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도깨비 파랑 도깨비 노랑 도깨비 - 감성 발달을 돕는 책
김효순 그림, 보리기획 글 / 보리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어려서부터 생명을 존중하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배우고 이웃과 더불어 평등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개똥이 그림책’ 시리즈 제1권이라고 하네요. 빨강, 파랑, 노랑 색깔의 이름과 그 색들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색 등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네요. 송이가 심부름을 가는데 빨강 파랑 노랑 도깨비들이 차례로 나타나 자신의 색깔로 된 물건 세 가지씩을 들어 보라고 합니다. 송이는 각각 색깔에 해당하는 물건을 말하자 도깨비들은 기뻐서 껴안습니다. 그러니까 도깨비들의 색이 바뀝니다. 그 혼합색을 통해 색의 혼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우리 아이가 그 책을 보자마자 다른 책은 다 필요없다고 하고 무지 좋아하네요. 아마 도깨비의 색깔이 선명해서 그런가봅니다. 책 자체는 촌스럽고 오래된 책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근데 아이가 빨간 사과, 소방차, 고추 나오는 페이지를 무지 좋아합니다. 다른 데 넘겨서 읽어주려고 하면 싫다고 하고 거기만 계속 보면서 혼자 좋아서 웃고 박수치고 이게 뭐냐고 손짓하고 정말 좋아하네요. 다 읽어주려면 좀 더 기다려야겠지만 우선 반응이 폭발적이라 만족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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