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익충과 해충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76
안영주 지음, 윤현우 그림, 윤영남 감수 / 예림당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어떤 주제이든 재미나게 읽는 책.

바로 <why>랍니다.

그런데 유독남자아이들이다 보니 특별히 좋아하는 주제가 몇가지 있는데

바로 곤충, 공룡, 동물등이에요.

 

이번 <why? 익충과 해충>은

좋아하는 곤충을 주제로 한 <why?>. 아이들이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네요.

 

 

 

수학과목을 유독 좋아하는 둘째에게

어제 물어봤어요. "요즘 재미있는 수업과목이 뭐야?" 당연히 수학이라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과학이요~"라네요.

정말 의외의 대답이였기에

"갑자기? 왜~?"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아요~"

 

아.. 칭찬을 많이 받다보니 자연스레 그 과목이 좋아졌나봅니다.

사실 책을 손에서 떼지않고 지내는 첫째에 비하면 둘째는 그리 많이 읽지않아요.

그런데 <why>는 읽기 편한지 반복해서 여러번 읽더라고요.

아직 과학주제만 읽긴하지만...

읽다보니 자기도 알게모르게 쌓여간 과학지식들. 학교수업중에 많이 도움이 되었나봅니다.

 

곤충을 좋아해서 만든 곤충들을 가지고 새로 알게된 사실들을

형제들끼리 놀면서 이야기하며 놀아요~

거미이야기가 나오면 종이접기 한 거미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하고,

무당벌레이야기가 나오면 또 무당벌레 가지고 이야기하네요.

"흰개미는 개미과게 아니게?"

"물어보는거 보니깐 아니네."

why책에서 사진을 본 둘째가 "어! 흰개미는 몸이 머리,가슴,배로 나누어져있지않네?"

곤충책도 함께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벌에 대한 이야기편인데

자연스레 벌이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한지 보여주면서 벌이 익충임을 설명해줍니다.

 

예전에 인터넷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꿀벌이 사라지면 복숭아도 사라진다는 거에요.

더불어 지구상의 농작물 대부분 사라지며 그렇게 되면 인류도 사라진데 된다는 거지요.

참 무서운 기사였어요.

벌레들을 보면 까약 소리는 지르지만

지구상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건 알고 있답니다.

아이들도 곤충이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책을 통해 익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나비는 익충일까요?

그러고 보니 나비는 벌처럼 꿀을 모으지도 않고... 익충일지 해충일지 생각도 못해봤에요.

익충일까요? 해충일까요?

어릴 때는 진딧물을 먹고, 커서는 꽃가루를 옮기니까 아주 유익한 곤충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무당벌레~

얼마전 집에 한마리가 들어왔는데 바닥에 기는 모습보고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다가

날개펴고 나는 모습보고 너무 커서 순간 깜짝놀랬어요.

귀엽다는 말 취소했어요.

하지만 이 무당벌레도 익충중에서도 유명한 익충이지요.

"살아 있는 농약"이라고 불리는 무당벌레.

무당벌레 애벌레는 몹시 사나워서 먹이가 부족할 때 서로 잡아먹기도 한답니다.

깜찍한 이미지의 무당벌레라는 사뭇 다른 사실이에요.

 

 

남자아이들의 로망~ 곤충키우기

저희도 몇마리 키웠어요~

아~ 생각하면 한숨이 또 나오네요.

곤충. 벌레..만보면 소리부터 지르는 저..

엄마라는 이름으로 참고 견디며 키웠는데..

이렇게 애완용 곤충도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익충으로 분류가 된다고 하네요.

 

 

해충으로 유명한 모기.

요즘 놀이터가면 아주 검은 모기가 득달같이 달려들던데...

그래서 놀이터 필수아이템. 전기파리채를 들고 나간답니다.

모기가 가려움도 가려움이지만

말라리아나 뎅기열 황열 뇌염등을 옮기기 때문에 무서운 해충이에요.

 

나무로 지은 건물에 치명적인 해충. 흰개미.

다행히 2007년부터 적극적인 방법으로 흰개미를 없애고 있는데요.

"보람이"라는 흰개미 탐지 개.

개는 후각이 발달해 흰개미가 내는 특유의 페로몬 향을 맡을 수 있어서

흰개미를 찾아 없애는데 2009년에는 문화재지킴이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런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why?>는 어른인 제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요.

 

 

저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책이 중요한 이유가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가진 아이들이 바른 지식을 갖고 자라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살아있는 논에는 해충이 없대"

"살아있는 논?"

"응. 건강한 논은 해충이 있어도 흉년이 되는 일은 드물어.

먹고 먹히는 복잡한 먹이 그물 속에서 다양한 곤충이 함께 어울려 살기 때문이야."

"그런 논에 살충제를 마구 뿌리면 해충뿐아니라 천적까지 죽고 말지."

"사람들이 오히려 해충을 만들어 낸 거지"

"사람이 해충을 만든다고?"

"예를 들어 사과나무의 해충인 점박이응애는 농약으로 인해 생태계균형이 무너지기 전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 농약을 사용해서 천적이 줄어들자 점박이응애가 갑자기 많아졌다.

수가 늘어난 점박이응애를 없애려고 농약을 쓰면 천적이 더 빨리 줄어들고, 다시 점박이응애가 많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지."

"지구상에 곤충이 사라지면 식물도 사라지고 결국 수많은 동물이 굶어 죽을 거야."

"곤충은 생태계를 지키는 지구 방위대나 마찬가지지."

예림당의 <why? 익충과 해충>은 주제가 곤충들이다 보니

많은 참고 사진들이 수록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더 흥미로워해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익충과 해충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곤충이 지구에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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