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독서평설 2023.4 독서평설 2023년 4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고교 독서 평설

2023. 04

<지학사>

 

고등학생이 되니 확실히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도 학기 초에는 잠들기 전 30분씩 읽고 싶던 책을 꺼내 읽더니

수행평가, 중간고사 대비하느라 요즘에는 거의 책을 읽지 못하더라고요.

 

학교 쉬는 시간에 읽겠다고 가져가보지만 수행 준비에 꺼내지도 못했다는 아이를 보면

많이 안쓰러워요.

아이에게 책 읽는 행위가 곧 '쉬는 시간'이었는데

고등이 되니 제대로 된 '쉼'의 시간도 갖지 못하네요.

 

이런 와중에도 유일하게 챙겨 읽는 도서가 바로 <고교 독서 평설>이랍니다.

 

좋아하는 소설책을 읽을 때는 살짝 마음이 불편하지만

<고교 독서 평설>은 공부에도 도움이 돼서 마음 편하게 읽는다고 해요.

 

시간이 부족한 고등이가 챙겨보는 <고교 독서 평설>

이번 4월 호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있는지 살펴볼까요?

 

고교 독서 평설 2023.04

contents

 

 


 

 

문화의 창, 시대의 창, 입시의 창, 비문학의 창, 문학의 창

 

이렇게 다섯 개의 '창'으로 나누어

교과와 연계된 시기별 필수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어요.

 



 

문화의 창

영화의 귓속말

성장, 어쩌면 상실에 접속한다는 것 <스즈메의 문단속>

 

 

요즘 한창 상영 중인 <스즈메의 문단속>.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연장선상이며 '재난 3부작'이라 이름 붙일 만한 작품이라고 해요.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이 겪은 지진의 피해를 들여다보고

치유의 길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등굣길, 스즈메 앞에 낯선 대학생이자 '토지시(문을 닫는 사람)'의 숙명을 지닌

소타를 만나게 됩니다.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토지시 소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을 단속해 재난을 막는 이었는데

이를 알리 없는 스즈메는 문 앞을 지키던 요석을 뽑아내는 바람에

소타가 요석이 되어 스즈메가 어릴 적 쓰던 유아용 의자에 가두게 됩니다.

어릴 적 사용했던 조그마한 의자와 합심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열린 문을 닫으려 애쓰는 소녀의 여행기, 바로 <스즈메의 문단속>이에요.

 

서서히 밝혀지는 스즈메의 비밀들,

신카이 마코는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통해

거대한 재난을 겪은 사람들을 위로합니다.

 

아이 중간고사가 끝나면 한번 보러 가야겠어요.

 

2023. 시대의 창

팩트체크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

 

 

아이가 <고교 독서 평설>에서 흥미롭게 읽는 부분이라며 이 '팩트체크'는

읽고 나서 제일 먼저 제게 스포 해주는 부분이에요.

 

이번 4월 호에서는 '베트남전-민간인 학살은 없었다?'라는 주제입니다.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이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의 한국 정부 배상 책임을

우리나라 법원이 인정했다고 해요. 이 서건과 관련해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판의 당사자 격인 국방부 최고위급 관계자로부터

"우리 장병들에 의한 학살은 전혀 없었다."라는 발언이 나왔다고 해요.

 

그 진실은 무엇일까요?

 

한국군의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사건은 1999년과 2000년 시사주간지 <한겨레 21>의 보도로

알렸졌어요.

「주베트남 미군 사령부 감찰부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군이 마을을 공격하고 철수한 뒤 미군이 도착해 촬영한 사진을 보면

대부분 피해자가 여성과 아이였다고 해요.

 

그동안 한국 정부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한국 군복을 입고 베트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진술만으로 가해자가 한국 군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3년 2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베트남인 응우옌 티 탄씨가

1968년 2월 베트남 꽝남성 퐁니마을에서 한국군이 70여 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으로

가족을 잃었다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해요.

 

1심 판단은 항소가 진행되면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베트남 전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은 우리나라 법원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 3월 9일, 국방부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했다고 하네요.

 

팩트체크!!

 

입시의 창

김진호의 입시 쇼트컷

학생부가 바뀐다, 대입이 바뀐다-2024학년도 변화하는 학생부 활용법

 

 

 

 


 

 

이제 고1이 된 아이, 그리고 중3, 초6의 아이가 있다 보니 입시제도는 항상 최우선 관심사이지요.

어떻게 입시제도가 변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뒤처지지 않는 수험생 맘의 비결? <고교 독서 평설>에 있습니다.

 

비문학의 창

인문

우리 역사의 결정적 만남

고려 광종과 쌍기의 만남 - 1,000년의 과거가 시작되다

 

 

 


 

비문학의 창

사회

사는 생활

손목시계 고르기

 

 


 

비문학의 창

과학

청소년을 위한 호르몬 백서

식물호르몬 - 꽃은 봄이 온 것을 어떻게 알까?

 

 

문학의 창

소설을 읽는 시간

김유정 「봄·봄」

 

 

 

 


 

 

179페이지까지 꾹꾹 눌러 담은 많은 읽을거리들.

'읽는 재미'그뿐만 아니라 수능 비문학 지문까지 대비해 볼 수가 있는 <고교 독서 평설>

 

고등 아이에게 잠시나마 '쉼'을 주며 동시에

교과서 연계된 필수 지식까지 챙겨주었습니다.

 

#고교독서평설 #독서평설4월호 #지학사 #리뷰어스클럽 #수능비문학올킬

#4월호 #독평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