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함께 쓰는 어린이 감정일기 - 감정 심리 안내서, 어린이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
조연주 지음 / 자상한시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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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을 '짜증난다'로 뭉개버리지 않고 좀 더 다채롭게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요.

저자는 일상에서 겪은 일들을 기록하면 자신의 감정변화에 주목할 수 있고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기를 써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꾸준히 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책을 다 읽고 나니 '감정일기'가 마음속 어린이가 다시 일어나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는것에 수긍이 되었습니다.

책 속에 삽입되어 있는 초등학생의 감정일기를 보면서 어렸을때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특히 나를 비난하는 내면의 목소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도연이는 학원을 여러군데 다니고 있지만 실력이 향상되지 않아 속상해 합니다. 태권도도 그림도 공부도 잘 못하는거 같아서요. 잘하는 친구를 보면 기가 죽기도 하고요. 어릴때도 이렇게 스스로를 비난한적이 있고 요즘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저는 퇴근 후 요가를 다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빨리 새로운 동작도 마스터 하는데 저는 제자리 걸음인게 속상하고 답답하기도 했었거든요. 이럴 때는 비난하는 목소리 대신에 나를 보듬어주고 인정해주는 목소리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어떤 태도로 이야기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흠이나 실수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느낍니다. 판단을 하지 않고 받아들이는건 다른 것입니다.

또한 어떤 결정을 할때 '이성적으로 생각해야지'라고 다짐을 하게 되는데 저자는 합리적인 결정을 할때는 감정과 이정이 공존해야 한다고 말해요. 이 말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뒤로 미뤄둔 감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감정적으로 힘들때 매뉴얼처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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