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 된 프랭키 친환경 참살이 그림책 프랭키와 친구들
리퀴드 브레인 글.그림 / 거북이북스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쌀이 된 프랭키
리퀴드 브레인 | 거북이북스 | 20140425
평점  


책을 처음 받자마자

아이들이 "우와 프랭키다"라며

단번에 알아보더라고요..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니

유치원에서 봤었다고 하기에

한번 검색을 해보니

 

KBS2 TV방영을 했었고

그림책으로 유명하며

농림수산 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추천 도서라네요..

 

 

 

 

주제가 있는 책이더라고요..

 

나오는 인물들이 너무 귀여운데 다들 뜻이 있네요

 

 

 

 

 

 

 

 

 

 

이상의 네 캐릭터들이 쌀,밥의 소중함을 알게해주는

"쌀이 된 프랭키"를 이번에 읽게 되었답니다.

 

 

 

 

 

얼마전 둘째의 유치원선생님의 전화를 한통받았습니다.

첫째를 맡으셨던 선생님께서 형제를 다 보시고계시는데

둘째가 급식시간에 밥도 빨리 먹고 김치도 잘먹고

큰형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편식도 하지않고 너무 잘먹는다고

매번 칭찬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기분좋았을까요???

아니요~절~대

이녀석이 집에서는 세월아~내월아 식사하면서,

김치는 절대 안먹고 형 못지않은 편식쟁이면서

칭찬을 받으려고 어찌나 잘먹었는지...

제발 집에서도 그리 먹어다오~~~!!!

 

세아들들에게 밥을 차려주고 함께 앉아있다가도

한시간이 넘어가면 할일이 있는지라 자리를 비우기라도 하면

밥알이 흘르는지 모르는지

장난삼매경들인 아들들..

 

특히나 둘째는 밥을 입에물고 안씹어서 엄마 속을

까맣게 태운 아들녀석이거든요...

 

매번 이 쌀은 농부아저씨가 힘들게 길러서 주신거다

이 밥이 없어 굶어 죽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있다

라고 백번넘게 설명해도

농사를 지어본적도 없고

눈앞에 밥이 떨어져본적이 없는

이녀석들이 제 말을 이해할리 없죠...

 

남은 밥이 깨끗해야 엄마가 대신 먹기라도 할텐데

솔직히 제 아들밥이여도 못먹겠더라고요...

 

이런 아들들때문에 항상 식사때가 고민이였는데

아이들에게 익숙하고 반가운 프랭키가

밥의 소중함을 알려주니 참 좋으네요~

 

 

밥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바닥에 넘어진 프랭키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프랭키는 벼 이삭이 가득한 황금 들판에서 눈을 떴어요

어리둥절한 프랭키 앞으로 웬 쌀알들이 걸어왔어요.

....

부하 쌀알들은 프랭키를 벼 이삭에 매달았어요.

"햇빛을 듬뿍 받아 나중에 영양가 있는 밥이 돼야지!"

쌀알들의 말에 프랭키는 깜짝 놀랐어요.

"으아아악~, 난 밥이 되기 싫어"

...

"프랭키, 울지 마!"

쌀 한 알이 프랭키에게 다가왔어요.

"밥이 되면 누군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

......

정신을 차린 프랭키가 말했어요

"쿠앙! 밥은 장난감이 아니라 음식이야."

"뚜! 밥이 얼마나 소중한 음식인 줄 알았어.

이젠 밥으로 장난치지 않을게."

프랭키는 밥을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었어요.

 

프랭키와 친구들은 쌀의 고마움을 느끼며

맛있는 밥을 사이좋게 먹었답니다.

 

 

이 책을 읽고 또 읽은 첫째와 둘째..

그리고 샛째를 안고 읽어주며

쌀의 소중함을 알려주었답니다.

쌀이 너희들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밥이 된것이다 라고 설명해주니

이해를 하네요.

 

밥의 소중함을 알고 맛나게 먹어줬음 하는 엄마마음을

백번말해봤자 아이들 귀에 잔소리로 들릴텐데..

이리 익숙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읽고 스스로 깨달아주니

참 고맙네요~

 

여전히 느리게는 먹지만

흘리거나, 밥을 입에 물고 있거나,

밥을 튀기며 말하는건 안하네요~

 

고마워~프랭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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