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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 일상을 지배하는 교묘한 선택의 함정들
노리나 허츠 지음, 이은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정말 읽고 싶었던 책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많은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정보의 홍수속에 헤매고 있던 것 같다. 이 책은 많은 거짓정보와 무의미한 정보속에서 우리가 잡아야하는 정보를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tv나 간단한 인터넷 기사만 보고 그것을 사실이라 믿고 행동으로 옮기기 까지 한다.

한번 더 우리가 알아보거나 무의미한 숫자나 우리의 선택을 교묘하게 설계해놓은 것들에서 올바른 선택과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도 그렇지만 언제부턴가 스스로 생각하는게 귀찮고 보이는 대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기껏해야 주위의 한 두명에게 물어보는 정도다. 이런 흘러가는 생각들이 언제부턴가 무서워졌다. 속는줄도 모르고 속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선택을 설계해놓은 사람들의 속임수와 스스로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실천해 보고 싶은게 많아졌다.

 슬쩍보고 지나가는게 아니라 관찰하고 의심하고 생각하는 2가지의 프로세스가 더 있는 사고를 할 것 이다.

숫자나 자극적인 단에어 넘어가지 않는것이다.

 얼굴없는 거짓말쟁이들에게 넘어가지 않고 가장현실적으로 블로거들의 폭풍칭찬 포스팅을 믿지 말아야 겠다.(한두번 속은게 아니지..) 스스로 내 생각을 통제하려면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만 쉽게쉽게 생각하며 받아들이면 정말 안되겠다.

정보의 홍수의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다.

 

'방금 그 선택은 과연 당신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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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토크 - 예의 바르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대화의 기술
앨런 파머 지음, 문지혜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예의 바르면서도 할 말은 다하는 대화의 기술을 익히길 기다리며 이 책을 읽었다.

지은이 앨런 파머는 인터렉티프에 입사하여 훈련프로그램을 배워 이 책을 썼다.

말하는 방법이나 행동하는 방법등을 소개하는 처세술 책들은 좀 .. 뻔한 내용이 지루했지만 이 책은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해준다.

사실 공부해야할만큼 차이를 미묘하게 설명해 주는데 ㅋㅋ 예문은 다시읽고 다시읽어야 이해할 수 있었다.

예시보다는 방법들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만의 방법으로 소화할테니뭐...

린토크가 다른 처세술 책과 다른점이라면 많은 처세술 책들은 A경우에 a 로 B경우에 b로 라는 방식을 안내하지만 린토크는 보통의 사람들에게 해야할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자고 말한다.

말하는 방법에 대해 이렇게 잘 설명할 수가 없다.

우리는 어떻게 얘기를 듣고 싶은가?

분명하게, 직설적으로, 단도직입적으로, 간단하게, 간결하게, 구체적으로, 솔직하게 듣고 싶다.

방식으로 따지면 정중하고 예의있고 침착하고 공손하게 정확하게 따듯하게 가능하면 재밌게 듣고 싶어한다.

독특한 사람들을 타겟으로 맞추지 말고 보통의 사람을 타겟으로 기본을 배우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아시아 문화에 대해 잠깐 말했듯 Yes 라고 하고싶을때 No 라고 하고 할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할말은 해야하는것 아닌가? 속이 터지기 전에.. ㅋㅋ 할말을 한다는것이 사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말로는 약간은?! 4가지 없게 말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책에서 말하듯 예의있고 정중하게!! 가 중요하다.

또한 정말 많이 공감하는건데.. '어쩌라는거지?'라는 말이 안나오게 말하는 것이다.

말할때 해결책을 제시하고 상대의 대답이 Yes or No 로만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간단하고 보편적 상황이나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책에서 말하듯 읽는거랑 말하는것은 다르니까.

분명 이 책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것이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그리고 기업에서 많은 직원과 꽉막힌 관리자들이 많이 읽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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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외로워서 그랬던 거야 - 제1회 ‘아리가토 대상’ 대상 수상작 꿈결 청소년 소설 1
기타바야시 우카 지음, 조찬희 옮김 / 꿈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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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외로워서 그랬던거야는 청소년 소설이다.
책 제목에 너무 공감이가 읽게되었다.

예전에 우연히 어린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I'm hiding because I want to be found.'라는 마지막 문장이 나의 머릿속에 아직 남아 자주 생각난다. 그런 쿵 하는 마음의 무서운 공감을 느꼈으면 하는 기대로 읽기 시작했다.


 엄마아빠의 이혼으로 외가댁으로 이사를 가게된 주인공 고무기.
10대의 예민한시기에 부모님의 이혼과 이사와 전학을 모두 감당하게 된다.
전학간 학교에서는 부모님이혼의 아픔을 나누다 되려 왕따가 되고 만다.
결국 등교거부로 학교도 가지 않고 세상과 가족들에게 더욱 삐딱해지게 된다.
어떤 상황에도 편이되어주고 이해해주시던 할아버지가 암으로 몇달 안되어 돌아가시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심부름을 하다 자신을 돌아보게되고 할아버지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며 한층 성숙해지는 고무기.
고무기의 비딱한 사춘기는 외로워서 그랬던거다..책 표지의 그림이 그렇듯..

나는... 처음부터 고무기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읽고 난 후에는 내가 어느덧 고무기에 위로를 받았다.

고무기는 서로 미워하게 된 엄마아빠 사이에서, 매일 웃어주시는 할아버지에게서, 믿고 털어논 친구들에게서, 안 털어 놓는다고 미워하는 친구들에게서, 본인의 모습을 정확하게 짚어낸 사람에게서 정말 많이 외로웠을 것 같다.

고무기는 이 모든것으로부터 외로웠을거다. 그래도 잘 이겨냈다. 어른이 되기 위한 강한 사람이 되기위한 과정이였으니까.

외로움을 겪고있는 청소년들에게, 외로움을 겪어낸 어른들에게 위로의 손을 내밀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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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을 권리 - 당신의 숨통을 조이는 부모, 연인, 상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닐 라벤더 & 알란 카바이올라 지음, 최승희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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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눈치 보지 않을 권리! 제목에 정말 끌렸다.

특정 사람들과 있을 때 눈치를 보게 되는데 내가 눈치 보는 것은 나도 불편하지만 그 특정 사람들도 불편하게 하는것 같아서 여간 불편하고 긴장하게 되는게 아니였다.

 쓸데없이 눈치보게 되는것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기대하며 읽게된 책!


 이 책은 눈치를 보는 나보다는 눈치를 보게 만드는 특정인들에 대해 설명하고 여러 상황속에서 나의 마인드세팅과 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책은 처음에 기대한거와는 달랐지만 나에게는 정말 큰 힐링이 되었다.

지금 회사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그 사장 때문에 나는 정말 쓸모없는 인간인 것처럼 느껴졌다.

사람 우숩게 만드는건 그 사장 취미였고, 본인 외에 다른 사람들을 하찮게 여겼다.

이 사장이 운영하는 곳은 2곳인데... 2곳 모두 직원이 굉장히 자주 바뀌었다. 1~2달에 한명이상은 꼭...


 이런 사람과 일하면서 나의 밝은 성격은 점점 어둡게 바뀌었다.

 이 책은 기대하지 않았던 나의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정말 속시원하게 설명해줬고 내가 하찮은게 아니라 그사람의 문제였음을 설명해줬다.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에 대한 대처방법은 '저 사람이 안좋은 일이 있나보다',' 저사람은 원래 저러니까.. 나는 그런사람아니니까.' 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론과 실제는 조금 다르다.

 나의 경우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초긍정으로 통하고 나름 자기애가 강하다..

하지만 저런 통제적 완벽주의자에게 하루에 3시간씩 욕을 먹고나면 정말 나도 모르게 나를 의심하게 된다.

한두번 저런사람을 상대하면 책에서 말하는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한두번이 아닌 길게 가는 관계라면 끊어버리는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이 책을 통해 그사람을 이해하게 되었고(이해했다고 그사람의 행동들이 괜찮다는게 아니다. 어떤사람인지 더 알게되었다는 것이지..) 나는 그사람이 말하는 그런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힐링이 되었다.


 우리 주변에 통제적 완벽주의자라는 장애를 가지고 주위에 피해를 주고 있는사람이 참 많다.

 이 책은 그들을 성격장애자라고 말하며 그들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우리가 문제있는게 아니라고 위로해준다.


심리학적인 부분에 설명만 하는게 아닌 2년전의 상처를 힐링해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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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주의 인물
수잔 최 지음, 박현주 옮김 / 예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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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이니까 두껍겠지?..

 

정말 사전만한 책은 오랜만에 읽었다.

 

수잔 최의 러시아계이민자 어머니와 한국계 이민자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독특한 배경이 더욱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이 책은 폭탄이 터지며 시작된다.

 

이책의 주인공 리는 대학의 종신교수로 일하며 나름 사회적으로 안정된 위치에 있었지만 행복해 보이는 핸들리를 질투해왔다.

 

 그 폭탄이 터지며 핸들리가 죽고 리는 마음속으로 웃고있었다.

 

웃는것도 잠시 리는 폭탄테러의 용의자는 아니지만 용의자나 다름없는 '요주의 인물'이 된다.

 

 

 

앞부분의 전개는 폭탄이 터지며 박진감 있지만 뒤로 가면서 과거 회상이라던지 이해를 돕기 위해서였겠지만 주위의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짧은 책만 읽어와서 그런가 앞부분의 전개에 비하면 약간은 지루한 면이 있었다. 더글라스캐네디의 박진감 넘치는 소설을 기대했다면 조금 재미는 떨어지지만 내용이 길었던 만큼 주인공 리의 묘한 감정변화와 리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외국에 체류해본 경험으로 상상해봤을때 공감가는 부분도 조금은 있었다.

 

 

 

이 소설은 수잔 최이니까 쓸 수 있었을것 같다. 실제로 수잔 최는 주인공을 묘사할 때 아버지의 실제 사용물품이라던지 그 기억을 많이 반영했다고 한다.

 

 

 

깊이 이해할 시간과 마음에 준비가 되었다면 좋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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