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긍정주의자 선언 -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살기를 원하는 당신에게
우희경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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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정해놓은 틀과 기준에 맞춰 평범하게 살려고 아등바등 노력했던 시기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나를 자책하며 보내왔던 시기..

나보다는 남을 위해서만 살아왔던 시기..


이런 시기를 거치고 나니 남는것은 결국 스트레스와 우울증이었다.

나를 사랑하라는 책을 많이 읽어봤지만 결국 그때 뿐이었고 또 다시 부족하고 이룬게 없는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고 읽는 내내 작가님의 생각이 나랑 비슷해서 더 공감을 하며 읽었다.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뭘 하려고 힘들게 노력하거나 애쓰지 말고 열심히 살아온 나를 칭찬해주고 사랑하자. 나만큼 나를 사랑해줄 사람도 없고 내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사람에게도 대접받을 수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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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긍정주의자 선언 -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답게 살기를 원하는 당신에게
우희경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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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정해놓은 기준과 틀에 맞추어 살려고 아등바등했고, 남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내 자신을 힘들게 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이제는 내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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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웅크리고 있을게요
정예원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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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에서 언니, 남동생과 함께 '삼남매'로 출연한 작가. 초대해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물로 만들어 간 자작곡 '상순이네 민박' 을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가 함께 완성하였고,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생을 놓아버리려고 했는데, 예원 씨의 노래를 듣고 다시 힘내서 살고 싶어졌다'는 한 시청자가 보낸 메시지가 작가의 삶을 바꿔놓았다고 한다. 잘쓴 글과 노래가 이렇게 사람의 인생을 바꿔주고 마음을 울린다니..글이 가진 힘이 참 대단함을 느낀다.

📚제목: 잠시만 웅크리고 있을게요.
📚작가 : 정예원
📚출판사 : 푸른향기

✔️특히 이 책은 가사집이자 시집인데 몇몇 글에는 QR코드가 같이 있어서 QR코드를 인식하면 유튜브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이 되고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어른이'라는 가사와 노래 너무 좋다. 힘들때 자주 들어야겠다. (이 노래와 가사 추천합니다. 꼭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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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 - 정치 격동의 시대, 조은산이 국민 앞에 바치는 충직한 격서
조은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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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치에 무지하고 잘 모르는 내가 우연히 이 책을 읽어보았고 알고봤더니 '시무7조'청원으로 많은 국민의 동의를 얻은 진인 조은산 작가님의 현 세태와 정치인을 풍자하는 책이었다.

이 책은 상소문의 형태로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 소년법, 내집 마련, 검찰개혁,공수처 등의 문제들을 비판하고 있어서 속이 시원했다.
정부의 부동산·경제 정책 실패에 분노하면서도 표출하지 못했던 우리의 갑갑한 마음이었다. 한 개인의 글이 아닌 국민적 분노의 표출이었다.땜질식 부동산 정책으로 집을 가진 사람이나 없는 사람 모두 재산권을 침해받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상황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읽은 내용들중에 공감이 가는 부분들을 공유해보고 싶다.

📖p.16~17 정치에 끼어들기 전, 나의 글은 정치가 아닌 내 아들의 삶을 향해 있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빼닮은 녀석의 외모나 행동거지가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자식이라는 이유로 아들은 내게 뜻 모를 걱정과 근심을 가져다주었고 결국 나는 모든 순간을 기록하기 시작했다.'이 어리숙한 녀석이 스며들 까마득한 세상이. 왜 그리도 위태롭고 아득하게만 느껴졌을까.'
치솟은 집값에 아내를 죽인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세상, 전월세마저 치솟은 현실에 하나둘씩 우리 곁을 떠나는 이웃들, 나의 아들은 결국 놀이터의 단짝 친구와 이별을 해야 했다.

📖p.29 동의를 얻지 못한 도움은 폭력과 다르지 않아.

📖p.49 극단이 아닌 중용의 정신으로 검찰 개혁을 말할 수는 없는 것인가.조직의 해체가 아닌 권한의 분산, 멸절이 아닌 다스림으로 말이다. 어느 순간 검경 수사권 조정을 넘어서 공수처로, 그리고 공수처를 넘어서 중수청으로 치닫으며 수많은 파열음과 잡음들을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는 현실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친정부 인사의 공수처장 임명과 그를 둘러싼 법안의 통과를 위해 개정까지 불사하는 거대 여당의 횡포와 검찰 개혁과는 단 한 개의 연관성도 찾아볼 수 없는 법무부 장관의 임명 그리고 검찰 총장과의 갈등과 마침내 이어진 그의 사퇴, 결국 이루지 못한 정권을 향했던 수사, 어느 순간 상식에서 벗어난 듯한 개혁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건, 선행된 그들의 상식에서 벗어난 행위가 존재하기 때문일지도.

📖p.50 절반으로 나뉜 세상은 월성 원전과 울산 선거 개입을 둘러쌍 현 정권에 대한 의혹을 감히 파헤치는 것조차 용인하지 못하며 검찰은 해체 수순이고 공수처는 건재하며 곧이어 중수청의 탄생이 예약돼 있다. 돈 있고 힘 있는 자들의 죄를 벌하지 못하게 되는 세상, 그것을 이제는 내가 용인해야 할 차례인가 보다.

📖p.80~81 한국의 보수는 아버지와 같았다. 한국의 진보는 어머니와 같았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변했다.이 땅의 모든 아버지들은 남편이라는 이유로, 밖에서 돈을 벌어온다는 그 알량한 이유 하나만으로 더 이상 집안일에 무관심하거나 아이들을 방치해두지 않는다. 퇴근해서도 소파 위에 길게 누워 tv를 시청하는 대신 아이들을 번쩍 들었다가 내려놓기도 하고 블록을 쌓아 집을 지어 그의 아이들에게만큼은 서른세 평의 널찍한 아파트를 지어주기도 한다.휴일에는 친구들과 낚시를 가거나 등산을 하기보다는 아내와 아이들을 거느리고 유원지를 찾기도 하고 놀이공원을 찾아 멋진 추억과 사진들을 남겨오기도 한다.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 직장에 나가 급여를 수령하는 일이 남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 하기엔 그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수많은 여성들이 지금 이 순간도 맞벌이 전선에 뛰어들어 생활비를 벌고, 남성만큼 조직적이고 위계질서가 강한 집단에서 온갖 수모와 고초를 겪어가며 사회인으로서 거듭나고 있다.남편이 벌어오는 월급에 의존하기보다는 소득을 창출하고 저축을 하며 부동산과 주식 등 투자에 관한 정보를 습득해 자산 가치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은 이제 흔하디 흔한 풍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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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잉 북 - 지극한 슬픔, 은밀한 눈물에 관하여
헤더 크리스털 지음, 오윤성 옮김 / 북트리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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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라 잘 웃기도 하지만 잘 울기도 하는데 제목에 이끌려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시인인 헤더 크리스털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에세이에서 인간이 하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 울음에 대해 탐구한다. 저자는 눈물의 생물학적 원인을 설명하고 울음이 예술과 정치, 페미니즘, 인종, 문화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동시에, 사랑하는 친구의 자살, 가족력으로 내려오는 우울증, 임신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눈물에 깃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p.36 백인 여자의 눈물은 유독 의심받는다. 여태 그들이 눈물을 무기 삼아 유색인에게, 특히 흑인에게 휘두른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눈물은 진짜 눈물, 그러니까 실제로 분비된 눈물일 때도 있지만 상상의 눈물, 은유의 눈물일 때도 있다.

📌p.37 언어적으로 보면 울다는 더 시끄럽고 흐느끼다(weep)는 더 축축하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에게 두 단어의 차이를 설명할 때는 보통 '흐느낌' 이라는 단어가 더 격식 있고 일상 회화에서 쓰기에는 다소 고풍스럽게 들린다고 말한다.

📌p.166 밖으로 내보내요 하고 어떤 가상의 인물이 지시하면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복종한다. 하지만 실험에서 피험자들에게 울고 난 직후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면 울기 전보다 나빠진 때가 많다. 그 이유는 익히 짐작할 수 있다. 우는 장소가 실험실이라는 점에서 피험자들은 도움을 구하려고 눈물을 흘리지만 연구자들은 자기가 자극한 사람을 거의 위로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p.177 때로 울음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쓰는 사람들은 글 곳곳에 웃는 표정을 뿌린다.
Q: 너무 많이 울면 위험하기도 한가요? A: 두통이 생길 수 있어요.^^
전에 제 친구 한 명은 눈물관이 열리지 않아서 울지 못했는데요 ㅋㅋ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수술로 눈물관을 열었어요.ㅎㅎ
당황스러우면서도 귀엽다. 아무 이유 없이 밑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혹은 생긴 줄도 몰랐던 멍을 발견한 것처럼. 어라! 이게 언제 생겼지? 꾹.꾹.

📌p.196 문장에 담긴 생각이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문장의 맨 마지막 단어를 전치사로 끝내는 방법을 나는 신뢰한다.

📌p.242 절망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면 절망을 말로 설명하기조차 어렵다. 절망은 내 삶의 작은 비밀 문.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다리. 물론 이건 은유일 뿐이고 문장일 뿐이나 이것이 내가 사랑을 널리 전하는 방법이다.

📌p.270 응급실에 가서 CT 촬영을 한 뒤 의사는 나의 증상이 뇌졸증이 아니라 단순한 눈 편두통이라고 말한다. 몇 년 전 다른 상황에서 시야가 갑자기 비뚤어지며 얼마 동안은 글자를 읽을 수 없었던 일이 기억난다. 책을 펼쳐 들고 검은색 상징들을 봐도 그 뜻을 해독할 수 없었다. 읽는 법을 모를 때 본 글자같았다. 질서 있고, 매력적이고, 불가해한. 그날 나는 울었다.

📌p.372 가브리엘은 눈물 에서 꽃의 부드러움을,리듬을 보고 듣는다.울음에서 전쟁을, 무기의 단단함을 본다. 미기와가 말하길, 일본어에서는 매우 적은 양을 '참새 눈물' 이라고 한다. 또 한 친구가 말하길, 에스파냐어의 '란토레테니도'는 눈물을 참고 참다가 누군가 위로의 손길을 건넬 때 '화산처럼' 터져 버리는 것을 뜻한다.



#책서평단#더크라잉북#헤더크리스털#북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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