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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뱅글의 동물 사건 수첩 - 현장에 남은 하얀 똥
고자키 유우 지음, 야부노 텐야 그림, 심수정 옮김, 고미야 데루유키 감수 / 봄나무 / 2022년 7월
평점 :

닥터 뱅글의 동물 사건 수첩
현장에 남은 하얀 똥
<봄나무>
<닥터 뱅글의 동물 사건 수첩>은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동물 상식으로 추리해 보고
사건을 해결하고 범인을 잡으며 동물에 관한 지식도 배워갈 수 있는 책이에요.
글은 '고자키 유우', 그림은 '아부노 텐야'인데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디지몬>시리즈로 알려진 만화가라고 해요.


이야기로 풀어가는 사건 에피소드는 6편,
나머지는 짤막짤막한 사건, 해결편으로 동물 상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이제부터 사건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동물 상식을 모두 떠올리면서 추리해 보세요!

누군가 '버니 양식당'에서 '뼈 갈비'를 뼈까지 통째로 먹어버렸대요.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요?

뱅글 박사가 캥거루 루루의 주머니에 들어가 이동을 하는데
"루루, 가끔 주머니 청소 좀 해 줄 수 없을까?"라고 해요.
-뱅글 박사의 메모
: 캥거루는 새끼를 키울 때 주머니를 깨끗하게 치워요.
하지만 새끼가 커서 나가면 그냥 내버려 두는 탓에 주머니에서 고릿한 냄새가 나죠
오호.. 처음 알게 된 상식이에요.
캥거루가 자신의 주머니를 치우기도 하는군요.

사건 현장에 도착했어요.

보안 카메라 영상을 보니 용의자는 모두 8마리.
하지만 뱅글 박사는 사라진 게 '뼈 고기'이니
범인은 초식동물이 아닐 거라며 단숨에 용의자를 4마리로 줄이죠!
용의자들의 주장을 듣어보니 사건은 미궁 속으로...
몽키 경감은 범인을 사자라고 지목해요.

"경감님, 잠시만요. 아무래도 저 똥에서 냄새가 납니다."
범인의 하얀 똥,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범인은 먹이의 뼈까지 으깨어 먹는 습성이 있는 하이에나였어요.
그래서 하이에나의 똥은 드문드문 뼛가루가 섞여 있어 하얗게 보이는 거라고 해요!

동물에 관한 상식으로 뱅글 박사가 사건을 해결했어요.


이야기 없는 사건편, 해결편도 있는데 이를 통해서 각각의 동물들에 관한 상식을 쌓을 수가 있었어요.
바다로 떠밀린 펭귄
사건 개요 : 아델리펭귄 어부들이 어떻게 물고기를 잡는지 조사하고 있었는데요.
바닷속을 들여다보던 펭귄 한 마리를 다른 펭귄들이 뒤에서 확 떠밀었어요. 이거 사건 맞죠?"
추리 추리 검색 힌트 : 펭귄 여럿이서 한 마리를 바다로 밀어 떨어트렸는데 정말 사건이 아닐까요?
세상에는 지혜로운 동물들이 많답니다. 자연에서 '다 같이' 살아남아야 하니까요.
사건 해결 : 바닷속은 아주 위험합니다. 그래서 펭귄들은 먼저 한 마리를 바다로 밀어 천적이 없는지 살피죠.
물속이 안전한지 확인한 뒤에야 다들 사냥에 나갑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면서 또 여태 다른 책들을 통해 알지 못했던
상식까지 배우게 되어 엄청 좋아했던 책이에요.
재미있게 읽으며 동물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닥터 뱅글의 동물 사건 수첩>이었습니다.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