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제우스를 믿을 수 없는 미래를 보는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눈을 통해 자신이 형벌을 받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이 그리 좋은 건만은 아니네요...
한편, 기나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상세계를 돌보기 위해 생명체를 만들려는 제우스는
이 일을 프로메테우스 형제들에게 맡깁니다.
일을 맡기면 그들에게 전해준 신의 축복이 담긴 보따리.
에피메테우스는 피조물을 만든 후 제우스가 건네준 보따리에서 축복을 꺼내
각각의 피조물들에게 하나씩 건네줍니다.
사자에게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새에게는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는 날개를.. 등등
그런데 맨 마지막에 창조된 인간에게는 어떤 축복도 나누어 줄 수가 없었어요.
이미 에피메테우스가 다른 피조물들에게 모두 나누어주었기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