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2 - 세계 역사 속 서로 닮은 듯 서로 다른 위인들의 한판 대결 ㅣ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2
송치중 외 지음, 김상민 그림, 역사교과서연구소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중학생 아이, 확실히 독서의 양이 부족해서인지

세계사 속 인물들조차 낯설어 하더군요.

​

세계사 시험을 앞두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고민이 들었어요.

​

제가 어렸을 때 종종 집에 오던 책 외판원 아저씨.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외판원이 뭘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외판원 아저씨가 다녀가시면 집에 들어오는 전집들.

책을 소개하고 파는 세일즈맨과 같은 뜻이에요.

​

중학교 들어갈 무렵에 읽었던 세계사 전집. 학습만화라 진짜 재밌게 읽었었는데

그때 읽었던 내용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중학교 들어가서 세계사 수업을 들을 때도 낯설지 않아 도움이 많이 되었었고요.

​

그래서 저희 아이에게도 책으로 우선 조금씩 접하게 하는 게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에요.

​

역사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세계사를 공부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북멘토

​



​

올리버 크롬웰과 로베스 피에르

​

세계사 속에서 지난 학기에 배웠던 인물이라 꽤 반가워하더군요.

​

이 책은 이렇게 세계사 속 인물들의 맞수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 설명해 주고 있어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줍니다.



그림과 사진자료를 통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계사 맞수 열전 2'에서는

국가의 탄생 맞수의 탄생, 맞수들 사회를 뒤흔들다, 인간의 존엄을 지켜 온 맞수들

이렇게 3부로 나누어 각각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

그럼, 이 중에서 국가의 탄생 맞수의 탄생 중 미국인이 존경하는 대통령들인

조지 워싱턴 대 에이브러햄 링컨의 이야기를 소개해 볼게요.

​

조지 워싱턴과 에이브러햄 링컨은 동시대 인물이 아니에요.

그러니 같은 시대를 살았던 맞수라기보다는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통령 1,2위로

미국 내에서 설문조사를 할 때마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두 대통령의 이야기입니다.

​

조지 워싱턴은 독립 전쟁을 링컨은 남북 전쟁을... 존경받는 것도 비슷하고 전쟁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비슷하네요.

​


조지 워싱턴에 대한 설명은 미국의 독립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

오랜 전쟁으로 나라를 운영할 돈이 부족했던 영국은 북아메리카 13개 식민지로부터

설탕세와 인지세 등 과도한 세금을 거들어 들이기 시작합니다.

​

영국은 양국을 오가는 무역선을 영국 국적 선박만 이용하도록 강요하였고

영국 동인도 회사에 차를 독점해 팔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는데

이에 화가 난 식민지 사람들이 보스턴 항구에 정박한 영국 상선을 공격해 홍차 상자를 모두

바다에 던져 버리는 일이 벌어졌어요.

​

이 사건이 유명한 '보스턴 차 사건'이죠.

​

지난 학기에 배운 내용이다 보니 무척 흥미롭게 읽더군요.

배운 내용은 보다 자세한 설명에 흥미롭게 읽고 처음 읽는 내용들은 앞으로 배울 내용들이라고 생각되는지

꼼꼼하게 읽는 모습이 보였어요.

​

읽으면서 중간중간 엄마는 아냐고 물어보는 아들 덕분에(?)

아들 학교 보내놓고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 이후에 번진 전쟁. 초기에는 영국군이 우세했지만

총사령관 워싱턴은 영국과 전면전을 피하고 게릴라 전술을 시도하며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

또 영국과 갈등 관계에 있던 프랑스, 에스파냐, 네덜란드 등도 아메리가 식민지의 독립을

지원하게 되고요.

​

워싱턴이 이끄는 식민지 연합군은 결국 영국군을 물리치며 독립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렇게 열세 개 주를 기반으로 한 신생 국가 아메리카 합중국이 탄생한 것이지요.

​

초대 대통령이었던 워싱턴, 두 번의 임기를 마치자

정치 세력들은 또다시 대통령이 되거나 종신 대통령으로 남아 달라고 요청을 하지만

그는 권력의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고 미국 대통령 연임은 두 번까지만 가능하다는 전통을 세웁니다.

​

세계 곳곳에서 20년 30년 독재 정치를 하는 것을 보면... 워싱턴은 진짜 존경받을 만하네요.

​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이었지만 공부를 포기하지 않으며

책을 열심히 읽었다고 해요.

​

뱃사공, 가게 점원, 우체국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한 링컨은 정직하기로 소문이 났었답니다.

조그만 가게의 점원으로 일할 때 실수로 손님에게 12센트를 더 받았는데

퇴근 뒤 가게에서 3km 떨어진 손님 집으로 찾아가 돈을 돌려준 일이 있었대요.

​

그래서 미국인들은 지금도 '정직한 에이브'라는 말을 자주 인용한다고 합니다.

​

1861년에 시작된 남북 전쟁은 미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내전이었습니다.

당시 백인 인구 여섯 명당 한 명꼴인 300만 명 이상이 참전했고 그중 3분의 1이

생명을 잃었다고 해요.

​

노예제를 반대하는 링컨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미연방 탈퇴를 선언했고

이어서 미시시피와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여섯 개 주가 잇달아

연방을 탈퇴합니다. 그리고 이 일곱 개 주는 남부 연합 정부를 결성하고 제퍼슨 데이비스를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하면서 미국은 두 개 국가로 분열되어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

계속된 전쟁 중 링컨은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하고 북부 군이 남부군을 격퇴하면서

1865년 4월 남부 연합의 수도 리치먼드가 점령되며 남북 전쟁은 막을 내렸어요.

​

전쟁이 끝난 뒤 링컨은 하나의 미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

워싱턴과 링컨은 정규 학교 교육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어렸었지만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노련한 지도자가 되었다고 해요.

​

두 지도자의 노력과 헌신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미국을 새로운 길로 이끈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고

이로 인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된 거랍니다.

​

워싱턴과 링컨을 통해 미국의 역사를 배울 수가 있었어요.

​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들려주는 '역사 속 뒷이야기'도 무척 흥미로워요.

​

왜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 D.C일까요?

​

독립 후 미국 연방 정부는 수도를 필라델피아로 정했지만 수도가 북쪽에 치우쳐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

남부와 북부 중간 지점의 포토맥 강변에 위치한 워싱턴 디시가 새로운 수도가 되었대요.

​

워싱턴이라는 명칭은 물론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고요.

​

​


​

각 이야기마다 '역사 특집'이 부록처럼 실려 있는데

​

워싱턴과 링컨 편의 역사 특집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링컨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이 실려 있어요.

​

​

치열한 전쟁을 치른 인물들부터 경제학의 양대 산맥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의 이야기나

밥 딜런과 비틀스와 같은 음악가들의 이야기까지 읽다 보면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세계사의 상식과 안목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

청소년들과 성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에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