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시장 구경 가요! - 손인형 그림책 : 날개책
레베카 아처 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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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북이구요, 두 사람이 손인형을 끼우고 역할을 하면서 읽는 책입니다. 손인형이라고 해도 홑겹의 얇은 장갑이지만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데는 그 효과가 대단합니다. 할머니와 바둑이가 시장에 갑니다. 빵집에 가서 케이크, 사과 파이를 맛보고 야채와 과일가게도 갑니다. 가게 주인이 케이크를 주면 '너무 달아요', 사과 파이는 '앗, 뜨거워', 당근은 '너무 딱딱해요'......등이 멍멍이의 대사입니다. 이런 식으로 뭔가 흥미를 유발하는 책들은 아기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인 시장에 가서 보고 듣고 일어나는 것을 아이의 시각에서 이해가 쉽도록 설명한 책이라 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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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 국민서관 그림동화 3
메리디스 후퍼 글, 알랜 컬리스 외 그림 / 국민서관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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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개, 작은 개, 마른 개, 점박이와 털이 흰 개등 미술관에 있는 개들은 모두 설렙니다. 오늘은 아주 비밀스럽고 특별한 밤, 일 년에 단 한 번 있는 ‘개들을 위한 밤’이거든요. 그런데 미술관에 웬 개들일까요? 아, 이제 알겠어요. 사람들이 다 돌아간 밤, 그림에서 하나 둘 빠져 나온 개들이에요. 일 년만에 하는 외출이지요. 개들은 무척 신났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놀았죠. 그런데 벌써 자정이군요. 그림 속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개들은 하나 둘씩 그림 안으로 기어 올라갑니다.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그림이 달라졌을까? 그림 속의 개들이 다 바뀌었거든요. 전문가가 그림을 조사했지만 아무도 비밀을 밝혀 낼 수 없었죠. 이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이 줄을 이어 개들이 바뀐 그림들을 보러 왔어요. 개들은 신났을까요? 자기 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있을까요? 그러면 또 한번 사람들을 깜짝 놀래킬 텐데……. 사실 아이들은 미술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을 통해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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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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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바쁜 아빠 때문에 외로운 한나가 주인공인데 고릴라를 너무 좋아해서 고릴라 책을 읽고, 그림도 비디오도 다 고릴라에 대한 것입니다. 생일 전날 한밤중에 잠시 깬 한나는 고릴라 인형 선물을 발견하고,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빠를 대신한 고릴라와 동물원에도 가고 극장에도 가고 춤도 춥니다. 드디어 생일날 아침! 어떤 일이 한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슬프고도 아름답다! 그림책<고릴라>에는 이런 감정이 다 녹아 있습니다. 바쁜 가족 때문에 사랑과 관심이 늘 부족한 우리 사회 한구석의 슬픈 어린이의 얼굴과 가족의 작은 사랑에 기뻐하는 어린이의 얼굴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그림이 처음엔 얼핏 어색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곧 그 사실적 묘사가 큰 감동으로 몰려 옵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눈에 띄는 큰 그림에서 세세한 작은 귀퉁이 한 부분까지도 그 느낌을 더해 줍니다. 글과 그림이 하나인듯 결코 떼어 놓을 수 없는 탁월한 작품입니다.

숨은 그림찾기를 하는 듯 그림책 곳곳에 고릴라 그림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주인공이 고릴라를 좋아하는 아이임을 느끼게도 해 주며, 순간순간 재치 넘치는 유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쁜 아빠와 마주앉은 아이를 그린 그림을 흰색과 창백한 하늘색으로 표현한 점과, 어두운 방에서 텔레비전이 비추는 동그란 불빛 안에 덩그러니 아이를 혼자 앉게 표현한 점이 아이의 외로움을 더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가슴에 오래오래 남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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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도깨비 파랑 도깨비 노랑 도깨비 - 감성 발달을 돕는 책
김효순 그림, 보리기획 글 / 보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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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생명을 존중하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배우고 이웃과 더불어 평등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개똥이 그림책’ 시리즈 제1권이라고 하네요. 빨강, 파랑, 노랑 색깔의 이름과 그 색들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색 등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네요. 송이가 심부름을 가는데 빨강 파랑 노랑 도깨비들이 차례로 나타나 자신의 색깔로 된 물건 세 가지씩을 들어 보라고 합니다. 송이는 각각 색깔에 해당하는 물건을 말하자 도깨비들은 기뻐서 껴안습니다. 그러니까 도깨비들의 색이 바뀝니다. 그 혼합색을 통해 색의 혼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우리 아이가 그 책을 보자마자 다른 책은 다 필요없다고 하고 무지 좋아하네요. 아마 도깨비의 색깔이 선명해서 그런가봅니다. 책 자체는 촌스럽고 오래된 책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근데 아이가 빨간 사과, 소방차, 고추 나오는 페이지를 무지 좋아합니다. 다른 데 넘겨서 읽어주려고 하면 싫다고 하고 거기만 계속 보면서 혼자 좋아서 웃고 박수치고 이게 뭐냐고 손짓하고 정말 좋아하네요. 다 읽어주려면 좀 더 기다려야겠지만 우선 반응이 폭발적이라 만족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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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에 누가 있어요 - 인지 능력 계발 시리즈 III 토이북
데이비드 우드 글, 리차드 포울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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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의 추천으로 구입했습니다. 책표지에 침대속에 누워있는 두리가 보이시나요? 그게 침대에서 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어릴 때 놀던 종이인형처럼 되어 있거든요. 저희 아이가 책을 구입한 첫날 그 두리 인형 빼서 물고 빨고 갖고 놀았습니다. 아이가 처음에는 두리한테만 관심이 있지, 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관심없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4페이지까지는 읽는데 그 다음에는 일어나서 다른데로 가버립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다 읽는 것은 아니지만 오며 가며 책꽂이에서 꺼내 본답니다. 특이한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들고요..저희 아이가 두리를 가만둘지 정말 걱정입니다...궁금하신분들은 직접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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