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처 청목 스테디북스 43
현진건 지음 / 청목(청목사)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작년 이맘때쯤 읽은것 같다. 방학 숙제로 읽기는 했지만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다음글은 나의 독후감공책을 그대로 옮겨 쳐놓은 글이다.=================================================
빈처라는 소설에서는 주인공보다 그의 부인이 단연 돋보였다. 남편 하나만 믿고 6년이라는 세월동안 묵묵히 아내 자리를 지켜준 그녀는 완전한 천사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이런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라고도 생각해 보았다. 만약 내가 '나'의 부인이였다면 남편에 대한 믿음은 세월속에 점점 묻여지고 사랑이라는 감정마저 사라져 버렸을 것 같은데 '나'의 부인은 오히려 '나'에게 마음을 조급하게 잡기 말라며 위로를 해주는 부분에서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반면 소설속의 처형이라는 사람은 돈을 위해 남편과 함께 사는듯해 보였다. 남편에게 맞으면서도 같이사는 이유는 엮시 돈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한 이야기를 해도 남편 자랑은 못할 망정 흉이나 보는 사람이 과연 사랑이라는 것을 알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다시 주인공 부부의 이야기로 넘어가서 ^^;처형네 부부와 대조적인 주인공네 부부는 돈은 없지만, 둘은 사랑으로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전반적으로 이 소설은 아주 감동적이었고 '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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