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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3 ㅣ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10월
평점 :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3
<길벗스쿨>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마석관>이에요.
초등학교 도서관 대출 도서 1위라고 하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청당>의 작가가
'보석'이야기, 어떤 이야기일지 저도 무척 궁금했습니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보석들의 오색찬란한 이야기
신비로운 매력을 간직한 가지각색의 보석들이
어떤 이야기를 건네는지 들어볼까요?

선스톤(일장석) : 저주받은 자수와 태양의 돌

세인트 알라시아 학교에 전학온 제시카는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해요.
자칫하면 따돌림 당할것을 걱정한 아만다는 제시카와 친구가 되어
살뜰히 살펴주는데 제시카는 아만다가 거북해 할 정도로 딱 붙어 다닌답니다.
제시카가 전학오고 얼마 뒤 아이들 사이에 '자수'가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제시카가 뛰어난 실력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게 되었어요.
제시카는 점점 건방져졌고 아만다를 무시하게 됩니다.
그런데 곧 아이들 사이에서 '자수'의 유행은 끝이 나고,
아이들의 열정이 자수에서 끝이 난 것처럼 제시카에게서도 관심이 끝나 버려요.
그제서야 다시 아만다를 찾기 시작한 제시카,
가엾기는 했지만 아만다는 다시 제시카를 친구로 받아 들이지를 않아요.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각자 집으로 돌아간 어느 날
큼직한 상자와 편지가 아만다 앞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사과 편지와 함께 아만다를 위해 만든 멋진 숲을 담은 '자수'
멋지긴 했지만 천 자체가 검은 색이여서 음산하게 느껴졌어요.
제시카의 노력이 고마운 아만다는 이 벽걸이 천을 자기 방벽에 걸어 놓는데...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지는 아만다.
아만다는 그 날 이후부터 악몽에 시달리게 되었답니다.
설마.. 제시카가 보낸 자수때문에??
아만다의 어머니는 아만다가 걱정이 되어 악몽을 쫓아 낼 수 있는 '영매'에게
방문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영매는 아만다를 보자마자 "저주를 받고 있군요."라고 말을 합니다.
역시나 제시카가 보낸 자수때문이라고 말하는 영매.
하지만 자수를 없앤다고 저주가 사라지진 않는대요.
영매는 제시카 또한 아만다를 좋아하면서 아만다를 부러워하는 미움이
자수에 담겨 저주가 되었다는 거에요.
제시카가 일부러 저주한 것이 아니라 제시카의 무의식의 저주라는거죠.
영매는 아만다가 스스로 저주를 물리 칠 수 있을거라 말하며
구슬로 엮은 팔찌를 하나 건네 줍니다.
바로 태양의 돌, 선스톤으로 만든 팔찌에요.
아만다는 선스톤 팔찌를 끼고 잠에 들고, 마침내 꿈속에서 보게되는 저주를 풀게 됩니다.
저주에 풀린 아만다는 제시카를 용서하는 마음에 선스톤 팔찌를 제시카에게 선물로 보내줍니다.

개학을 했지만 제시카는 아버지의 사업때문에 유럽으로 가게 되어
둘은 만날 수가 없게 되어요.
세월이 흘러 아만다는 제시카를 잊고 지내가
남편의 어머니 집에서 벽걸이 천 장식을 보게 되어요.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 아래에 푸른 언덕이 펼져 있고, 아이들이 맨발로 풀밭을 뛰노는...
"멋있지? 독일에서 돌아온 부인이 만든 거란다. 음.. 이름이 제시카였어.
보기 드문 팔찌를 끼고 있었는데.. 제시카 부인은 늘 그 팔찌를 몸에 지니고 다닌다더라."

이야기 한 편이 끝나면 등장했던 '보석'에 대한 설명이 함꼐 나와요.
선스톤, 일장석이라고 하는 태양의 힘을 숨긴 돌이라고 합니다.
보석말은 '반짝이는 희망'과 '재능 꽃피우기'라고해요.
아만다가 선스톤 팔찌를 보내
제시카에세 희망과 함께 그녀의 재능을 멋지게 꽃 피울 수 있었나봐요.
이렇게 재미있는 단편단편 이야기 6개가 실려있어요.
선스톤, 아이올라이트, 에메랄드, 플루오라이트, 블랙 오팔, 아콰마린 보석에
실린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마석관>을 찾아오세요.

<책세상 맘수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