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소년 - 2015 오픈키드 좋은어린이책 목록 추천도서, 2015년 북토큰 선정도서, 2014 7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바람청소년문고 1
데보라 엘리스 지음, 윤정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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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때도 받았는데

학교들어가서도 받아오더라고요..

처음에 부담스러웠지만 이젠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커피 한잔이면 방글라데시 아이들에게는 하루 세끼 식사이네요.

학교앞에서 학습지 광고를 하는 선생님들이

광고지에 끼워주는 흔하디 흔한것이 연필과 노트인데

그 아이들에게는 귀한선물이네요..

 

 

 

 

 

 

오늘 오전 아이들을 학교,유치원에 보내고

막내와 뽀로로를 시청하고 있는데

굿네이버스후원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무심코 보았던 광고가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그냥 넘겨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아이들은 고통받기위해 태어난것도 아니고

굶주리고 배워야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험한 일들을 매일 반복적으로 합니다.

그들에게도 꿈이 있을텐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그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저리고 안타까워지더라고요..

부모가 되니 그 마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곧있을 어린이날 선물을 무엇을 할지

고르고 있답니다.

자기네끼리 닌자고를 할지 레고시티를 할지

밥먹으면서도  얘기나누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에게 이 <택시소년>을 읽고

바로 줄거리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코카는 파차마마, 그러니까 어머니 대지가 잉카족과 아이마라족에게

건강하고 강해지라고 내려 준 선물이에요.."

그 선물인 코카잎을 사람들은 코카인을 만들어

부자가 되지만 정작 땅에서 키우는 사람들은 가난해지고

그 나라의 아이들은 코카인을 만드는 노동으로 쓰여진다.

 

코카인을 주인공 디에고의 부모에게 몰래 숨겨

디에고의 부모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우리나라의 감옥과는 다르게

수감자가 아닌 아이들은 자유롭게 감옥과 바깥세상으로

오고다닐수가 있다.

감옥의 방세를 구하기 위해 디에고의 엄마는 매일 뜨게질이나 잡일로

돈을 벌어야하고

디에고도 마찬가지로 수감자들의 심부름을 해주며 돈을 벌어 엄마에게 준다.

학교에 친구는 아닌 학생들의 숙제를 대신 해주며 돈을 벌기도 한다.

그런 디에고에게는 감옥에서 태어난 동생이 하나 있다.

어느날

그 동생을 잘 돌보지 못해 동생은 감옥에서 길을 잃고

그 동생을 찾다가 그만 사고를 치고 만다.

결국 많은 돈으로 사고수습을 해야되고

디에고는 남자감옥에서 지내는 만도가 제안하는

큰 돈을 벌수 있는 일을 하러

엄마에게 편지만 써놓고 감옥을 나온다

꼭 2주후에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그 큰돈을 버는 일은

팔과 다리가 미국인이 되는 일이였다.

바로

코카잎을 화약약품과 섞어 팔로 젖고 발로 밟는 일인데

그 약품이 강한산성이다 보니 팔과 다리가 하얗게 변하는 것이다.

큰돈을 벌줄 알았지만

오히려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게 된

디에고는 도망치려고 하고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일들이...

 

무사히 빠져나온 디에고는

코카차로 지친 마음과 몸을 위로받는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후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습니다.

큰아이는 읽어보겠다며 책을 가져가더군요..

 

아이가 읽는 모습을 보며

독자가 청소년이면 어떤 느낌일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독자가 저처럼 엄마일경우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워하며 책을 덮게 되는것같아요..

 

어른들에게 잡혀가 고된노동을 하고

지쳐 밀림속에서 자고 있는데 다리가 가려워

벌레인가 손으로 툭쳐보니

흡혈박쥐들이 아이들의 다리의 피를 빨아먹고 있고

이에 놀란 디에고가 박쥐를 쫒은뒤 다른 아이들의 다리의 피를 닦아주는데

그걸 가만히 지켜보고있던 어른이

"그건 흡혈박쥐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소름이 돋았습니다.

무서웠던건 흡혈박쥐가 아니라

아이들의 피를 빨리는 장면을 구경하고 있었던

그 어른이었습니다.

 

아직도 지구상의 많은 아이들이

디에고처럼 어린나이에 가족을 위해 어쩔수 없이 일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디에고처럼 일한만큼이 받지 못하고

권리조차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만큼은

먹고싶은 만큼 먹고

웃고 싶을때 웃고

잠들고 싶을때 자고

꿈꾸며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다 읽은 저희 아이에게

이번에 어린이날 선물은

다른 어린이들에게 보내주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봐야겠습니다.

 

 

 

 

 

"세상이 이처럼 밝은 것은

즐거운 노래로 가득한 것은

집집마다 어린해가 자라고 있어서다.

해애가 노래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모를거야

아이들이 해인것을

하지만 금방이라도 알수 있지 알수 있어..

아이들이 잠시 없다면~

아이들이 잠시 없다면~

나나나나나나낮도 밤이것을

노래소리 들리지 않는것을"

 

둘째가 좋아하는 이 동요가

가슴에 와 닿네요.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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