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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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은 4년뿐이다.


 

꿀벌의 예언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알렉상드르와 르네는 과거에서 예언서를 쓰기 시작하고

두 사람의 예언서 중에 르네 즉 기사 살뱅의 예언서가 공식 예언서가 됩니다.

<살뱅 드 비엔의 예언>으로 불리는데 비엔이 저지 독일어로 <꿀벌>을 의미하니

<꿀벌의 예언>이라는 제목이 예언서에 붙게 돼요.

다시 현실로 돌아와 눈을 뜨게 된 르네는

비엔이 저지 독일어로 <꿀벌>을 뜻한다는 걸 깨달으며

이건 우연이 아니라 이미 모두 다 결정돼 있었던 거란 걸 알게 됩니다.

한편 오델리아는 유리화 상태의 여왕 꿀벌을 보여줍니다.

섭씨 영하 260도 이하의 액체 질소를 이용해 냉동 보존해 있는 이 여왕 꿀벌이

살아나서 알을 낳으면 그 알이 라시오글로숨 도르키니 유충이 되는 거예요.

1권 리뷰에서 언급했던 등검은말벌을 물리칠 수 있는 슈퍼 꿀벌이 말이에요.

르네는 이 여왕 꿀벌이 자신이 찾고 있는 성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 르네는 살뱅이 되고

그날 저녁 살뱅의 예언서는 도둑맞고 그 도둑을 쫓은 기사 살뱅은

화살에 맞아 숨이 끊어집니다.

다시 돌아온 르네는 살뱅의 살해범은 가스파르 즉 알렉상드르라고 의심하게 됩니다.

27번 전생 살뱅의 죽음으로 르네는 28번째 전생의 주인공을 찾아가는데...

제3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여왕 꿀벌은 1천 년의 잠에서 깨어나

알을 낳습니다.

이제 곧 그 알은 유충이 되고 번데기 허물을 벗고 날아오를 겁니다.

마지막 꿀벌이 사라지고 나서 인류가 멸망하기까지 4년이 걸렸고

그 4년이라는 시간에 고대 여왕 꿀벌은 첫 알을 낳았어요.

150억에 도달했던 인구는 제3차 세계 대전 후 30억까지 줄어들었으나

이제 풍족해진 삭량 덕분에 더 이상 감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역사속에 오고 가며 연신 놀라게 되는 작가의 지식들.

사람 이름 하나하나에도 그 의미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앎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이었습니다.

#베르나르베르베르 #꿀벌의예언 #열린책들 #북유럽카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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