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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의 주인 - 진짜 디자이너를 찾아라 ㅣ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2
한바리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평점 :

잠뜰 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드레스의 주인
-진짜 디자이너를 찾아라-
원작 잠뜰 tv
<서울문화사>
<잠뜰 tv 본격 추리 스토리북>으로 처음 만나게 된 '잠뜰 tv'의 추리소설.
아이들보다 제가 이 시리즈에 푹 빠져 읽고 있답니다.
지금 소개해 드릴 책은 '잠뜰 tv'의 '주인'시리즈 중 2번째로
이전에 리뷰했던 <저택의 주인>이 1권이고, <드레스의 주인>이 2권이에요.

<드레스의 주인>의 내용 중간에 신문이 나오는데
오른쪽 아래에 '라피스 가의 상속자들 고아원 건립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이라고 나와있어요.
'어! 이건 전에 읽었던 내용인데~'라며 반가워했어요.
저처럼 알아본 사람이 있을까~라며 궁금해했는데
지금 옆에서 제 글을 본 첫째가 이 기사 보고 <저택의 주인> 내용인 걸 알아보네요.
저희 아이처럼 '잠뜰 tv' 추리소설을 꾸준히 읽은 아이라면
이 기사 보고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 기사로 짧게 나오는 설정에 재미있어 할 듯해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잠뜰 tv'의 추리 스토리북,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인물 소개와 책 속의 배경이 되는 '열차'의 구조가 나와있어요.
책 중간중간 만화 같은 그림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예쁜 그림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여왕의 생일 파티에 여왕의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선물을 바쳐
'로얄 워런트'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하는 '골든 살롱'의 잠뜰.
'로얄 워런트'는 왕실의 의상을 책임질 수 있는 자격이에요.
골든 살롱과 라이벌이었던 '엑설런트 공방'이 그동안 차지하고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잠뜰이 '로얄 워런트'를 차지하기 위해 여왕의 드레스 디자인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던 차.
우연히 사진관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드레스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뜰은 이 드레스면 여왕의 마음에 들 거라 생각하고
왕실의 궁정 살림을 담당하는 각별 백작에게 사진을 동봉해 보내니
여왕께서 드레스를 매우 만족한다는 답장을 받게 되어요.
잠뜰은 곧 신문에 이 사진과 함께
드레스의 주인을 찾는다는 광고를 올립니다.
패션 회사 골든 살롱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사진 속 드레스를 만드신 분에게
소정의 사례금과 골든 살롱 특별 채용의 기회를
드립니다.
드레스를 만드신 분께서는 4월 13일 오전 6시까지
사진 속 드레스를 가지고
밸모럴 역 시계탑으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당일 밸모럴 역 시계탑에 온 '드레스의 주인'이 4명이고,
서로 자기가 드레스의 주인이라고 주장해 잠뜰은 난처해합니다.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해 우선, 재단사들을 켄싱턴행 열차 1등석에 태워요.

객실에 들어온 잠뜰은 자신이 낸 광고가 실려있는 신문을 보고
여러 기사들을 보게 됩니다.
'2년 전 연쇄 살인 사건.' '패션 회사 골든 살롱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저택의 주인>의 결말이 실려있는 '라피스 가의 상속자들'이란 기삭까지
다른 기사들도 꼭 꼼꼼히 읽어보세요.
앞으로 나올 사건과 연관이 있으니 말이에요.

잠뜰의 비선 라더가 잠뜰에게 확인해 달라며 보여준 '원단 제조업체 목록' 또한
앞으로의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어준답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은근히 복선이 많이 있었네요.
이런 재미가 참 쏠쏠하게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잠뜰을 속여 죽이려고 한 자는 누구이며, 도난당한 '드레스'의 진짜 주인은 또 누구일지...
정말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책을 놓지 못했었답니다.
작은 실마리도 놓치지 않고 날카롭게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잠뜰'
여느 탐정 못지않게 정말 날카로운 추리력을 지녔더군요.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