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저격하라 생각이 자라는 나무 26
옌니 스트룀스테트 지음, 베아타 부크트 그림, 이유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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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한계에 당당히 맞선 16명의 십 대들

시대를 저격하라

<푸른숲주니어>

내일은 여는 그대, 십 대에게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십 대에게는 권리가 있습니다. 용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집에 십대가 셋이나 있다 보니 <시대를 저격하라>를 읽고

아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마음에 품어보기를 바라게 되었어요.

 

 


 

 

목차를 살펴보니 모두 15명인데 왜 책 표지에는 16명이라고 쓰여 있어쓸까?

세어보고 또 세어봐도 15명.. 뭐지? 고민하고 있는데

'비닐봉지 사용 금지 캠페인_ 멜라티 & 이사벨 위즌' 이라고 자매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모두 16명! 맞네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안네 프랑크'도 보이고 유명한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도 있네요.

다른 십 대들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시각장애인의 읽고 쓸 권리 '점자'

루이 브라유

1809 ~ 1852년 프랑스

 

루이 브라유는 1809년 프랑스 파리에서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로우며, 누구나 평등한 권리를 지닌다.>라는 '인권 선언'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권리는 아직 부족할 때였죠.

 

루이는 하루아침에 사고로 시각 장애인이 되었어요.

루이의 아버지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아들을 위해 나무 블록에다 알파벳 모양으로 못을 받아 주며

글자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었죠.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성당의 신부가 나서서 루이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루이는 반에서 성적이 제일 우수한 학생이 되었다고 해요.

 

 


 

 

루이가 열세 살 때 새를 바르비라는 퇴역한 육군 대위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야간 문자'를 배우게 됩니다.

촉각 문자인 야간 문자는 볼록한 점 열두 개를 여러 형태로 배치해서 알파벳에 대응시켰어요.

 

그 이후 루이는 보다 나은 야간 문자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계속합니다.

 

1824년 루이는 단 여섯 개의 점을 예순세 가지 조합으로 바꾸어 알파벳과 숫자, 구두점,

악보의 음표까지 표현해 내었고 이 문자는 루이의 이름을 따서 '브라유 점자'라고 불리게 됩니다.

 

우리도 이 '브라유 점자'를 보고 있었어요.

바로 엘리베이터 버튼에 있는 점자가 '브라유 점자'랍니다.

 

"우리는 연민을 구할 것도 아니고, 우리가 쉽게 상처받는다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하니까요.

통신 수단을 얻는 것만이 그것을 이루는 방법입니다. 루이 브라유"

 

제대로 세상의 한계에 당당히 맞선 루이 브라유의 모습이네요!

 

 


 

 

쇼핑백의 혁명 '입체형 종이봉투'

마거릿 E. 나이트

1838 ~ 1914년 미국

 

아주 오래전 여자아이가 나무를 깎고 다듬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들어 본 적 없을 때

마거릿은 오빠들에게 연을 만들어 주었어요.

 

친구들이 다가와 그 연을 어디에서 구했냐고 물어, 누이동생이 만들어 주었다고 하자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대요.

겨울이 다가올 무렵 오빠들을 위해 썰매를 만들어 주었고, 오빠들은 그 썰매를 타고

대회란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휩쓸자 그제야..

오빠 친구들은 마거릿에게 썰매를 만들어 줄 수 있냐고 물어봤고

대당 25센트에 썰매를 팔아 가난한 살림에 보탬이 되었다고 합니다.

 

브라유가 장애를 차별하는 세상에 당당히 맞서 이겨낸 이야기 속 주인공이라면

손재주가 있는 마거릿은 여성을 차별하는 세상에 당당히 나아가 제 권리를 찾아내는 멋진 이야기 속 주인공이랍니다.

 

 

 

 

<우리 아이 책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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