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넬라오스도 오디세우스와 마찬가지로 신들에게 노여움을 사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폭풍과 파도에 시달리며 8년이 다 되도록 바다에서 떠다니고 있었어요.
바다에 떠돌다 아프리카 이집트 앞바다에 있는 파로스 섬에 머울게 되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출항할 수가 없었답니다.
이때 바다의 요정 '에이도테아'가 메넬라오스를 도와 섬을 빠져나와 고향에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에이도테아'의 아버지 '프로테우스'를 붙잡고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묻자,
신들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며 제물을 바치라고 얘기해줘요.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메넬라오스는 오디세우스가 여신 칼립소의 섬에 붙잡혀 있다고 얘기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