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7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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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제가 어릴때부터 무척 좋아하는

'키다리 아저씨'이랍니다.

물론 책을 가지고 있어요.

출판사 '보물창고'의 <키다리 아저씨>까지 두 권의 책을

가지게 되었는데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은 같지만

뭔가..살짝 차이가 있더라고요.

전 이런 미세한 차이를 찾는데 재미를 느껴서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은 같은 제목, 다른 출판사의 책들을

소장하곤해요.

물론 같은 제목, 다른 출판사의 책들이라면

보통 고전 소설이나 세계 명작들이 많고

저는 세계 명작 소설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독자랍니다.

출판사 '보물창고'의 '세계명작전집'중 일부를 읽다보니

어느새 '세계명작전집' 모두를 갖고 싶어졌어요.

혹시... 산타할아버지가 계시다면 소원을 들어주실까요?

아님 제게도 주디의 키다리 아저씨가 있으면 좋겠어요!!

전 행복이 가진 진정한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아저씨, 그건 현재를 사는 거예요.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027

키다리 아저씨

Daddy-Long-Legs

진 웹스터 지음

<보물창고>


 



혹시, '톰소여의 모험'의 마크 트웨인을 아시나요?

이 '마크 트웨인'의 조카가 진 웹스터 어머니라네요.

그러니까 엄마의 삼촌, 즉 작은 할아버지가 '마크 트웨인'!

이 사실은 '보물창고'의 <키다리 아저씨>를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어요.

장편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크게 성공한 후,

후속작 <친애하는 적에게>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답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와 샐리의 이야기가 담긴 <친애하는 적에게>는

샐리가 주디의 부탁으로 존 그리어 보육원의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흥미진진하게 그렸어요.

이 작품에서는 당시 미국 사회의 문제점인

부모 읽은 아이들의 이야기, 가부장적인 사회와 가정등

진 웹스터가 평생 관심을 두었던 주제를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고해요.

저는 <친애하는 적에게>는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에요.

<키다리 아저씨>에서 주디를 통해 '여자가 참정권을 가지게 된다면..'같은

사회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있는데

당시 사회의 여성들이 겪는 사회적 불평등을 비판하고

여성들의 평등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런 진 웹스터의 생각이 후속작 <친애하는 적에게>에도 나타난다고해요.

출판사 '보물창고'의 <키다리 아저씨>의 부록에

이와 같은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는데

덕분에 내용을 달달 외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도우며 지내던 제루사는

항상 남자들에게만 후원하던 후원자가 대학을 보내주고

용돈을 줄 것이라며 대신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한 달에 한 번

감사 편지를 써야한다는 얘기를 고아원 리펫 원장에게 듣게 됩니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고아원을 떠나 기차를 타고 대학으로 떠나요.

매달 편지를 써야 하는데 후원자의 이름을 모르는 제루사,

(제루사가 주디에요. 제루사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주디라는 애칭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죠.)

주디는 후원자님은 키가 크고 돈이 많고 여자 아이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여자아이를 싫어하는 분'이라고 부르는 건 실례인듯하니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겠다며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매우 재밌게 써서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기 시작해요.



대학으로 가기전 고아원에서의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가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결말을 알면서도 두근두근 설레여하며 읽게 되는

<키다리 아저씨>




미켈란젤로도 처음 들어본 주디는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데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대학과 친구들때문에

책을 읽기 시작해요. 하루에도 몇 권씩 찾아 읽는 주디,

그러면서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키다리 아저씨 덕분에 1학년이면서도 아주 큰 방을 사용하게 된 주디에게는

샐리 맥브라이드, 줄리 러틀리지 펜들턴라는 룸메이트가 생겨요.

샐리는 웹 마스터의 후속작 주인공이니 우정이 쭉 이어진다는 거겠죠?

항상 밝은 샐리 그리고 부잣집 아가씨인 줄리.

팬들턴... 부자.. 이쯤되면 떠오르셔야해요!!

키다리 아저씨는 매우 부자죠!!

샐리의 오빠인 지미랑 춤을 춘 이야기 그리고

샐리의 집에서 여름방학을 함께 보내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키다리 아저씨에게 써서 보내자

키다리 아저씨는 비서를 시켜 주디가 샐리, 지미와 함께

여름을 보내지 못하도록 하죠.

또, 조카인 줄리를 만나러 대학에 가서 주디와 함께

오랜 시간 차를 마신다거나..

주디가 줄리가 신은 실크 스타킹이 부럽다는 글을 쓰자

그것을 살 수 있는 용돈을 보내주는 키다리 아저씨..

줄리의 삼촌으로만 알고 있던 '저비 도련님'과의 이야기도

키다리 아저씨에게 모두 털어놓는 주디.

편지속에는 '저비 도련님'에 대한 호감 때론 원망, 설레임등의

표현이 가득해요.

편지를 읽는 '저비 도련님'은 과연 어떤 기분이였을까요?

글을 쓰며 버는 돈들을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장면들도

꽤 인상깊었어요.

그 돈을 '저비 도련님'은 다시 돌려보내는 것 또한

그때의 시대상의 표현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비서를 통해 키다리 아저씨가 무척 아팠고

한 번 만나고 싶다는 편지를 받은 주디.

그 편지를 받기 며칠 전 주디는 '저비 도련님'의 청혼을 거절해요.

물론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였다는 글을

키다리 아저씨에게 전하죠.

기차를 타고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로 간 주디 앞에 있는 건

병석에 누워있는 '저비 도련님'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게 될 거라는 생각으로 매디슨 애비뉴에 있는 집에 도착한 주디.

주디 앞에 저비 도련님이자 키다리 아저씨가 있고

웃으며 말합니다.

주디, 내가 키다리 아저씨라는 걸 짐작조차 못한 거야?

명작이란건 어떻게 읽을 때마다 새롭로

재미가 더해지는지 모르겠어요.

사랑스러운 주디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며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보물창고'의 <키다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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