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무척 흥미로웠어요.
part 1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과 식재료 이면에 숨어 있는
은밀하고도 치명적인 화학 반응들을 조명해 줍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인만 유독 많이 먹는 이 음식!
뭘까요?
봄나물하면 떠오르는 두룹! 그리고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고사리나물~
이런 나물들에 쓴맛이 나는 이유는 사포닌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사포닌은 식물의 방어물질로서 소량이면 인체에 이로울 수가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가 있어요.
예전에 호주를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태어나서 그렇게 큰 고사리들은 처음 봤어요.
가이드가 만약 여기가 한국이었으면 저 고사리들이 저렇게까지 자라지 않았을 거라고
농담을 하셨었는데 같이 간 어르신들이 웃으면서 다들 공감하셨었죠.
사실 고사리는 말려서 물에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독이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먹는 방법이 개발되어서 안전하게 먹고 있죠.
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독성물질도 있는데
이 물질은 물에 잘 녹고 열에 약하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 조리법을 거치면
대부분 제거되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자에는 솔라닌, 사과나 복숭아 같은 장미과 씨앗 속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요.
"엄마, 백설공주는 사과씨까지 먹었나 봐요."
맞네~
사과의 경우 성인 기준으로 약 200개 정도의 씨를 한꺼번에 먹을 경우
이론상 청산가리와 비슷한 수준의 독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처음에 소개해 드린 네 명의 저자들이 재미나게 이야기를 주고받듯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진짜 술술 읽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