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 180명과 참수된 후궁
오나라 왕 합려는 손무에게 궁녀도 훈련시킬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가능합니다."
궁녀 180명을 불러 모아 왕이 가장 총애하는 후궁 두 명을 대장으로 세운 후
북을 쳐 명령을 했지만 후궁들은 비웃기만 할 뿐 따르지 않았어요.
그러자 손무는 후궁 두 명의 목을 치라 명했고 이를 지켜보던 오나라 왕 합려가
아끼는 후궁들이라며 말렸지만 손무는 장수가 군중에 있으면 군주의 명령을 받지 않는다며
두 후궁의 목을 쳤고 이다음부터 궁녀 180명은 한 치의 오차 없이 명령에 따르게 되었답니다.
왕의 심기를 거슬렀지만 합려는 손무를 등용하였다고 합니다.
합려는 감정과 상관없이 원칙을 관철하는 자가 전쟁을 승리한다는 사실을 알고
비록 아끼는 후궁을 잃었지만 대의를 의해 손무를 등용해 춘추시대의 패자가 되었습니다.
'싸움의 위계'편에서는 마트에서 카트를 밀고 코너를 돌았는데
다른 사람의 카트와 마주쳤을 때 선택지가 셋이라고 소개해요.
버틴다. 말로 따진다. 당신이 먼저 뒤로 빠진다.
뒤로 빠지면 지는 것 같지만 쇼핑이라는 목적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것이라며
손자의 국가 규모 정리에 대한 예로 소개합니다.
.... 마트에서의 카트 싸움이 손자병법의 싸움과 같은 것인가라는...
약간 당황스러운 예였지만 현대사회는 춘추 전국시대 같은 싸움이 있을 리 만무하니
실생활에 어찌 적용해야 하는 건지 잘 보여준 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