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락의 삶의 모든 것이 뒤바뀐 건 9월의 어느 날,
평소에 고약하게 굴던 션, 케빈, 배벌리가 심술궂은 표정으로
히죽거리며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던거에요.
'얘들은 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걸까?
그리고 나를 괴롭히는 게 왜 그렇게 즐거울까?'
'난 퓨마로서 완벽히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왜 그걸 포기했을까?'
일 년 반 전에 퓨마 가족을 만나려 시도했었지만
이미 가족들이 떠나 만날 수 없게 된 카락.
그런 카락 앞에 나타난 까마귀, 다람쥐.
'요즘 동물들이 단체로 뭘 잘못 먹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