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
마리안 캔트웰 지음, 노지양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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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 기대했던 책이다.
책 앞 표지에 보면 '답답한 사무실 없이 즐겁게 일하며 돈 버는 법'이라고 나와있다.
이건 모두가 바라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작가였으면 더 현실감 넘쳤겠지만 나도 이책안에서 하나의 방법을 찾을것을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저자 마리안 캔트웰은 런던의 글로벌기업 본사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소위 잘나가는 사람이였다. 자유방목형인간이 되기로 결심하는 과정이 정말 큰 공감이 갔다. 회사생활을 통해 예스라고 말하고 싶지만 노라고 말할때가 많아지고 노를 외치고 싶을때 예스를 말해야 했고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이게 과연 즐거운건지 되뇌이게 되었다. 저자는 이 모든걸 버리고 자유방목형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언을 주고 내 생각을 적어 생각정리를 하게 도와준다. 실제로 책에서는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며 적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경험한 사례와 주위의 사례, 유명인의 사례를 통해 자유방목형인간이 되는것이 우리 생각보다 가까이 있고 실천 가능한 것이라 말해준다.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점이라면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현실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저자는 20달라로 모두가 부자가 될거라 말하지 않는다. 모두가 성공할거라고 말하지도 않는다. 단지 생각만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자유방목형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해줄 뿐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젊은피 열정적인 청년들과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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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북유럽 스타일 경영을 말하다
앤더스 달빅 지음, 김은화 옮김 / 한빛비즈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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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KEA는 영국에 살던 시절 친구들과 한달에 한두번 놀러가는 놀이터와 같았다.

예쁘게 꾸며진 집, 모던하게 꾸며진 집, 스타일리쉬한 집, 다양한 인테리어들을 매장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인테리어 된 가구들과 각종 소품들을 보면서 주문표와 손가락만한 연필을 볼 수 있다. 그 연필만 봐도 이케아의 컨셉을 엿볼 수 있었다.

 혼자 사는 동안은 대부분의 가구를 이케아에서 구매했는데 그 이유는 조립이 간단하고 설명서 또한 복잡하지 않다.

단순한 조립으로 완성된 가구들은 북유럽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고 가격대비 항상 튼튼했다.(가격대비!)

 

그런 IKEA가 한국에 꼭 들어와서 우리나라 저렴이 가구의 디자인 수준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곧 광명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고 IKEA가 들어오면 IKEA 에서 근무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좋은 기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IKEA라는 기업을 알게되는 좋은 기회였다. 책을 통해 알게된 IKEA는 내 생각과는 사뭇 다른 기업이였다.

세계적인 그룹이고 외국계 기업이기 때문에 사실 직원들의 엄청난 인센티브 높은 연봉, 경영진에게 집중된 높은 급여와 각종 옵션들, 강도높은 업무, 능력있는 사원의 스카웃 이동을 생각했다. 그게 우리가 신문을 통해 많이 봐온 기업이다.

 하지만 IKEA의 CEO를 지낸 앤더스 달빅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영진의 높은 연봉과 직원들에게 크게 지급되는 인센티브, 등은 외부에서의 IKEA를 보는 시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앤더스 달빅이라는 사람은 확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IKEA를 지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번역이 잘 되어서 그런가 지나친 가정형 어구보다는 앤더스 달빅이 실제 이야기를 하는 듯 한 확고한 어투로 번역되었다.

 

 뒤로 넘어가면서 이케아의 경영에 대해 설명한다. 이케아를 손님으로서만 접했던 상황에서 책의 후반부로 넘어 갈 수록 이케아의 경영모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고 꾸준한 확장의 이유도 보게 된다.

 

 책을 읽은 후 내가 생각하는 이케아의 성공 요인은 단순화, 독창성과 비용절감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의 단순화와 독창성, 마케팅과 홍보의 단순화, 각종 비용절감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하며 단순하고 독창성있는 가구와 소품들을 제공한다. 

 

이 책을 기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관리자, 취업준비생, 경영학도, 국내의 가구 기업관계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는 미국 1위의 친환경 브랜드 메소드에 대해 풀어쓴 메소드스타일이라는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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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힘을 주는 천사를 만났는가
안셀름 그륀 지음, 이효선 옮김 / 아니무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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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우리의 삶은 너무 많은 것으로 채워져있어 지쳐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 많이 들었다.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 것이 채워져 있어 그 채워져 있는 것들이 짐으로 계속 졸졸 따라다닌다.

책 제목을 보고 마음에 힘을 주는 천사를 만날 작은 기대에 책을 받게 되었다.

책은 199페이지로 두껍지 않고 작은 책이다. 글씨또한 작지 않아 부담이 없었다.

사실 마음에 평안을 주는 위로, 힐링의 책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러한 책들은 나를 질책하는 소리로 들려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는 경우가 많다.

예상과 다르게 이책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단비와 같은 메세지를 준다.

생활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힘들다`, `지쳤다`는 스스로의 주문들을 돌아보게하고 감정을 억눌어온 우리의 얼어 붙은 감정을 녹여주기도 한다. 우리 생활에 항상 붙어다니던 인식하지도 못했던 근심 걱정들을 인정하고 내려놓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안셀름 그륀 신부님의 개인경험을 통해 `아, 내가 사람이니까 그렇구나' 라고 인정하게 해준다.

이 책을 꼭 바쁜 생활속에 마음이 허전하고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신호대기하는 잠깐사이 하나의 천사, 쉬는 5분에 또하나의 천사를 만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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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디의 아이들 - 성장과 발전의 인간적 대가에 대하여
캐서린 부 지음, 강수정 옮김 / 반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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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꼭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
21세기에 카스트 제도가 있는 나라.

7년동안 실제로 인도에서 빈민촌 생활을 통해 작가가 생생하게 본 내용이 소설이 되어 나왔다. 허구라고 할 수 없는 내용들.

 

안나와디의 아이들은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한다. 분신자살.. 무서운 일인데도 안나와디는 조용하다. 평소와 같이 더럽고 추한 모습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그려져 왔던 인도의 모습은 IT 강국 열심히 사는 사람들 힌두를 믿고 조금은 느린사람들이였다. 우리가 아는 빈민가의 모습도 화려한 호텔앞 돈있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공항 옆의 안나와디와 같지는 않을거다.

당연히 있는 차별, 더럽다고 여겨지고 실제로 더럽게 쓰레기에서 덜 쓰레기 같은 것을 찾아 가까스로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아는것처럼 그안에서도 열심히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아니라 잃어버린 양심, 희망의 불빛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미래만 가득하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이렇게 신랄한 묘사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막연한 희망적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캐서린 부의 눈으로 바라본 인도는 희망적이기만 하지는 않다.

 

 그래도 빠른 발전이 있는 인도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인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성장과 발전이 있으면 꼭 그 성장과 발전이 안나와디에도 있길..

 그런 삶 살 수 있을까? 현재의 주어진 삶에 더욱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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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레이철 조이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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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60대 할아버지의 영국 남부 끝에서부터 북쪽 끝으로의 순례의 길.

왜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그 먼길을 차로 가는 것도 아닌 걸어가는 길을 택했을까? 라는 의문으로 읽게된 책이다.

이 할아버지가 그 길을 가게 된건 작정하고 준비하고 간것도 아니고 단지 편지를 보내려 나왔다가 다음 우체통 다음 우체통하다 걸어가기로 결정해버리면서 시작된다.

 

 앞부분에 나오는 가족얘기와 퀴니를 찾아가는 이유는 길을 가며 퍼즐조각이 그림이 되듯 맞춰지기 시작한다.

할아버지가 길을 가는 것과 동시에 나도함께 몸이 찌뿌둥 한 것 같기도 하고 피곤한 것 같기도하며 같이 추억하고 같이 그냥 걸어가게 된다.

 

 여기서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많이 알게 된다. 책의 주인공과 함께 그곳에 있는 느낌 바로 간접경험이다.

주인공과 함께 걸으며 인생을 본다.

 이 책을 읽고 꼭 해보고 싶은게 생겼다. 먼길을 혼자 걸어가보는 것이다. 발은 아프지만 이미 많이 와서 돌아가기도 곤란하고 앞으로 가야만 하는... 그 길에서 나를 돌아보고 나의 경우는 앞을 내다 볼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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