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흐르는 경복궁
박순 지음 / 한언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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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경복궁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지방에 살지만 몇 번 가보지 않는 서울 구경에 경복궁을 두 번이나 갔다.

넒은 궁궐에서 사셨던 우리 조상님들이 어떻게 지내셨을까 참 궁금했다.

그냥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런 공부와 지식이 없이 하는 여행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든다.

뭘 알아야 뭘 제대로 볼 줄 아는데 그런 사전지식이 없으니 그저 발길가는 대로 둘러보다가 시간에 맞춰서 돌아 나오게 된다.

언젠가 경복궁을 다시 공부하고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에서 알다시피 경복궁에 있는 시를 더 자세히 작가님의 설명을 곁들어 설명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복궁이 가지는 의미와 그 안의 많은 건축물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신다.

그때 그 시를 짓게 된 이유와 시를 읊을 때의 상황.

상상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가 있다.

 

아주 많은 의미와 역사 깊은 경복궁이지만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다.

이렇게라도 남아 있어줘서 참 감사하고 고맙다.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우리 조상님들께서 살다가 돌아가셨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이름을 지은 경복궁. 그리고 그 안의 다른 궁들도 이름을 지었다.

이성계로부터의 명령이었다.

하지만 이름을 지은 것도 무색하게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죽기는 했지만 그가 지은 이름들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

 

경복궁에서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경회루.

경회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린다.

경회루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작가님처럼 경회루 야간개장에 꼭 한 번 가보는게 소원이다.

 

제목처럼 그냥 조선의 궁이 아닌 뭔가 그안에 하나하나의 사연들이 이루어져 숨을 쉬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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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생일잔치 - 정해진찬의궤로 보는
박현정 지음, 한용욱 그림, 김윤희 감수 / 선한능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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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찬의궤에 기록되었던 조선 왕실의 생일잔치 이야기이다.

그 주인공은 신정왕후 대왕대비마마이고, 팔순 잔치를 기록했다.

의궤는 국가의 의례나 행사를 치른 후 관련 기록들을 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고 한다.

4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문화유산의 책들도 우리가 접하기 쉽게 앞으로도 많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 조선시대에 팔순까지 생존해계신다는 점이 큰 잔치를 열 만한 이유인데다 대왕대비마마이시니 아주 큰 잔치가 열렸을 거 같다.

 

어떤 음식과 어떤 순서로 진행되었을지 궁금하다.

이야기는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서 옥이와 선우라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옥이의 화관을 고양이가 가져가버렸는데 그 화관을 선우와 같이 찾으면서 왕실의 생일잔치를 알려준다.

과연 옥의 화관을 생일잔치에 무대에 서기 전에 찾을 수 있었을까?

 

팔순 생일잔치가 열렸던 곳은 만경전이라는 곳인데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팔순 생일잔치는 한 번이 아니라 총 여섯 번이나 치렀다고 한다.

낮과 밤에 치렀는데 손님이 달랐다.

밤에는 왕실 가족의 잔치였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지만 조선 왕실의 생일잔치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자료들과 그림들이 실려 있다. 그래서 아이들 역사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책의 뒤 페이지는 큐알 코드가 있어서 하나하나 자세히 공부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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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들어간 한국사 - 한층 깊은 시각으로 들여다본 우리의 역사
김상훈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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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연도대로 배우는 혹은 공부하는 역사도 재미있지만 한 가지 주제로 그 주제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역사공부도 재미있다.

이 책이 바로 그렇다.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 했던 옛날엔 어땠을까? 하는 물음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궁금증도 해소하고 그 시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한편으로는 시대의 한계를 알게 되어서 슬프기도 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부익부 빈익빈은 마찬가지인 경우가 있다.

바로 과거시험의 경우이다.

부잣집 양반은 시험을 보러가는 순간에도 하인과 같이 가는 곳 주막에 들어 호화스럽게 먹고 자고 편하게 올라간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쌀등 먹을 것들을 이고지고 싸고 다니면서 밥도 해먹고 힘들게 다녔다고 한다.

또한 시험장에서도 자리를 맡거나 뜨꺼운 태양아래 그늘을 만들어주는 하인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공부하는 것만도 힘든데 공부를 다 하고 시험을 보러가는 것 또한 그때나 지금이나 서울에 사는 경우가 아니면 힘든건 똑같았다.

 

고려시대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그 때로 돌아갔으면 아니 그때의 그 풍습이 조선시대에도 계속 유지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한 마디로 남녀 평등한 사회였다고 할까?

이혼도 재혼도 가능했던 시대. 물론 조선시대에도 가능했다고 하지만 그 경우의 수가 너무나 적으니 예외로 치자.

조선시대부터 여성과 남성을 구분 짓고 여성은 양반이라도 존재자체가 미비한 그 시대가 안왔다면 어땠을까?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역사는 꼭 진화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은 성씨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역사책이다.

국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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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패션 코디 대결 종이 인형 놀이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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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인형 어렸을 때 진짜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요.

세월이 흘러 저의 주니어가 종이 인형을 가지고 놀 시기가 찾아왔어요.

대세인 유투버 민쩌미를 종이 인형 놀이를 통해 만나볼까요?

표지부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민쩌미 뿐만 아니라 민쩌미의 친구들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네요.

 


요즘은 종이 인형 놀이이기도 하지만 패션 코디를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어렸을 때는 그냥 무조건 다양한 옷들을 입혀보는 재미로 놀았었는데 그게 바로 의상 코디를 해볼 수 있는 방법이었네요.

 

그 때와는 달리 지금 현재 우리가 입어볼 수 있는 의상들이 많아서 대리만족도 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이 책을 받아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1여아이지만 가위질을 제법 잘해서 한 번 믿고 맡겨보았어요.

책 전체를 다 직접 오리고 제가 물론 몇 개는 잘라주었지만 90프로 이상을 아이가 잘랐어요.

자르는 동안도 재미있어 했구요. 다 자르고 나서는 이리저리 코디해보는 재미가 있어서 한참동안이나 재미있게 가지고 잘 놀았어요.

여자 캐릭터만 있는 게 아니고 남자 캐릭터가 있어서 다양한 의상을 경험해 볼 수 있어요.

또한 다양한 옷들을 여러 캐릭터들에게 입혀보는 재미가 있어요.

다 자르고 나면 이렇게 배경지에 놓고 예쁘게 사진도 찍어 볼 수 있어요.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가위질을 재미있게 해볼 수 있고요.

또한 여러 가지 캐릭터에 다양한 의상들로 패션 코디 놀이를 할 수 있는 민쩌미 패션 코디 대결 종이 인형 놀이를 추천 드립니다.

어른이 가지고 놀아도 옛 추억도 생각나고 너무 재미있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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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리트의 껍질
최석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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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표지에 옆모습의 한 남자.

책을 다 읽고 나니 왠지 이 책 표지에 그 의미가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이야기.

그 기억 속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까?

 

굉장히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강규호.

그는 죽다 살아났다.

다행히 죽기 진전에 발견되어서 무사히 치료를 받고 다시 회사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는 CCTV업체에 다닌다.

그가 다시 회사로 복귀하고 나서 새로운 사람들이 회사에 입사했다.

이병우 업무팀부장과 차수림 비서.

강규호는 사라진 지워진 기억을 찾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준 수첩에 떠오르는 자신의 기억들을 적어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쉽게 기억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는 일주일에 두 세번 악몽을 꾼다.

그 꿈속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눈동자를 보았다.

 

그에게 아주 이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끔찍한 일들이지만 이상하리만큼 그는 침착하다.

그리고 그는 차수림과 비밀연애를 하게 된다.

그의 평범한 일상에 따뜻한 일상이 더해진 거 같아서 참 좋았다.

책은 첫 문장부터 나를 책속으로 이끌었다.

기억상실이라는 소재가 나를 더 이끌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기억을 나 역시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제발 나쁜 기억은 아니기를 하며 바랬다.

 

책의 결말은 정말 뜻밖이었다.

전혀 상상하지 못한 결말이었다.

사람은 겉모습보고는 절대 판단해서는 안 될 거 같다.

 

선과 악. 선만이 존재하는 세상은 과연 행복할까?

다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선량한 희생자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마그리트의 껍질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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