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하오 황짬뽕 - 중국어 말문이 빵 터지는 동화
김대조 지음, 이경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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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말문이 빵 터지는 동화에요.

 

 

 

교과연계로 4-1 국어 가 1. 이야기 속으로, 5-1 국어 가 1 인물의 말과 행동이네요.

현이가 곧 4학년이 되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엄마는 학부모이다보니 교과서랑 연계가 된다하니 반갑네요.

재미나게 읽은 책인데 재미뿐만 아니라 수업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말이에요.

 

책에 나오는 중국어는 MP3 무료 다운로드로 들어볼 수가 있습니다.

www.gimmyoubgir.com

주니어김영사 > 책 읽기 > 책 자료 모음 > MP3

 

제가 대학시절 교양으로 일본어를 들었어서 가끔 간단한 일본어 회화를 아이들과 주고받았더니

일곱살 막내가 밥먹기전 "이따다끼마쓰~", 밥먹은 후 "고찌소우사마데시다~"라고 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말랑말랑한 두뇌를 가져서인지 형들 영어할 때도 곧잘 따라 하더라고요.

벌써부터 영어나 외국어를 가르칠 생각은 없지만 간단한 회화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같아요.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흥미를 느끼다 보면 스스로 하고 싶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이런 언어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요.

 

<니하오 황짬봉>은

중국어가 어떤 말인지,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소개해주는 책는 책이에요.

 

 

총 179페이지이며 또 그 뒤에 책에 나온 중국어가 정리되어있습니다.

읽다보면 간단한 중국어를 익힐 수가 있어요.

하지만 중국어를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에 중국어가 나와서 읽다보면

자연스레 간단한 중국어를 말 할 수 있게 되는 책이에요.

중국어를 쓸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라 중국어가 어떤 언어이다라고 맛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그림도 매우 익살스러워요. 중간중간 삽화가 만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주인공 잠봉의 동네에 와호짬뽕가게가 생겼어요. 오픈기념으로 짬뽕이 500원이에요.

잠봉이와 엄마,아빠는 짬뽕을 먹으러 갔는데 마법의 가루가 비법이라는 짬뽕에 푹빠지게 되요.

그리고 주인아저씨가 하시는 중국어에도 푹 빠지게 되고요. 짬뽕도 짬뽕이지만 조금씩 익힌 중국어를 말하고 싶은 잠봉이는 엄마 몰래 먹으러 가기도 해요. 여덟번을 모으면 경품행사에 초대되는데 잠봉이는 여덟번을 모아 경품행사에 1등이 되어 상품을 받게 된답니다.

 

근데 왜 여덟번을 모아야 하는 걸까요?

중국사람들은 8을 좋아하고 그 수가 복이 오는 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야기 중간중간 중국의 문화도 알 수가 있답니다.

새해에 만두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에서는 복이라는 한자를 집집마다 거꾸로 붙여놓는답니다. 복이 쏟아지라고.

만두가 복주머니처럼 생겨서 복이 들어오라고 새해에 만두를 먹는 거래요.

 

 

1등 상품은 스피트랜K-C에요. 이 안경을 쓰고 있으면 원하는 언어를 술술하게 되지요.

내가 한국어로 말하면 그게 바로 중국어로 되는거에요

더불어 가상현실을 즐길 수도 있는 정말 신기한 기계이지요.

 

 

 

K-C를 쓰고 아빠가 당첨된 2등 상품으로 코스요리를 먹으러 간 잠봉이는 너무 맛있는 요리를 먹다가 쓰러집니다.

 

 

그렇게 잠봉이는 슝~ 중국여행을 하게되지요.

처음 본 중국식당에서 눈을 뜬 잠봉이는 깜짝 놀랍니다. 근데 모두들 잠봉이를 당연히 있었던 사람으로 취급하지요. 잠봉이는 그 큰 식당의 종업원이에요. 눈코뜰 새 바쁜 잠봉이는 그릇을 치우고 심부름을 합니다. 힘들때마다 사장님에게 혼날 때 마다 예쁜 여자친구가 도와주지요.

리밍~ 이름도 예쁘네요. 둘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되지요. 근데 리밍에게는 비밀이 있어요.

 

 

검은아이. 헤이하이즈라고 부모님이 낳았지만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이지요.

중국은 이제는 안그렇지만 한가정 한아이를 낳아야하는 정책으로 둘째가 태어나면 법적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여서 학교도 가지못하고 아파도 병원조차 가지못한답니다.

 

그런 리밍에게 꿈을 키워주고 잠봉이는 원하던 중국여행을 하게됩니다.

 

저도 몇년전 중국여행을 다녀왔었는데 북경, 만리장성, 장가계코스였습니다. 그런데 잠봉이도 나와같은 코스라니 참 반갑더라고요~

 

 

 

잠에서 깬 잠봉이는 그 꿈이 꿈같지 않아요. 너무 사실같았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잠봉이의 동네에 중국꼬치집이 생겨요. 잠봉이는 궁금해 엄마,아빠와 함께 먹으러 가는데...거기서 누구를 만나게 되요.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가 있네요.

아이들 동화지만 푹 빠져 읽었답니다. 잠봉이가 웃을때 저도 웃으며 책을 덮었네요.

 

이제 현이와 제가 하는 중국어를 동생들도 따라하겠지요?

아이들은 우리나라 다른 다른 나라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익히게 되었어요.

 

언어, 문화, 재미까지..

기나긴 겨울방학동안 현이는 매일 책을 읽고

매일 배워가네요.

 

스피트랜K-C가 정말로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앙~ 갖고 싶어요.

 

 

 

 

 

<이 서평은 주니어김영사 서평에 응모해 받은 책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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