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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1 (위인 동화책 + 만들기책) - 고대부터 삼국 시대 인물 ㅣ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1
토이바오 지음, 류녹수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2월
평점 :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1
<이지스에듀>
고대부터 삼국시대의 인물로 배우는 한국사.

요즘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한 보보에게
보다 자연스러우면서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놀이 한국사'를 준비했어요.
놀이하면서 인물 중심으로 배우는 '이지스에듀'의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1>이에요.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는 모두 3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권마다 20명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는 '위인 동화책'이랍니다.
'이지스에듀'는 바빠 연산, 바빠 영어 시리즈로 유명한 출판사에요.
'이지스에듀는 아이들을 탈락시키지 않고 모두 목적지까지 데려가는 책을 만듭니다.'라는
글귀를 교재에 써놓았는데.. 이 글귀를 읽으면 참 고맙기도 하고, 살짝 감동이기도 해요.
이런 마음으로 만드는 교재이기에 믿고 보게 되나 봅니다.
우리 역사 속 중요 인물 만나기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1>에서는
단군왕검, 박혁거세, 주몽, 온조, 근초고왕, 광개토 대왕,
이사부, 진흥왕, 을지문덕, 선덕여왕, 김춘추,
김유신, 계백, 원효, 문무왕, 대조영, 장보고,
최치원, 견훤, 궁예
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이들의 이야기를 읽고,
그 인물을 손으로 만들며, 게임을 하면서
인물의 키워드를 기억하고, 한국사 연표까지 배우게 됩니다.

단군왕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첫 번째 왕
홍익인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

그래서 단군왕검이 손에 들고 있는 '인물 키워드'가 바로 '홍익인간'이군요.
환인의 아들 환웅은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요.
아들의 고집을 꺾지 못한 환인은 인간 세상을 다스리는데 필요한 세 가지 선물을 주지요.
바로 '청동 검, 청동 거울 그리고 청동 방울'이에요.
그리고 비, 바람, 구름을 움직이는 신들도 함께 내려보낸답니다.
이는 고조선이 농업 사회였다는 걸 보여주지요.
하루는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지요.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 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거라고 하자
호랑이는 며칠 참지 못하고 뛰쳐나가버리고
곰은 삼칠일, 즉 21일 만에 여자가 되었답니다.
곰이 변한 '웅녀'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단군왕검'이지요.

'지식 마당'과 '퀴즈 마당'
지식 마당에서는 '단군 신화 속 숨은 비밀 찾기'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우리 민족이 그만큼 신성하고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을 뜻해요.
또,
곰을 섬기는 원주민 부족과 이주해 온 환웅 부족이 어울려 새 나라를 만들었다는 뜻이라고 해요.
'퀴즈 마당'에서는 어려운 한국사 문제를 다루는 게 아니에요.
누구나 풀 수 있는 쉬운 퀴즈, 웃음 나는 재미난 퀴즈랍니다.
2. 단군 신화 속 숨은 비밀 중에서 틀린 것을 골라 보세요.
① 환웅은 하늘에서 내려왔다 - 그만큼 신성한 나라이다.
② 비, 바람, 구름 신이 함께 왔다 - 고조선은 농경 사회이다.
③ 곰이 여자가 되었다 - 곰이 호랑이보다 훨씬 예쁘다.
답이 훤~하니 보이네요~ㅎㅎㅎ
아이들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풀 수 있겠어요.

근엄해 보이는 근초고왕이에요.
보보가 만들기를 하다가 "근초대왕'이라고 해서 형들이 엄청 웃었죠~~
근초고왕
위풍당당! 백전백승! 백제의 힘
왕권 강화. 즉 모든 힘을 왕에게로 모으는 것

칠지도를 들고 있는 근엄한 왕은 백제의 '근초고왕'이에요.
'칠지도'는 가지가 일곱 개 달린 길이 75센티미터 정도의 칼이지요.
근초고왕 때 바다 건너 왜왕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와 기술을 잘 보여주는 유물이랍니다.
백제의 근초고왕은 남쪽의 작은 나라들을 공격하고, 가야의 작은 나라들도 정복했어요.
뿐만 아니라 북쪽으로 눈을 돌려 고구려와 여러 차례 맞붙어서 승리를 했답니다.

'지식 마당'
백제의 화려한 문화는 일본에 큰 영향을 미쳤어요.
뿐만 아니라 4세기 무렵 백제는 위대한 해상왕국으로 이름을 떨쳤어요.
칠지도를 들고 서있는 '근초고왕'이 보보는 참 멋지대요.

이야기 동화책과 또 하나의 책. 바로 '한국사 체험 키트'랍니다.
입체 인형 10명, 미니 인형 20명을 만들 수가 있어요.

가위로 오리고 풀로 붙이며 완성하는 거랍니다.
얼굴, 머리 그리고 몸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리고 붙이면 완성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붙이는 면에 무슨 글자가 쓰여있어요.
뭐라고 쓰여있을까요?
김유신 장군의 종이에는
'화랑, 평양성 전투, 삼국 통일의 영웅, 가야 출신' 이라고 쓰여있어요!!
어머!! 키워드가 떡~ 하니 쓰여있는 거네요.
아이가 오리면서도 읽어보고, 붙이면서도 읽어보니
앞으로 김유신 하면 화랑, 평양성 전투, 삼국통일의 영웅이 딱 떠오르겠어요.
원효대사의 종이에는
'승려, 의상의 친구, 요석 공주와 결혼, 정토종, 해골 물'이라고 쓰여있어요.
승려, 해골물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정토종, 요석 공주와 결혼'은 저도 처음 안 사실이에요.
어머 어머~ 오리고 붙이면서 이렇게 또 인물에 대해 배울 수가 있는 거였군요~

'한국사 주사위 놀이판'
게임하면서 연대표를 이해할 수가 있어요.
'출발'에서 시작해
고조선(단군왕검) -> 삼국시대(박혁거세, 주몽, 온조, 광개토 대왕, 이사부, 진흥왕, 을지문덕...) -> 도착

각 인물을 칸마다 소개해 주기도 해요.
광개토대왕 ->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룬 왕 -> 만주까지 영토 확장
계백 -> 백제의 최후를 지킨 장군 -> 황산벌 전투에서 김유신에게 패배.
'황산벌 전투에서 김유신에게 패배'의 칸에 걸리면 뒤로 4칸 '김유신'으로 돌아가야 해요!
'만주까지 영토 확장'칸에 걸리면 앞으로 9칸을 건너뛰어 '선덕여왕'까지 갈 수가 있어요.
게임을 하면서 한국사 연대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인물에 대한 특징까지 외울 수 있으니~
이거슨 게임인가? 한국사 공부인가?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1>에서는 '고대부터 삼국시대 인물'에 대해 배웠어요.
반복해서 읽다 보면 한국사 속 위인이 한 일들로 역사를 이해할 수가 있겠어요~
초등 3학년 이상 친구들에게 추천하고픈 교재에요.
5학년 때 사회 시간에 역사를 배우는데
그전에 미리 이렇게 인물 위주로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큰아이 5학년 상담 때 사회 시간에 아이들 대부분이 집중력이 없고,
엎드려 있는 아이들도 있다는 거예요.(학급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회, 특히 역사는 아이들이 많이 지루해하는데 큰아이는 역사 시간에
눈이 빛나고 발표도 굉장히 잘했다고 해요.
역사를 배우기 전에 역사박물관이나 유적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했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역사 시간에 할 말이 많아 신이 난 아이라고 하시더군요.
역사 수업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 1>를 읽으라고 권하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를 이왕이면 재미있게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체험! 가위 잡고 한국사>를 추천하는 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