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 (본권 + 워크북) - 오디세우스의 출항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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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5. 오디세우스의 출항

<가나출판사>

'그리스 로마신화'를 무척 좋아하는 우리 초등 막내, 아니나다를까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도착하자 제일 먼저 꺼내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초등 막내가 읽는 책을 가만히 보던 고등 첫째가

"어! 이거 내가 초등학생일때 맨날 도서관에서 보던 책인데!!!"라는 거에요.

찾아보니 초판 1쇄가 2005년이고, 2022년에 초판 44쇄 발행이니

큰아이 말이 맞겠다싶어요.

큰아이 말에 의하면 학교 도서관에서는 학습만화 대여가 되지 않아서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엄청 많이 읽었다고해요.

도서부원이였는데 <가나출판사>의 이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하도 많이 읽어서 종종 찢겨진 페이지 보수를 했다고해요.

막내가 보는 그림체를 보더니 그때가 떠오른다며 무척 반가워하더라고요.

그런데... 시험 앞둔 고등이 왜.. 읽고 있는 거니???

막내가 읽고 난 책을 슬그머니 가져가 책상에서 읽고 있는 고등이!!!

시험.. 끝나고 읽자!!!

그리스 로마신화는 정말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받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15권에서는

엘렉트라 콤플렉스에 관한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고,

세 가지 사랑, 오디세우스의 출항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엘렉트라 이야기에서 우리가 잘 아는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생겼는데

남자아이가 어머니를 좋아해 아버지를 경쟁 상대로 보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반대의 뜻으로

여자아이가 어렸을 때 어머니를 꺼리고 아버지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경쟁 상대로 보는 심리랍니다.

<세 가지 사랑>에서는 남녀의 사랑, 형제의 사랑 그리고 부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삼 형제중 막내인 아이가 책을 읽더니 <형제의 사랑>이 너무 감동적이였다네요.



 


남녀의 사랑은 티스베와 피라모스의 사랑이야기에요.

사랑했던 이 둘은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도망가기로 하는데

먼저 온 티스베가 사자를 보고 피하다가 머리에 쓰고 있던 베일을 떨어뜨렸는데 그 베일을 사자가 갈기갈기 찢었답니다.



뒤늦게 도착한 피라모스는 티스베가 짐승에게 물려 죽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칼에 찔려 죽고 말아요.

이를 본 티스베도 피라모스를 따라 칼에 찔려 죽고맙니다.

두 사람이 흘린 피가 땅 속으로 스며들자 뽕나무의 뿌리가 그 피를 빨아 들였고

그래서 뽕나무의 하얀 열매가 검붉은 색이 되었다고해요.

이들의 이야기는 세익스피어가 쓴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형이랍니다.




 

저희 막내가 무척 감동을 받았다는 <형제의 사랑>이야기를 들여다볼까요?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는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와 사랑을 나누고

두 개의 알을 낳았는데 그 알 하나에서는 제우스의 아들 '폴리데우케스'와 딸 '헬레네'가 태어났고,

다른 하나에서는 스파르타의 왕의 아들 '카스토르'와 딸 '클리타임네스트라'가 태어났어요.

'폴리데우케스'와 '카스토르'는 사이가 무척 좋아 언제나 붙어 다녔다고해요.

납치당한 헬레네를 구출해 오고, 황금빛 양 털가죽을 찾으러 가는 '아르고 호 원정대'에 참가도 하며

항상 둘은 함께였죠.

그런데 어느 날 소 떼를 차지하는 문제로 사촌 형제들과 싸움이 붙어

그만 카스토르가 창에 찔러 죽게 됩니다.

이를 슬퍼한 '폴리데우케스'가 아버지 제우스에게 자신의 생명의 반을 '카스토르'에게 주겠다해요.

형제의 사랑을 안 제우스는 그 소원을 들어주고

하루는 지하 세계에 살고, 하루는 올림포스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답니다.

두 사람은 <형제의 사랑>을 상징하게 되었고

제우스는 이들을 별자리 '쌍둥이자리'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쌍둥이자리'가 이 형제의 이야기였네요.




 



<오디세우스의 출항>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15권에 이어 다음 권으로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에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

오디세우스의 고향 이타케 섬에 가까이 왔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고향에 가지 못하고 바다를 떠돌게 된 오디세우스

과연 어떤 신의 미움을 받아 이렇게 된 것일지...

물과 식량을 얻기 위해 큰 섬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섬의 주인이 외눈박이 거인임에 놀랍니다.



그 외눈박이 거인은 포세이돈의 아들 '폴리페모스'로 식인거인이였어요.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을 잡아 먹은 '폴리페모스', 오디세우스는 나무의 한쪽 끝을 뽀족하게 깎아 숨겨두고

식인 거인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합니다.

포도주를 마시고 기분이 좋아진 '폴리페모스'가 오디세우스에게 이름을 물어봐요.

"내 이름은 '아무도 아니야(우티테스)"

포도주를 마시고 잠이 쏟아져 자고 있는 거인의 눈을 숨겨둔 나무로 찌르자

'폴리페모스'는 주위에 있는 형제들에게 도와달라고 외칩니다.

"폴리페모스, 무슨 일이야?"

"<아무도 아니야>가 나를 죽이려고 해!"

뭐라고? <아무도 아니야>가 죽이려 한다고? 잠꼬대를 하는군...

이라며 형제들은 돌아가 버립니다.

폴리페모스의 눈을 다치게 하고, 폴리페모스의 양까지 훔쳐 달아난 오디세우스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16권에서 이야기가 계속 됩니다!

기대되네요.



<가나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에는 워크북이 함께 들어 있어요.



 

책에서 읽은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볼 수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좋은 활동지가 될 듯합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필독도서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서양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문화의 뿌리를 배울 수 있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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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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