담았을지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똑똑해서 오히려 제 꾀에 넘어간다'라는 내용이 재밌었는데요. 잘생긴 사람에게는 쉽게 믿음이 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해요. 상업광고에서 미남미녀를 모델로 세우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동경하고 모든 면에서 특출날 거라고 예상하는 면이 있다고 합니다.

학력, 경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업의 사회적 지위나 요구되는 전문성에 따라 후광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직업은 긍정적인 후광효과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학력자는 일반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더 나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외모, 학력, 경력을 살폈으니 괜찮을 것이라는 것 생각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체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기 피해자의 특징을 알아볼까요? 뉴스나 새로운 정보를 받지 않는 등 사회적 교류가 적을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려는 열망은 있지만 이룰 희망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경품에 당첨되고 싶지만 기회가 없는 경우에 사람이라고 볼 수 있죠. 아무 의심 없이 다른 사람을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그들 의견을 따는 사람도 사기 피해자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반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스를 살피고 스스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구체적 방법을 세워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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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 불안과 분노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김세중 엮음 / 스타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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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잡념이 많아져서 잠을 잘 못 자고 있어요. 필사를 하면 주의력을 높아지고 잠도 잘 잔다고 하길래 시작해 보았습니다. 손으로 글을 쓰면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 높이게 돼서 좋았어요.

책에서는 삶의 지혜를 다루고 있습니다. 집착에서 벗어나고,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남과 비교하고 경쟁에서 쟁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무상하며 영원한 것은 없다는 내용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코앞만 보다 좀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간은 변화하지 않는 것을 원하고 집착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부처는 이러한 집착이 고통의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즘 제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젋음인것 같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는것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비타민등 영양제도 먹는데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늙는것이 서럽고 조금은 고통스럽더라고요.

이럴때 변화를 인식하고 수용하면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현재의 내가 가장 젊다는걸 인식하며 현재의 순간을 소중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저의 생각과 감정이 변화하면서 욕망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성장이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평화로운 마음을 가지게 도와주는 문구가 많아 필사하면서 평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타인에게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불안과 분노를 가라앉혀 주는 필사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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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의 AI 글쓰기
한준구.피넛 지음 / 무블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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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글쓰기를 할 일이 많은데요. 이럴 때 AI 도구를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AI는 빠른 속도로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초안을 작성하며, 문장을 수정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 통해 직장인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AI 글쓰기를 활용하면 트렌드를 분석하여, 어떤 주제나 스타일이 더 인기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도 도와줘서 마케팅이나 영업부서에서도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를 통해 더 효과적인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AI에게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질문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원하는 스타일이나 형식을 제시하는 예시를 포함시키면 AI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왔는데요. 챗 GPT에 업무 관련 회고나 연별 계획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챗 GPT 활용을 항상 답변을 만들어 달라고 했었는데요. 질문지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게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저도 연말 회고할 때 질문지 만들기를 부탁해 봐야겠어요. 구체적인 질문이 생각을 많이 하게 도와주더라고요.

이력서나 파일 취합 등 적용하지 않던 AI 활용법도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이제 AI도구활용은 엑셀처럼 필수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에서도 채용을 안 하는 분위기라 힘들었는데요. 걱정만 하지 말고 AI 동료 도움을 많이 받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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