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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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소개합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이라고,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휘둘리지 않고, 헤매지 않고, 혼자 속 끓이지 않고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임춘성 작가님은 20여 년간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선생으로 살아온 공학자라고 합니다.

세상이 어렵고 관계사 서툰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보며,

'그때는 나도 그랬지...'싶었고,

'그때 누가 나에게 이런얘기를 좀 해주었더라면 덜 상처받고 덜 헷갈리도 덜 헤맸을 걸...'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저도 대학교를 거쳐 회사를 다니다 이제는 전업주부이지만

관계가 좁아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아이가 셋이다보니 첫째아이와 관련된 관계들... 둘째,셋째...

같은 아파트..같은 학교, 같은 유치원.... 관계는 더 커지고 복잡해졌답니다.

그리고 그 관계들을 원만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에서 오는 피로감,

때로는 상처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방법도 어느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적당히 사는거였습니다.

 

제 나이또래.. 아니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어린 친구들에게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좋은 추천도서가 될 것같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문체가 간결하고 수학같이 딱딱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읽기에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한편의 강연을 듣고 있는 기분도 들기도 하고요.

 

 

 

283페이지의 글인데도 공감하면서 읽다보니 쉽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책은 <균형과 전진을 함께 성취하는 인생의 지혜> 8가지를 소개해줍니다.

 

(1) 휘둘리지 않으려면

(2) 버림받지 않으려면

(3) 치우치지 않으려면

(4) 손해보지 않으려면

(5) 상처받지 않으려면

(6) 책임지지 않으려면

(7) 홀로되지 않으려면

(8) 꼴통되지 않으려면

 

 

 

p31~32

나는착하게 살고 싶지만 지나치게 착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는 폼나게 살고 싶지만 과하게 품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심정으로 읊조려봅니다.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날 도와줄 사람이 필요함을 알기에 그들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휘둘리겠다는 뜻은 아니다.

나는 남과 남의 기대를 저버리고 살지는 않겠다.

그러나 버림받지는 않으리라.

나는 항상 나의 내면의 선호에 귀 기울이겠다.

그렇다고 한쪽으로 치우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

나는 합리적으로 살 것이며 결코 도둑의 심보가 되지는 않겠다.

그러나 절대 손해 보지는 않겠다.

새로운 사람과 그로 인한 설렘을 기대한다.

그러나 상처받기는 싫다.

나에게 주어진 권한과 권리의 행사에 주저하지 않겠다.

그러나 과도한 책임은 사양한다.

남의 간섭이 나의 자유를 얼룩지게 하지 않겠다.

그렇다고 홀로되기는 더욱 싫다.

나의 주관과 나만의 생각으로 세상을 자신있게 대하겠다.

그렇다고 꼴통이 되겠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

이 글을 읽는데 아~주 속이 시원했습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으니까요.

중국 사서의 하나인 중용이 생각났어요.

중용..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특히나 저처럼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손해보고 상처받아도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 우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가끔 소리치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싫어! 안돼! 안해!"

하지만 그랬다가는 관계가 틀어지는게 두려워 "그래! 괜찮아~ 내가할게~" 이렇게 말이 나오지요.

​책을 읽는 내내 용기라는 걸 가져봅니다.

작가가 읊조린 시처럼 세상에 당당하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며 살고 싶어지네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니 나도 피해받고 싶지않으며,

남을 배려해준 만큼 나도 배려받고 싶으며,

남에게 항상 웃어주는 것만큼 나도 미소받고 싶어지네요.

마음속에 복잡하고 엉켜이던 실들이 실타래에 예쁘게 감은 기분이 드네요~

책중간중간에 제게 이런 질문들이 나옵니다.

살면서 누구도 내게 쉽게 해주지 않았던 질문들.. 하지만 생각의 정리는 필요한 질문들이에요.

한참을 생각해보고 답을 내보기도 합니다. ​

읽는 내내 속이 시원했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앞으로는 인간관계에서 지혜롭게 거리두기를 해서

내삶을 내 뜻대로 자유롭고 우아하게 살아보겠노라 다짐을 해봅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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