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우리집 막내 보보도 드디어 학교에 입학합니다.
위로형들은 이제 고학년..
어떻게 1학년을 보냈는지 기억도 까마득하네요.
이제 다시 받아쓰기도 불러주며 챙겨야하고,
방과후 수업준비도 해줘야하고,
친구들과 잘지내는지도 살펴야된다니....
생각만으로도 벌써 지치네요.
그렇다고
셋째니깐 네 하고싶은대로~ 살아라~며 손 놓을 수 없기에
이번 겨울동안 수학공부를 게임으로 익혀보려합니다.
<한솔스쿨>의 <만만한수학. 1학년카드게임>
제목만봐도 재미있을거 같고, 실력도 쑥쑥 늘어날 것 같아요~
받아보니 제법 두껍고 무거운게
아이랑 엄마가 함께 해야할 것 같아요.
저희는 가끔 엄마랑~ 대부분은 형들이랑~할 예정이랍니다.
5단원(수의 체계, 연산, 도형, 비교, 시계와 달력). 그리고 정답과
카드(각종 카드와 놀이판)으로 꽉꽉 채워져있어요.
위로 아이들이 있어서 이미 했던 단원들이라 많이 익숙하네요.
교과서개정이 있었다지만 1학년이 해야할 익혀야할 단원들은 같네요.
저자가 책을 만든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막내 보보는 연산은 벌써 1년과정은 한번 끝내고 다시 다른 연산책으로 두번째하고 있는데
엄마인 제가 선생님역할을 해준게 아니라 형들이 해줬답니다.
옆에서 제가 가끔 보면 형들이 정말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더라고요.
아마도 자기네들이 한번 공부했었기에 어떻게 설명하면 쉬울지 아는것 같아요.
꼼꼼한 둘째 현이는
10 - 십, 20 - 스물...... 90 - 아흔. 표를 만들어서 주더라고요.
1학년들어가면 하는거니까 외우라며...
막내에게 유난히 약한 4살터울 큰아이는
연산할때 "4의 친구는 누구지?" 라는 쉬운말로 보수를 설명해주고...
요즘엔 구구단 쉽게 외우기를 가르치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수학과 친해지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쌓이더라고요.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수학을 게임하듯 하면 효과가 있고 부담이 아닌 만만함으로 접근하며
실력은 자연스레 쌓인다는 말에 100% 동감합니다.
저도 읽어보고
형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져 주는 센스를 살짝 이야기해줬답니다.
맨 첫장에 게임이에요.
0을 뺏어야했어요. 게임룰을 처음에 이해를 못했는데
3학년 둘째가 단번에 게임룰을 이해하고 쉽게 하네요.
저는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그런거같아요. 쉽게쉽게~
손에 든 카드를 다 내려놓으면 승리하는 아주
간단한 게임으로
1작은수, 1큰수를 자연스레 익히게 됩니다.
친구의 아이가 2학년인데 시계에서 무척 해맨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자신의 아이뿐만아니라 반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워한다며...
큰애, 둘째때는 전혀 그런 걱정이 없어서 몰랐어요.
셋째도 쉽게 넘어가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벌써부터 겁나네요~
1학년 수학에서는 시계보는 법이 나오는데..
2학년때 어렵지 않도록 확실히 알려줘야겠다는 의지에 불타옵니다.
부교재가 무척 잘 되어있어요.
옆지기에게 카드 코팅을 해달라고 부탁해야겠어요~
게임과 카드만 있는게 아니라
제법 두꺼운 <만만한 수학>책에는 문제도 많이 수록되어있어요.
개념확인용 확인 학습 문제, 시험 대비용 유형학습 문제 그리고 게임용카드 340여장 까지~
길고 긴 방학동안 보보와 재미나게 하려고요~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제해결 능력도 길러지고,
집중력도 높아지며,
기억도 오래오래 갈것 같아요.
1학년 수학 전과정이 총정리되어있으니 이 한권이면~ 1학년 수학 끝~낼수 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