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종족의 탄생 4 : 타오르는 별 전사들 5부 종족의 탄생 4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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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전사들>을 처음 만나 읽었을 때 신선한 소재와

작가 에린 헌터의 상상력에 놀랐었고

지금은 그 이야기가 이렇게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들 덕분에 저도 <전사들>에 푹 빠져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도 재밌게 읽는 책이에요.

<전사들>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그래픽 노블로 만나 볼 수 있다는 건데

<전사들>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다며 쉽게 읽어 볼 수가 있는

그래픽 노블로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에린 헌터는 작가명이라기보다는 팀명이에요.

케이트 캐리, 체리스 볼드리, 빅토리아 홈즈라는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모여 있는 팀이거든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116주 동안 머무른 세계적인 화제작, <전사들>

오늘 소개해 드릴 <전사들, 타오르는 별>은

제5부 종족의 탄생의 네 번째 이야기이랍니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죽음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오르는 별'처럼 성장하고 퍼져 나가야 한다.



종족의 탄생

WARRIORS

전사들

4. 타오르는 별 THE BLAZING STAR

에린 헌터



 

고양이 지도와 두발쟁이 지도랍니다.

책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이 지도가 전 참 인상 깊더라고요.

사람을 두발쟁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재밌었고요.





스톤텔러가 진회색 털의 황금색 눈을 가진 그레이윙을

꿈속으로 불러 예언을 해주었습니다.

"지혜와 긴 목숨은 융통성에서 나온단다.

머지않아 너도 융통성을 발휘해야 할 때가 올 거야.

너 자신을 위해 그리고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 강해져야 한다.

너의 미래를 계획하는 건 내가 아니란다. 그레이윙

나는 그저 길을 안내할 뿐이야. 결정은 네가 직접 해야 해. P20"

그레이윙에게 위대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해 주는 스톤텔러.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숲으로 가거나, 아니면 황무지 분지로 가거나.

모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고양이들 간이 전투를 마친 후 살아남은 고양이들은

죽은 친구와 전투를 치렀던 적들을 함께 묻어 주었습니다.

살아서는 서로 갈라섰지만 죽어서는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죽은 동료들을 까마귀와 여우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전투를 마친 고양이들은

죽은 고양이들을 묻어준 후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한 무리는 황무지로 다른 무리는 숲으로..

톨섀도와 윈드러너를 따르는 무리는 황무지로,

클리어스카이를 따르는 무리는 숲으로 멀어지며

서로 다른 무리가 아니라 하나의 큰 무리가 둘러 나뉜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서로를 찾아오는 것도 환영이며 서로를 향해 경계 보초를 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며...

톨섀도와 함께 떠난 썬더는 황무지로 가는 중 고양이 셋을 만나게 되고

그들은 썬더의 무리에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홀리, 머드포스 그리고 마우스이어.

이 셋은 지난밤의 전투를 보았고 그 용기를 존경한다고 얘기해요.

동료들 사이에서 셋을 받아들이자는 소리가 나오고

이들은 함께 황무지를 가로질러 분지로 향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숲으로 간 클리어스카이도 떠돌이 고양이들을 무리에 합류시키게 됩니다.

두발쟁이 거처에 살던 톰 그리고 톰과 함께 다니는

비쩍 마른 몸에 지저분하게 엉켜 있는 털, 부러진 발톱에 한쪽 눈알이 없는 원아이까지.

톰이 클리어스카이에게 원아이를 소개하며 무리에 넣어주길 바라는 말을 하는데

그런 톰의 등 뒤로 달려들어 발톱으로 찔러버리는 원아이.

"내 설명은 내가 직접 해!"

"네가 지도자야? 톰이 너에 대해 다 말해 줬어.

내가 여기 온 건 네 무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야.

그리고 장담하는데, 내 제안은 절대 거절 못 할 거야."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냐고 묻자, 원아이는 엄청난 높이로 뛰어올라

비둘기의 몸통을 발톱으로 쿡 찍어 잡은 먹이를

클리어스타이의 발치에 던지며

"이 정도면 되겠어?"

클리어스카이는 톰과 원아이, 이 두 떠돌이 고양이들을 동료로 삼게 됩니다.

그런데 클리어스카이를 앞서 마치 진영 어디 있는지 안다는 듯 앞장서 걷는 원아이.

클리어스카이는 두 고양이들을 의심하게 됩니다.





순찰을 하던 중 만나게 된 한무리였다 나뉜 두 무리의 고양이들.

그레이윙은 마우스이어를 소개하고

클레어스카이는 원아이와 톰을 소개하려는데...

그레이윙이 으르렁거리며 소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클레어스카이, 너는 터틀테일의 새끼들을 훔쳐 갔던 애완 고양이를 받아들인 거야."

클레어스카이는 터틀테일의 새끼들을 톰이 데려가는 걸 막았어야 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톰과 원아이 앞에서 자신을 모욕했다며 분노하게 됩니다.

두 무리는 다시 헤어져 돌아가는데

마우스이어가 클리어스카이에게 원아이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그는 믿을 수 없는 고양이라고 얘기를 해주지만

떠돌이주제에 자신에게 이래라저래라 말을 한다며

클리어스카이는 마우스이어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아요.

클리어스카이가 원아이를 동료로 받아들인 이 결정은 마우스이어의 말처럼

큰 실수가 되어 클리어스카이는 지도자의 자리를 잃게 됩니다.

황무지를 선택한 고양이들에게는 전염병이 퍼지고

숲을 선택한 고양이들은 원아이로 인해 무리가 혼란에 빠지게 되어요.

영혼 고양이가 예언한 '타오르는 별'을 찾아 나서는 고양이들.

썬더와 다른 고양이들이 치유의 약초를 힘들게 찾으려 하지만

그때마다 원아이가 방해하며

한 무리였다가 두 무리로 나뉜 이들의 평화를 막아섭니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원아이와의 마지막 전투까지...

저처럼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고픈 책이랍니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읽기에도 좋은 <전사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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