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필독서 30 -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4
조연호 지음 / 센시오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노벨문학상 필독서 30

 

조지 버나드 쇼부터 아니 에르노까지

세기의 소설 30권을 한 권에

<센시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30인의 대표작을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무척 기대감을 가지고 읽은 <노벨문학상 필독서 30>.

 

 

 

 

좋아했던 <이반 데니소피치의 하루>, <대지>를 다시 만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살짝 설레기까지 했었는데 책 내용보다는 작가와 작품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 도서랍니다.

 

대학 때 친구들에게 추천해 준 책 들인데... 돌려받지 못해서..

그리웠던 책 <이반 데니소피치의 하루>, <대지>는 이번에 주문해서

다시 읽어보려고 생각했어요.

 

<노벨문학상 필독서>는 하나의 작품씩

작품에 대한 설명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 심사평 그리고

작가와 작품이 주는 의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책이에요.

 

고등 아이도 읽고는 작품의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며

도움이 되었다고 한 도서랍니다.

 

어릴 적 읽었던 그리고 아이들이 즐겨 읽었던 세계명작 세트 중 한 권이었던

<닐스의 이상한 모험>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이었다니...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닐스의 이상한 모험>이었는데

<노벨문학상 필독서 30>의 작품 해설을 읽고 보니 그 '재미'가 더해지더라고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셀마 라겔뢰프의 <닐스의 이상한 모험>

 

셀마 라겔뢰프는 스웨덴 출신의 소설사로 따뜻한 인간애, 자연에 대한 사랑,

종교적 신비주의에 바탕을 둔 작품을 썼다고 해요.

 

고상한 이상주의를 인정하며,

그녀의 글쓰기에서 나타나는 생생한 상상력과 영감이 넘치는

인식을 고려하여 이 상을 드립니다. (1909년)

 

 

 


 

 

<닐스의 이상한 모험>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로

여러 사상이 대립하고 계급 간의 투쟁이 치열했던 시기에

대립보다는 공존과 통합을 주장하면서 각 사상이 추구하는 이상을

종합적으로 작품에 담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이사오가 신념이 노벨상 취지에 적합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낸 것이 분명하기에

노벨문학상 처음으로 여성 작가에게 수여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중국인보다 중국을 사랑한 작가 펄 벅의 <대지>

 

펄 벅은 미국의 소설가로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냈고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생활했다고 해요.

그래서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 <대지>가 탄생했나 봅니다.

 

중국 농민의 삶에 대한 풍부하고 충실한

서사시적인 묘사와 전기체의 걸작 (1938년)

 

 

펄 벅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관심을 가져 '박진주'라는 한국 이름도 가지고 있는

한국을 사랑한 작가랍니다.

그래서인지 한국과 관련한 여러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해요.

 

 


 


 

 

 

 

<대지>속에 나타난 땅의 의미는 크게 네 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땅은 바로 애정이다. 곧 땅에 인격을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둘째, 죽음을 극복한다.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는 등 생명을 품었던 땅이지만

겨울이 오면 땅의 식물이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봄이 오면 다시 싹을 틔운다.

 

셋째, 진실하다. 땅은 열심히 일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신하지 않는다.

 

넷째,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지이다. 왕룽은 자녀들에게 절대로 땅을 팔지 말라고 유언한다.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았던 농부이자 지주였던 그에게 땅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이다.

 

 


 

 

하지만 펄 벅의 수상은 미국에서 논란이 되었다고 해요.

 

1938년까지 총 38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는데

미국은 펄 벅을 포함해서 고작 세 명밖에 수상하지 못한 상황.

 

그러나 앞서 두 명을 제외하고는 여성에게 수여한 적이 없었던 노벨문학상을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작가에게 수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미국 문학계는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고 해요.

 

내로라하는 문학가들이 봤을 때는 <대지>는 문학적 구성이 단조롭게 보였으니

펄 벅의 수상에 대해서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러한 비판에도 펄 벅이 수상한 이유가 있는데

 

"인종을 분리하고 있는 큰 장벽을 넘어 인류 상호 간 공감을 나누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주목할 만한 작품들과 위대하고 생동감 있는 언어 예술을 창조하려는

인간의 이상을 향한 노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가의 노력은 곧 지역과 성별에 상관없이 상을 수여하겠다는

노벨상 정신에 부합했던 것이죠!

 

익히 알고 있는 잘 알려진 30개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 심사평 그리고

작가와 작품이 주는 의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책.

 

문학 작품을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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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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