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독서 평설 2022.12 VOL. 381
<지학사>
<중학 독서 평설>은 정기 구독 중인데 '우편'으로 배송을 해준답니다.
거의 출입을 주차장 쪽으로 하다 보니 로비에 있는 우편함에 우편물들을 놓칠 때가 많은데
아이가 <중학 독서 평설>이 올 때쯤이면 꼭 챙겨서 가져오더라고요.
읽을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다는 <중학 독서 평설>에 이어
이제는 <고교 독서 평설>도 찾기 시작했어요.
이제 곧 고등학생이 되는 아이를 위해 정기구독을 해야 할까 봅니다.
(중3, 초6이 되는 두 동생들을 위해서 '중학 독서 평설'도 계속 봐야겠죠?)
'읽는걸' 좋아하는 저도 아이들 잡지를 꼭 챙겨 읽는데
특히 <고교 독서 평설>은 내용의 수준이 확 올라갔다고 해야 할까요..
어른인 제가 읽어도 꽤 재미있더라고요.
(사실 전 <중학 독평>도 꽤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고교 독서 평설>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아무래도 고등학생이 대상이다 보니 입시 이야기들도 다루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번 <고교 독서 평설 12월 호>에서는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에 진학한 김도현 학생이
학교 이야기나 고등학교 때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준 부분이
특히 흥미롭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해요.

<고교 독평>은 문화의 창, 시대의 창, 입시의 창, 비문학의 창 그리고 문학의 창.
이렇게 다섯 개의 '창'을 통해 전해주는 이야기가 가득 차 있답니다.
문화의 창
영화의 귓속말
<블랙 팬서>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번 호에서는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블 영화 <블랙 팬서>가 소개되어 있네요.
<블랙 팬서>의 주인공 티찰라를 연기했던 배우 채드윅 보즈먼이
아쉽게도 2020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죠.
속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는 티찰라 역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지도
보즈먼을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하지 않고
진행했다고 해요.
이 글에서는 영화에 대한 소개보다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기반의 메이저 영화산업계가 백인 남성을 세계의 중심으로
상정하고 오랫동안 수많은 서사를 창작해 왔음을 들려줍니다.
2000년대 들어 할리우드에 자성의 목소리를 키워나가며
오늘날에는 블랙 시네마. 아시안 콘텐츠의 르네상스를 이어 가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블랙 팬서>에 등장했던 부산 시장 아주머니의 엉터리 한국말이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등장하는 '네이머'가 벽화 문자를 그리는 장면에서
엉터리 단어의 나열이 타문화를 다루는 제작진의 실수가 보였답니다.

오랫동안 히어로 무비에서 조연에 머무르던 이들이
마땅한 영웅으로 호출되는 영화가 우리에게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영화 이야기'였습니다.
시대의 창
와글와글 논쟁 WHY
촉법소년 연령 하양, 엄벌 만능주의? 시대 변화 반영?

법무부가 26일 촉법소년의 연령을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하향하는 소년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어요.
엄벌 만능주의가 아닐까 혹은 시대 변화를 반영한 것 아닐까라는
두 개의 입장의 신문에 실린 글들을 읽어보며
생각을 정리해 볼 수가 있었어요.
서로의 입장은 다르지만 모두 '교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데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해요.
이 시안에 대한 독자의 생각을 '이달의 토론거리'에 자유롭게 남겨달라는
짤막한 글이 보이는데
고등학생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입시의 창
우리 학교로 놀러 와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에 진학한 김도현 학생의
대학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천문우주학과에 대해서도 알아봤고
고등학교 선배의 입시 준비 꿀팁까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곧 고등학생이 될 아이가 특히 '내신 도움법'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네요.
비문학의 창
역설의 역설 사전
이스털린의 역설-남과 비교하면 행복하지 않다


문학의 창
소설을 읽는 시간
박태순 [무너진 극장]



초등학교 때부터 월간 잡지를 구독해 봤던 아이가
지학사의 독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읽을거리'가 굉장히 많아서라고 해요.
워낙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다 보니
공부하다 '쉬는 시간'에는 책을 읽는데
그것을 만족시켜줄 도서들을 주문해 주기가 종종 벅찰 때가 있어요.
그런데 아이를 만족시켜주는 충분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는 독평!
아이는 재미나게 읽는 거지만 알게 모르게~ 수능 비문학 지문 읽는 연습이 된다는 거!!
뿐만 아니라 많은 주제의 글들을 보며
쌓는 상식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책 속에 답이 있다!
독평안에 답이 있다!
'재미'도 잡고 수능과 내신을 도와주는 '배경지식'을 잡아주는 독서 평설
초, 중 그리고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픈 월간 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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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