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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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리지널판 「투명 인간」



투명인간

허버트 조지 웰스

[새움]

H.G 웰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조지 오웰

수년 전 극장에서 조마조마해가며 보던 영화 [할로우맨]의 원작 「투명 인간」을

이제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꺼내 읽은 후부터는 다음 내용이 궁금해 멈출 수가 없었어요.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약을 발명한 다음 스스로 먹은 천재 물리학자 그리핀.

그리핀이 투명 인간이 된 후부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투명 인간」은 미국 판과 영국 판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 변역된 「투명 인간」은 미국 판이라고 해요.

영국에서 출판된 오리지널 판과 비교하면 여러 부분에서 다르다더군요.

소개해 드릴 「투명 인간」은 영국 판이랍니다.

노벨문학상에 네 차례나 노미네이트된 SF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웰스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투명 인간」.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감싸고, 중절모에 얼굴까지 빈틈없이 가리고 있는 한 이방인이

여관 '역마차'안으로 들어옵니다.

숙소를 마련해 달라며 금화 두 개를 던져주는데

겨울철 아이핑 마을은 숙박료를 깎으려는 손님은커녕 아예 찾는 사람이 없어

처음에는 환영받아요.

이방인은 실험도구들로 방을 가득 채우고 밤낮없이 실험에 빠져 있습니다.

친절하지 않은 오히려 거친 이 이방인을 사람들은 점점 궁금해하게 되는데

어느 날 우연히 이방인이 개에 물려요.

개가 이방인을 보고 짖으며 달려들었거든요.

이방인이 이상한 걸 개가 알아차렸기 때문이었을까요?

개가 물었을 때 찢어진 이방인의 바지와 장갑 틈을 목격한 사람이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고 새까맣기만 했다고 말해요.

사람들은 그리핀이 투명 인간이란 생각은 하지 못하고

깜둥이 혹은 반점으로 덮인 혼혈아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돈이 떨어진 이방인은 돈을 구할 생각을 해요.

어느 날 목사관에 도둑이 들었는데 돈만 움직이는 걸 목격하게 된 사람들

차츰 마을을 찾아온 이방인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밝혀지는 그리핀의 정체, 온몸을 덮고 있는 옷들을 벗으니 보이지 않게 되고

사람들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다

어느 한 집에 우연히 들어가는데 과학자 모임에서 만났던 과학자 켐프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핀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을 켐프에게 털어놓으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해요.

하지만 그리핀이 그동안 사람들을 헤치고, 또 투명 인간으로 공포정치를 펴겠다는

생각을 듣고는 그를 돕기보다 체포하려고 합니다.

그의 약점에 대해서도 이미 다 들었던 켐프 박사는

깨진 유리를 거리에 둔다거나 음식을 구하지 못하게 밖에 두는 일이 없도록 한다거나

개들의 후각을 이용해 잡을 생각에 개들을 풀어두는데

이 모든 걸 피해 다시 켐프 박사를 죽이기 위해 찾아온 그리핀.

쫓고 쫓기는 그들의 추격전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고요.

기말고사 끝난 고딩이에게도 읽어보라고 강추하고 있는 「투명 인간」

이미 아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꼭 한번 제대로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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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INVISIBLE_MAN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풀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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