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우리를 현혹하는 것들에 논리와 근거로 맞서는 힘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 지음, 존 브록만 외 엮음, 김동광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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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외 30인 지음

포레스트 북스

리처드 도킨스, 마이클 가자니가, 대니얼 데닛 등

세계적 석학 31인의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명쾌한 논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31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과학적 사고, 기원, 진화, 정신, 우주 그리고 미래라는 여섯 가지 큰 주제 속에

각각의 전공 분야에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풀어 놓았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저명하고 뛰어난 과학자와 사상가들의 글을 한데 엮은 책으로

이 한 권으로 31가지의 아이스크림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부자가 된 그런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실겁니다!

시간은 언제 생겨났는가, 어째서 우리는 죽도록 설계되었는가,

동성애는 돌연변이인가, 우리는 정말로 원숭이에서 진화했을까,

실수가 우리에게 어떤 이득을 주는가. 정신이 뇌를 능가할 수 있는가,

왜 아무도 빛보다 빨리 달리 수 없을까, 과학은 모든 의문에 답할 수 있는가 등등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딱 포인트를 집어주고 있답니다.

각각의 이야기 끝에는 글을 쓴 과학자를 짤막하게 소개해주고 있어요.

저는 과학자가 연구한 논문이나 저자가 쓴 다른 책 제목도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밀퍼드 월퍼프는 미국의 고인류학자로

미시간 대학읜 인류학박물관의 인류학 교수입니다.

그니느 '이브' 인류기원론에 대한 비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해요.

저서로는 '인간진화', '고인류학'이 있습니다.



인간이 유인원으로부터 진화했다면

양족성, 큰 뇌와 매우 복잡한 행동, 지식과 기술에 의존하게 만드는 약하고 거의 털이 없는 몸,

생존과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재주와 교활함 등 우리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고유한 특징들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생존과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재주와 교활함'이라니

어쩜 표현도 이리 재밌던지...

번역을 하면서도 이런 표현들을 보고 피식 웃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과 유인원'의 공통부모가 인간도 유인원도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상당히 오래전에

밝혀졌다고 해요.

문제는 인간이 유인원의 자매군이 '아님'을 보여주는 연구는

1000만 년에서 1400만 년 전의 오래된 화석인 '라마피테쿠스'라고 불리는 영장류의

분석과 해석에 의거한다고 합니다.

'라마피테쿠스'의 화석화된 뼈와 이빨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이것은 사람의 기원에 관한 다윈의 이론에 부합했기 때문에

인간 조상의 유골로 생각했다고해요.

사람의 조상은 현생 유인원 종들이 서로 갈라져 나오기 오래전,

적어도 1400만 년 전인 마이오세 중기에 존재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모든 유인원의 자매군이라고 생각한 비교 해부학자의 가정을

증명해 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러한 가정을 뒤바꾸어 놓은 두 가지 발견이 있었는데...

하나는 화석에서 다른 하나는 유전학 실험실에서 나왔다고해요.

저자 밀퍼드 월퍼프는 연구결과를 통해 유인원과 인간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고, 그 설명을 듣고(읽는거지만)있다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론은 사람이 유인원에서 진화했다는 말은 옳지 않지만

계통 관계로 본다면 '우리가 유인원인'것은 사실이라고 해요.

굉장히 도발적인 질문이라 생각해 이 부분부터 읽었는데

이 주제에 답한 과학자는 문제에 대해 무척 신중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질문의 답이 전부가 아니라 질문의 존재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세상 모든 물음에 과학이 답해주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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