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과학을 보다 - 물리학·화학·천문학
김영현 글/그림, 김범준 외 감수, 과학을 보다 원작 / 책과삶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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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만화로 보는 과학을 보다

물리학·화학·천문학

책과 삶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만화로 보는 과학을 보다>를 건네주니

학교에서도 가끔 선생님께서 유튜브 틀어주셔서 알고 있는 거였다며

신이 나서 단숨에 읽더군요.

며칠을 읽고 또 읽더니 이제는 신이 나서 식탁에서나

차 타고 이동할 때 가족들에게 정보 전달 중입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재미있을 것 같아 저도 읽었는데

참으로 재미나더구먼요.




<만화로 보는 과학을 보다_물리학, 화학, 천문학>에서는

4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는데

part 1. chemistry

part 2. physics

part 3. danger

part 4. astronomy

로 화학, 물리학 그리고 danger, 천문학마다 소주제 4개씩

총 16강에 걸쳐 재미난 과학 이야기를 해줍니다.



정프로(mc), 김범준 교수(물리학자), 우주먼지 작가(천문학자), 장홍제 박사(화학자)

이렇게 4명의 전문가들이 서로 같은 면서도 다른, 재미있는 관점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줍니다.




part 1 : 밥상 위의 생존 화학: 무심코 삼킨 일상의 비밀

제목부터가 무척 흥미로웠어요.

part 1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과 식재료 이면에 숨어 있는

은밀하고도 치명적인 화학 반응들을 조명해 줍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인만 유독 많이 먹는 이 음식!

뭘까요?

봄나물하면 떠오르는 두룹! 그리고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고사리나물~

이런 나물들에 쓴맛이 나는 이유는 사포닌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사포닌은 식물의 방어물질로서 소량이면 인체에 이로울 수가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가 있어요.

예전에 호주를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큰 고사리들은 처음 봤어요.

가이드가 만약 여기가 한국이었으면 저 고사리들이 저렇게까지 자라지 않았을 거라고

농담을 하셨었는데 같이 간 어르신들이 웃으면서 다들 공감하셨었죠.

사실 고사리는 말려서 물에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독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먹는 방법이 개발되어서 안전하게 먹고 있죠.

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독성물질도 있는데

이 물질은 물에 잘 녹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 조리법을 거치면

대부분 제거되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자에는 솔라닌, 사과나 복숭아 같은 장미과 씨앗 속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요.

"엄마, 백설공주는 사과씨까지 먹었나 봐요."

맞네~

사과의 경우 성인 기준으로 약 200개 정도의 씨를 한꺼번에 먹을 경우

이론상 청산가리와 비슷한 수준의 독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처음에 소개해 드린 네 명의 저자들이 재미나게 이야기를 주고받듯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진짜 술술 읽히더군요.



정리해 주는 글 또한 무척 흥미로운 과학 사실들이랍니다.

쓴맛은 곧 독을 의미하기에 진화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쓴맛을 거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현대의 우리는 씁쓸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쌉싸름한 곰취 쌈을 즐깁니다.

이를 양성적 피학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신체는 위험해!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뇌는 안전해!라는 것을 인지할 때

안도감과 쾌락을 즐긴다고 해요.

어쩌면 한국인들은 미각의 공포를 즐기는 가장 진화된 미식가일지 모른다는 작가의

마지막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만화로 과학을 설명해 주는 지식+재미!

만화가 은근히 재밌더라고요.


 

평범한 일상에서 가지는 가벼운 호기심들을 해결해 주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재미난 그림으로 풀어 설명해 주는 <만화로 보는 과학을 보다>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들, 성인들에게 추천해 주고픈 도서에요.

초등 고학년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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