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필독서 45 -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시리즈 21
이억주 지음 / 센시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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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유쾌한 수학 책에서 배우는 재밌는 수학!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초등 수학 필독서 45

이억주 지음

<센시오>

책의 앞표지에 '과학고, 영재고 아이들은 중학교 입학 전에 이런 책을 읽습니다'라고 쓰여있어요.

어? 이 <초등 수학 필독서 45>를 모두 읽는다는 말인가?

에이~ 자기네 책 소개를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했네...라는 생각이 얼핏 들 수가 있는데...

저도 처음에 저 한 줄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게 아니라 이 <초등 수학 필독서 45>는 이미 출간된 45권의

수학 관련 책들을 소개해 주고 있고,

책 속에 소개하는 45권의 책들을 추천하는 거였어요.

읽다 보니 책 내용이 무척 흥미로워

몇몇 권은 구입해서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책은 모두 4부로 '인류와 함께해 온 수학', '위대한 수학자들',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수학을 왜 배워야 할까?'로 나누어져 있어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보니 집에 가지고 있는 책들도 꽤 있더라고요.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그 외에 읽고 싶다는 책들을 표시해 줘서 구입해 읽어보려고 해요.

예를 들면, <크로노스 수학 탐험대>나 <조선 수학의 신, 홍정하>, <신화 속 수학 이야기> 같은..

저도 흥미롭게 읽었던 <신화 속 수학 이야기>의 내용을 조금 소개해 드릴게요.




<신화 속 수학 이야기> 이광연, 경문사

책 <신화 속 수학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찾아낸 10가지 수학 이야기가 나와요.

다이달로스와 미로 이야기, 옷감 자는 솜씨를 자만하고 거미가 된 여자 이야기,

자연 속 피보나치수열, 달력의 역사, 피타고라스의 정리 등등







 

그럼, 신화랑 수? 어떤 연관이 있는 걸까요?

숫자 1, 이 1은 카오스에서 태어난 생명의 씨앗인 가이아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해요.

이 1에는 다른 모든 수가 포함되어 있는데

1, 1+1, 1+1+1.. 이렇게 말이에요.

또 1은 모든 수를 나누어떨어지게 하는 유일한 수이자

다른 어떤 수로도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유일한 수를 의미해요.

1을 상징하는 가이아는 우라노스와 결혼하는데

이때 가이아와 우라노스는 2를 의미해요.

2는 세상의 화합과 조화를 나타내며 '지혜의 수'라고 해요.

양과 음, 남자와 여자, 해와 달, 선과 악 등이 모두 2에 해당하지요.

첫 번째 신들의 왕은 우라노스. 두 번째는 크로노스

그럼 세 번째 신들의 왕은 제우스지요.

왜 제우스는 세 번째 신들의 왕이 되었을까요?

바로 숫자 2는 만물이 완성된 구조라고 보았기 때문이에요.

고대 수학자들은 1과 2를 수들의 부모로 여겼다고 해요.

그래서 그 사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3은 최초의 수이자 가장 오래된 수로 생각했다고 해요.


 


성경, 신화, 역사, 과학에 관한 이야기 중 많이 등장하는 과일은?

딱 떠오르는 게 '사과'이죠?

<신화 속 수학 이야기>에서는 '사과'이야기도 함께 재미나게 풀어주고 있어요.

아담과 이브가 먹었다는 것도 사과,

폭군에게 맞서 싸운 윌리엄 텔이 쏘아 맞춘 것도 사과,

만유인력 하면 떠오른 것도 뉴턴의 사과 등등

그럼, 신화 속에는 어떤 사과가 등장할까요?

우리가 아는 사과 중 가장 비싸고도 비극적인 '황금 사과'랍니다.

제우스도 탐낼 정도로 아름다웠던 여신 테티스에게는

그녀가 낳은 아들은 그의 아버지가 누구든 무조건 아버지보다 강한 힘을 갖게 될 것이라는 운명이 있었어요.

프로메테우스로부터 그녀의 운명을 전해 들은 제우스는

테티스를 서둘러 인간인 펠레우스와 결혼을 시킵니다.

헤라는 이 테티스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러주는데

초대받은 올림포스의 신들이 테티스에게 굉장한 선물들을 주죠.

이때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 또한 결혼 선물을 가져와 건네는데

바로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는 글이 쓰여 있는 황금사과를 말이에요.

제우스는 트로이 왕자인 파리스에게 누가 가장 아름다운 여신인지 판단해 보라고 하자

최고의 권력을 약속한 헤라도 아닌

뛰어난 지략과 강한 군사력을 주겠다고 하는 아테네도 아닌

자싱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주겠다고 한 아프로디테에게 황금 사과를 건네줍니다.

아프로디테는 약속대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파리스에게 주는데

그 여인은 스파르타 왕국의 왕비 헬레나였답니다.

이로 인해 스파르타와 트로이는 긴 전쟁을 시작하게 돼요.

이 전쟁을 통해 테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 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요.

사실 이 전쟁에는 제우스의 속셈이 담겨 있었다고 해요.

이 전쟁으로 영웅들을 제거하려고 했답니다.

또 신들까지 참여하게 된 이 전쟁의 장소가 트로이의 성인 이유는

아폴로, 포세이돈이 제우스를 몰아내려다 실패해 인간 세상에 가서 1년 동안 노예로 일한적이 있는데

그때 벌로 만든 것이 이 트로이 성이었다고 해요.




신들이 세운 성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성벽 쌓기 게임 설명까지~~~

짤막하게 소개해 준 이야기가 재밌어 본책을 찾아보게 되네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 남호영, 와이즈만북스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는 저희 아이들이 읽고 내용까지 달달 외고 있는 책이에요.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는 이그노벨상 중 수학 관련 분야를 정리한 책이에요.

바퀴벌레를 연구하거나 하루에 거짓말을 몇 번 하는지

또, 하루에 코는 얼마나 파는지 등등

수학 공부가 귀찮아지거나 뭔가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 읽어보라고 하네요. ㅎㅎ

이 <황당하지만 수학입니다>는 황당하지만 재밌어요!!

이 책은 저도 추천 추천!!

<초등 수학 필독서 45>는 수학에 관한 45권의 좋은 책들을

조금씩 설명해 주고 있는 수학 관련 안내서랍니다.

45권의 책을 조금씩 맛보고, 내게 필요한 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누가 수학 재미없대!! 이렇게 재밌는 게 수학인데!!!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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