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인 대구는 수성구, 달서구 등 7개 구와 1개 군(달성군)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면적은 883km, 인구는 230만 명으로 특별, 광역시 중 3위에요.
인구가 밀집된 시가지는 모두 분지 안에 있답니다.
「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는 중간중간 사진자료가 많아서 좋더라고요.
반가운 사진도 보이고, 역사 유물이나 지역도 사진자료로 만나 볼 수가 있어요.
위 사진 속 갓바위 석조여래좌상은 대구하면 떠오르는 산, 바로 팔공산에 있어요.
양식으로 볼 때 신라 불상인 것만 확실한 뿐 정확히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른답니다.
팔공산 관봉 자연석을 깎아 만든 이 불상은 석가여래가 좌정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전설에 따르면 의현법사가 원광법사의 입적(승려의 죽음)을 지켜본 뒤,
집에 돌아가니 그 사이에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원광법사와 어머니의 넋을 달래고자 혼자 망치와 끌을 들고
팔공산에 올라 바위를 깎고 또 깎아 부처님을 이루어 냈다고 합니다.
6년을 그리했는데 학들이 날아와 밤이면 감싸서 지켜주고
낮이면 먹을거리를 물어다 주며 죽지 않게 해주었다고 해요.
머리에 쓴 관은 긴 세월 속에 닳고 부서져서 갓처럼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기도하면 뭐든 한 가지 소원은 이루어준다'라는 속설이 있어
지금도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저도.. 곧 고3 수험생 엄마가 되는데 머지않아.. 다시 다녀올까 해요.
책 속에는 갓바위 석조여래좌상을 소개한 다음 새로운 왕조의 패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공산전투의 역사 설명을 쭉 해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