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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서 탈출하기 ㅣ 탈출하기 시리즈
주디 앨런 도드슨 지음, 황인호 그림, 이섬민 옮김 / 스푼북 / 2022년 5월
평점 :

허리케인에서 탈출하기
스푼북
무언가에서 탈출하는 이야기책을 엄청 좋아하는 초등 아이.
역시나 책을 받아들자마자 푹 빠져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도서는 <이야기 + 사실>이라 좀 더 흥미로웠다고 해요.

2005년 8월 26일에 미국 중남부 멕시코 만에 위치한 루이지애나주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했던 이야기예요.
쌍둥이 남매 조 조와 소피의 관점에서 이야기는 전개되고
하나의 이야기를 마칠 때마다 '현실로 돌아오기'에서 그때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어서 손에 땀을 쥐며 읽었답니다.
조 조와 소피의 가족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읽었어요.

2005년 8월 하순, 서인도 제도의 바하마 남동쪽 앞바다에서
열대 폭풍이 만들어졌고, 이 열대 폭풍은 대서양의 따뜻한 바다를 건너 1등급 허리케인이 되어
남부 플로리다 앞바다에 들이닥쳤고, 시속 137킬로미터의 이 허리케인은
멕시코 만의 따뜻한 바닷물을 에너지로 힘이 더 세어져 3등급이 되어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도시 뉴올리언스에 들어서게 됩니다.
저지대의 도시 뉴올리언스에는 몇 킬로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둑들이 있는데
이들이 과연 이 엄청난 허리케인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현실로 돌아오기>>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은 모두 성질이 같은 푹 풍들입니다.
생기는 장소만 다를 뿐이죠.
북서 태평양에서 생기는 열대 폭풍은 태풍,
태평양 동쪽과 대서양에서 생기는 열대 폭풍은 허리케인,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생기는 열대 폭풍은 사이클론이라고 부릅니다.
태풍과 허리케인, 사이클론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소피는 수영 대회에서 1등을 할 만큼 실력이 뛰어나요!
나중에 허리케인을 만난 소피는 이 수영 실력 덕분에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영웅이 됩니다!

소피와 조 조의 엄마는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에요.
허리케인이 온다는 소식에 차로 동네를 벗어나고 싶지만 소피네 자동차는 수리 중이에요.
그래서 소피의 이모가 소피네를 데리러 오지만
작은 차에 모두를 태울 수가 없어 결국 소피의 엄마만 암 치료 때문에 데리고 가고,
나머지 가족인 아빠와 조 조 그리고 소피는 집에 남게 됩니다.


허리케인에 나무집은 버티어주었지만 둑은 버티어주지 못했어요.
소피가 살고 있는 로어 나이스 워드는 빈곤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집을 떠나는데 필요한 돈이나 자동차가 없었어요.
또, 정전이 되어 허리케인 경보를 확인할 수가 없었고
대피소에서 반려동물 반입을 허용하지 않아 집에 남아있는 주민들도 있었다고 해요.
소피네 가족은 고무보트를 타고 집을 탈출하는데 아빠는 이웃인 데메리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구하기 위해 소피와 조조랑 헤어지게 됩니다.
"잘 들어, 얘들아. 슈퍼돔으로 가. 거기서 만나자. 아빠가 최대한 빨리 갈게."
아빠와 헤어진 소피와 조 조는 과연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될까요??
어린이를 위한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진짜 있었던 허리케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니
저 또한 무척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