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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숨은그림찾기 3 - 맞아 맞아, 세대 공감 시간 여행 ㅣ 추억의 숨은그림찾기 3
유재영 지음 / 슬로래빗 / 2022년 4월
평점 :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추억을 만나는 시간!
온 가족이 함께 즐겨요.

추억의 숨은 그림 찾기 3
<슬로래빗>
아이들 어렸을 때 좋아해서 종종 사주던 <숨은 그림 찾기>책.
사실, 이 엄마도 무척 좋아했지만 찾는 기쁨은 늘 아이들의 몫..
살짝 뒤에 물러나 몰래 찾아놓고 아이들이 물어보면 "이쯤에 있어~"라고 알려주곤 했지만
저도 '내 책'으로 '찾는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었어요.
짜잔!!
이건 내가 다해야지!!
어랏!
다 커서 안 할 줄 알았더니 아이들도 연필 들고 와서 머리를 맞대고 찾더니
서로의 머리가 그림자가 지니 스탠드까지 들고 와서 집중해 찾네요..
그런데 또 이렇게 찾는 것도 참 재미나더라고요.
특히 <추억의 숨은 그림 찾기 3>은 엄마, 아빠 어릴 적의 모습들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숨은 그림을 찾기 전에
그림 설명을 해주고 웃을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배변 봉투 내는 날
"배변 봉투?? 엄마, 배변 봉투가 뭐예요?"
"엄마 어렸을 때는 응아를 담아 가서 선생님께 내야 했었어."
으윽윽
아이들이 놀라는 반응이 더 재미나더군요.
"가져오지 않은 아이들은 누구 한 명이 가서 자기 응아를 다 담아 주곤 했지~"
저 또한 까맣게 잊고 있던 추억이 한 장의 그림 덕분에 떠올랐어요.

"엄마, 이 보라색 머리 여자애는 왜 그런 거예요?"
"교장선생님 말씀이 너무 길어서.. 힘들어 쓰러진 거야~"
엥??
하긴 교실에 앉아서 tv로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닌
가끔 듣는 너희들이 알겠니~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다른 그림 찾기'에요.
숨은 그림 찾기랑은 또 다른 재미가 있죠.
끝에 한두 개를 못 찾아 엄청 고생했는데 이 <추억의 숨은 그림 찾기>가 은근히 어렵더라고요~

십자말풀이
자기 전에 이불 위에 누워서 아이들이랑 했는데...
소파에 앉아 핸드폰으로 기사를 보던 옆지기도... 슬쩍슬쩍 답을 맞혀보려 하더라고요~
십자말풀이가~ 또 이런 승부욕이 생기게 하지요.
밤 11시에 공부를 마치고 10~20분 머리 식힐겸 하고 자자~ 했다가
12시를 넘긴 적도 있었답니다.
요고 요고 은근히 재미있더라고요.

찾아야 하는 물건들 중에 초성만 나와있는 게 있어요.
숨은 그림을 찾으며 그 안에 초성으로만 알려주고 있는 '숨은 그림'은
서로 찾으려고 했어요.

우와~ 이 그림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저도 어릴 적에 바가지로 탈 만들었었거든요. 위에 탈이 굳으면 바가지라 분리가 되는데~
색칠까지 해서~ 다 만들어 학교 갈 때 쓰고 갔던 기억이~ ㅎㅎㅎㅎ
그땐 학교 가는 길에 다 쓰고 갔었는데~~
아이들과 엄마, 아빠 어릴 적 추억의 그림을 보며 웃으면서
숨은 그림도 찾고, 다른 그림도 찾고 또 십자말풀이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는
재미난 놀이 <추억의 숨은 그림 찾기>에요.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