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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2 :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 정재승이 추천하는 뇌과학을 중심으로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로 신화읽기 ㅣ 그리스·로마 신화 2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정재승 추천 / 파랑새 / 2022년 2월
평점 :
정재승이 추천하는 뇌과학으로 신화 읽기
그리스 ·로마 신화 2

그리스 ·로마 신화 2
파랑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력의 보물.
그리스 ·로마 신화는
창의성의 교과서이다.
저희 아이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초등 아니 전 국민학교를 다녔으니.. 국민학교 때부터 쭉 좋아하던 <그리스 ·로마 신화>
대학 때는 인문 강의를 찾아 들으며 어릴 적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더더욱 흥미로워했었답니다.
서양문화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이해해야 했었죠.
아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이들에게 조금씩 해준 신화 이야기.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키 신발.
사실 아테나 여신과 함께 다니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영어 이름이 '나*키'이라고 알려줬었어요.
그밖에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영어가 참 많죠.
하나하나씩 이야기해 줬더니 엄청 흥미를 갖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그 처음은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였죠.
물론 만화로 되어 있으면 쉽게 읽을 수도 있고, 재미있죠.
하지만 길고 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담기에 너무 권수가 많아요..
한 권에 한편의 이야기도 담겨있지 않을 경우에
다음권을 기다려야 하고...
이미 몇십 권 나와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 읽었지만
글밥으로 된 책만큼 자세히 다루지 못하다는 아쉬움이 항상 들었었어요.
중등이가 된 큰아이들은 이제 엄마 책장에 꽂혀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꺼내읽지만
아직 초등인 막내는 엄마 책장의 책들이 어렵기만 하답니다.
그런데 '파랑새'에서 출간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딱 좋은 신화 이야기책이에요.
우선, 중등인 큰아이가 순식간에 읽더니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는 5학년 막내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더라고요.
이야기가 많아서 재미있을 거라며....
저도 초등 고학년이나 중등 친구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에요.

<그리스 ·로마 신화 2>에서는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를 다루고 있어요.
모두 12권으로 출간 예정인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들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영웅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어요.
이미 출간된 <그리스 ·로마 신화 1>에서는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아폴론
제우스와 여신 레토의 아들인 아폴론의 이야기부터 시작이에요.
헤라의 저주가 무서워 제우스의 아이를 가진 레토를 그 어떤 곳에서도 받아들여주지 않아요.
"오 섬이여, 이제 나를 구해 달라.
그렇게만 해 준다면 내 약속하마.
내가 낳을 아들 아폴론이 네 땅 위에 훌륭한 신전을 세울 것이다.
그러면 네 이름은 온 세상에 퍼지게 되니라."
그렇게 델로스 섬에서 레토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낳는답니다.
아폴론은 그 섬에서 어머니 레토를 쫓으며 괴롭혔던 피톤을 죽이고,
파르나소스산 옆에 묻은 뒤, 그곳에 사원과 신전을 세워요.
그 신전이 바로
아폴론의 아버지인 제우스 신의 뜻을 인간에게 알려주는 델포이 신전이지요.

아폴론과 다프네의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어요.
에로스는 아폴론을 사랑에 빠지게 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요.
어느 날 에로스는
사랑이 생기게 하는 화살 하나와
사랑을 받는 사람이 오로지 두렵고 싫은 마음이 들게 하는 화살을 꺼내
첫 번째 화살은 아폴론의 가슴에
두 번째 화살은 강의 신 페네이오스의 딸, 요정 다프네에게 쏘았어요.
아폴론은 다프네에게 사랑에 빠졌지만
다프네는 아폴론을 보자마자 달아나기 시작했지요.
아폴론이 다프네를 잡으려는 순간
"신들의 어머니이신 가이아여!
왜 저를 아폴론에게 넘기려고 하십니까?
아폴론이 내 몸에 손을 대게 하느니 차라리 바위나 나무가 되겠습니다."
다프네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녀의 발은 땅을 향해 뿌리를 뻗기 시작해요.
다프네의 머리와 팔에서는 가지와 앞이 뻗어 나왔고,
그녀의 몸은 나무의 줄기가 되었지요.
사랑스러운 요정은 향기 나는 다프네 나무가 되고 말았어요.
그것이 바로 유명한 월계수이지요.
아폴론은 너무나 슬펐고, 사랑스러운 요정을 잊을 수가 없었대요.
그래서 아폴론이 자주 월계수 잎으로 만든 화환을 머리에 쓰고 있는 이유랍니다.

쉽고 재미나게 풀어져 있어
초등학생들이 읽기 편한 <그리스 ·로마 신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며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눈을 선물해 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학습만화가 아닌 글로 된 신화 이야기책을 찾는다면
파랑새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