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옥원을 둘러보던 중 다마키가 얘기한 "예뻐져라 거울의 방'을 보고는
티켓을 내고 들어가봅니다.
마치 거울 세상 같은 그 방에 모든 거울들이 미이나를 비치고
미이나는 그런 자기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아요.
수많은 거울에 비치는 미이나는 저다마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처음에는 놀랐지만 금세 거울 속의 자기 모습에 빠져들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마지막 거울 앞에 선 미이나...
마지막 거울은 아무것도 비추고 있지 않았고
그 거울을 만져 보려는 미이나는 점점 자신의 몸이 흐려지고 투명해지며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요.
수많은 거울 속 미이나가 낄낄낄 웃기 시작하고
도망치려던 미이나는 그대로 날아가 아무것도 비추지 않던 거울 속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처음에 거울에 방에 왔던 다마키는 왜 집에 그냥 돌려보낸것일까요?
다마키는 천옥원의 카이도가 노린 미이나를 위한 미끼였던거에요.
애초에 다마키는 좋은 사람이었기에 <예뻐져라 겨울의 방> 어울리지 않았답니다.
그런 다정한 아이의 영혼을 거두었다가는
천옥원의 <예뻐져라 거울의 방>속 거울이 모두 탁해진다고해요.
좋은 사람에게는 더 큰 행복한 결과를 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불행을 준다는 것이 어쩌면 <전천당>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예뻐져라 거울의 방>말고도 재미나고 무서운 에피소드가 6가지가
실려 있는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 2>
자, <수상한 놀이공원 천옥원>으로 들어와보세요.
우리의 영혼이 다정하다면 우리에겐 무서운 일이 생기지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