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2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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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2

<길벗스쿨>

절대로 가면 안되는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2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은 너무나도 유명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천옥원 2>에서도 역시 마지막에 전천당 이야기가 등장하더라고요.

언제나 불평불만이 가득한 미사, 그런 미사에게 꿈자리가 좋지 않으니

오늘은 조심하라고 얘기해준 아이코.

아이코 말을 듣지 않고 결국 천옥원에 가고,

미사와 헤어진 아이코는 집에 가다 모르는 골목에 있는 과자 가게에 들어갑니다.

과자 가게가 꼭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해요.

전천당에서 산 과자 덕분에 친구를 구한 아이코.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천옥원의 사장 카이도와

천옥원의 게임들을 개발하는 로쿠조는

더 강력한 놀이기구를 만들어 내겠다며 다짐을 하고...

에필로그에서는 전천당의 모습이 소개됩니다.

신기한 힘이 숨겨진 매력적인 과자를 파는 <전천당>은

과자를 샀다고 모두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는 손님이 행복해지든 불행해지든 그 선택은

모두 손님의 몫이며 그 모습을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어요.

아까 방문했던 아이코가 지불한 10엔짜리 동전이 작은 금색 마네키네코로

바뀌는 모습을 본 베니코.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출할 수 있는 <구해조 오이>를 산 아이코가

자신의 소원을 훌륭하게 이루어 내어 덕분에 금색 마네키네코가 되었고

마네키네코는 오늘부터 <전천당>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퍼레이드, 고카트 경주, 인형뽑기, 거울의 방 등

화려한 그곳에 무시무시한 비밀이 있다!



어린이 소설임에도 빠져들어 있게 된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읽어보니 왜 제 친구들의 초등 아이들이 사달라고 조르는 책인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어요!

사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도 우리집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이 엄청 읽는다며 사달라고 해서 읽어보게 된건데~

읽어보면 왜 그토록 아이들이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재밌어!! 재밌어!!



대학생인 미이나는 거울 보기를 아주 좋아해요.

정확히는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좋아하는 거랍니다.

어려서부터 예쁘다는 말을 듣고 자란 미이나는

별 볼일 없는 애들만 곁에 친구로 두었어요.

그래야 까마귀 사이에 백조처럼 자신이 눈에 띌 테니까요.

최근에는 다마키라는 친구가 자신을 더 돋보일 수 있게 해줘서

같이 다니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예뻐진 다마키를 보고 샘이 나기 시작한 미이나.

같이 쇼핑하기로 했지만 예뻐진 다마키랑 가기 싫어진 미이나는

이제 다마키가 아닌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애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마키에게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묻는데...

다마키는 어느날 한 남자가 찾아와 '천옥원' 티켓을 주었다고해요.

천옥원에 다녀온 뒤로 좀더 당당해지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자

미이나는 천옥원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런 미이나에게 체험 티켓이 한 장 더 있다며 줍니다.

티켓을 받은 날 밤, 한 남자가 미이나를 찾아 오고

함께 천옥원으로 가게되어요.


 

천옥원을 둘러보던 중 다마키가 얘기한 "예뻐져라 거울의 방'을 보고는

티켓을 내고 들어가봅니다.

마치 거울 세상 같은 그 방에 모든 거울들이 미이나를 비치고

미이나는 그런 자기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아요.

수많은 거울에 비치는 미이나는 저다마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처음에는 놀랐지만 금세 거울 속의 자기 모습에 빠져들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마지막 거울 앞에 선 미이나...

마지막 거울은 아무것도 비추고 있지 않았고

그 거울을 만져 보려는 미이나는 점점 자신의 몸이 흐려지고 투명해지며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수많은 거울 속 미이나가 낄낄낄 웃기 시작하고

도망치려던 미이나는 그대로 날아가 아무것도 비추지 않던 거울 속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거울에 방에 왔던 다마키는 왜 집에 그냥 돌려보낸것일까요?

다마키는 천옥원의 카이도가 노린 미이나를 위한 미끼였던거에요.

애초에 다마키는 좋은 사람이었기에 <예뻐져라 겨울의 방> 어울리지 않았답니다.

그런 다정한 아이의 영혼을 거두었다가는

천옥원의 <예뻐져라 거울의 방>속 거울이 모두 탁해진다고해요.

좋은 사람에게는 더 큰 행복한 결과를 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불행을 준다는 것이 어쩌면 <전천당>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예뻐져라 거울의 방>말고도 재미나고 무서운 에피소드가 6가지가

실려 있는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2>

자,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으로 들어와보세요.

우리의 영혼이 다정하다면 우리에겐 무서운 일이 생기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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