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유예 외 - 한국소설문학대계 36
오영수 외 / 동아출판사(두산) / 199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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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읽으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받치는 주인공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홀로 일주일 동안 눈길을 걷는 장면은 너무나도 외롭고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겨울이 되면 밖이 너무 추워서 30분도 못 돌아다니겠던데 주인공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일주일 동안이나 눈속을 걸었으니..... 감히 그 고통을 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얼마나 끔찍했을지는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그가 청년을 구하려다 인민군에게 잡혀서 목숨을 담보로 사상전환을 요구하자 아무말도 않고 죽음을 택하는 부분에서는 박수라도 쳐주고 싶었다. 자신의 목숨을 받쳐서 조국을 구하려는 주인공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이들었다. 아무리 강한 애국심을 가진자라 하더라도 나라를 위해 제 목숨을 받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닐 텐데도 아무런 꺼리낌없이 죽음을 택했다는 부분이 더욱 감동적이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6.25 당시 아니 모든 전쟁중의 군인들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우리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친 훌륭한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박수와 감사를 보낸다.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아직도 살아있을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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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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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970년대의 급격한 산업화의 과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새 건물을 짓기위해 있던집을 철거하고 그런 사회적 환경에 대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느낄 수 있어다. 그것도 가난한 빈민이었던 난쟁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여 더욱더 그 절실한 마음이 가슴에 와닿았다. 또한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극명한 대립과 갈등인데 가난하기 때문에 받아야하는 고통들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못가진 노동자 즉 난쟁이 가족은 인간답게 사는 삶을 꿈꾸지만, 결국 자기 세력의 기득권에 안주하고자 하는 가진자들의 횡포에 의해 끝끈내 좌절되고 마는 급격한 산업화에서의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끝에서 영희가 '아버지를 난쟁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버려'라고 절규하는 부분인데 나라도 이 상황에 처한다면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사람들의 평화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지만 그것 때문에 한 가정이 이렇게 파괴되다니.... 산업화도 좋지만 일단 사람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들은 산업화를 위한 하나의 희생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1970년대의 일을 그대로 표현해주어서 나름데로 깨달은것도 있고 느낀것도 많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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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처 청목 스테디북스 43
현진건 지음 / 청목(청목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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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작년 이맘때쯤 읽은것 같다. 방학 숙제로 읽기는 했지만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다음글은 나의 독후감공책을 그대로 옮겨 쳐놓은 글이다.=================================================
빈처라는 소설에서는 주인공보다 그의 부인이 단연 돋보였다. 남편 하나만 믿고 6년이라는 세월동안 묵묵히 아내 자리를 지켜준 그녀는 완전한 천사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런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라고도 생각해 보았다. 만약 내가 '나'의 부인이였다면 남편에 대한 믿음은 세월속에 점점 묻여지고 사랑이라는 감정마저 사라져 버렸을 것 같은데 '나'의 부인은 오히려 '나'에게 마음을 조급하게 잡기 말라며 위로를 해주는 부분에서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소설속의 처형이라는 사람은 돈을 위해 남편과 함께 사는듯해 보였다. 남편에게 맞으면서도 같이사는 이유는 엮시 돈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한 이야기를 해도 남편 자랑은 못할 망정 흉이나 보는 사람이 과연 사랑이라는 것을 알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다시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로 넘어가서 ^^;처형네 부부와 대조적인 주인공네 부부는 돈은 없지만, 둘은 사랑으로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전반적으로 이 소설은 아주 감동적이었고 '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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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원성 스님 지음 / 이레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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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는 안되겠지만 난 솔직히 스님의 얼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게되었다. 한참 조성모를 좋아하던 나에게...또한 tv프로그램에서 그 밝은 모습으로 나오는 원성스님으로 인해 나 엮시 밝아졌던....어째든 이 책은 뭐라고 할까 다른 사랑이니 그런 책들과는 달리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유리알같은 책이었다. 그만큼 스님의 순수함과 깨끗함이 묻어있었다.부모곁을 떠나 홀로 절에 남아서 외로움이라는 그 큰 슬픔을 견뎌내고 학교 친구들의 이상한 반응도 견뎌내고만약 나라면 나의 어머니가 나에게 그만 머리깍고 들어가자고 했다면 난 아마 거절을 했을것 같다. 그만큼 내가 원성 스님의 깊은 마음 근처에도 가지 못했던 것일까?난 이시들을 읽으면서 원성스님의 생활이며 마음속을 마치 내가 가본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저 시를 읽은 것뿐이지만 스님에대한 모든것을 알수 있는듯.....다른 이들도 이 책을 읽어서 원성스님의 그 따뜻하고 깨끗함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그 나이 되도록 그토록 순수한 마음과 미소를 가진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이런 점은 되도록이면 배우려고 해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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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4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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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작년 우리학교 축제때 만화동아리 '신기루'에 놀러갔다가 나의 주책바가지 친구의 소개로 읽게되었다. 맨 처음에는 '나 만화책 별론데.....'하며 그냥 가려다가 슬쩍 한번만 읽고 가려고 했었는데 책을 손에 쥔뒤로1시간이 흐르고 2시간이 흐르고아마 축제 하루종일을 그곳이 있었던것 같다. 이유는 바로 이책때문..... (참고 : 책읽는 속도가 느리답니당~)난 그전에는 패션 디자인어 하면 항상 여자만 생각했었는데 이 만화 이후론 이 책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되었다.실력있구 멋있구 잘생기구~~~~~*^^*또한 그 범생이를 완전 모델로 바꾸어 놓았던 신의 손이 아닌가~!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찾아오면 좋으련만....이만 꿈을 깨야하는것일까? ㅋㅋ어째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꼭 한번 쯤은 보셨으면 좋겠다.그만큼 내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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