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진짜 재밌는 괴물책]

진짜 진짜 재밌는 괴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게리 맥콜.크리스 맥냅 지음, 케런 해러건 그림, 김맑아.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2년 1월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이제는 중등이 된 아이들도 초등 때 너무너무 좋아했던

<진짜진짜 재밌는>시리즈 책.

이 도서는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종종 읽어주곤 했었어요.

그럴 때면 쪼르르 옆에 앉아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 속에 '그림'을 집중해서 보곤 했었답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막내가 여전히 사랑하는 책,

중등인 형들도 여전히 재미있게 읽는 책 <진짜진짜 재밌는>시리즈 중

새로운 도서 <진짜진짜 재밌는 괴물 그림책>이 나왔어요!!

 

진짜진짜 재밌는 작은 괴물 그림책

라이카미

그림도 그림이지만, 옆에 이 '괴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전 세계의 신화와 전설 속 환상적인 괴물들이 가득한 그림책.

볼수록 빠져드는 괴물들의 이야기이랍니다.

 

신화와 전설 속 괴물, 신화와 전설 속 드래건으로 나누어서

소개해 주고 있어요.

워낙 신화 속 괴물들의 이야기를 좋아해서인지

낯익은 괴물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아이들의 책 속에 빠져들게 해줍니다.

 

신화와 전설 속 괴물

책장을 펼치고 깜짝 놀랐어요.

당장이라도 제 앞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괴물의 생생한 모습에 화들짝!!

 

티폰 Typhon

몸 위쪽은 사람이고, 아래쪽은 큰 뱀이에요. 여러 쌍의 날개가 있어요.

일어서면 어깨가 하늘에 닿고 머리가 별에 스칠 만큼 키가 커요.

티폰은 케르베로스, 히드라, 키마이라 등 무시무시한 괴물들의 아버지예요.

'돌풍'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티폰이 지나는 곳마다 세찬 바람이 불고 엉망이 돼요.

목 주변에 드래건 100마리가 있어요. 눈에서 불을 뿜고, 입에서 제각기 다른 소리를 내요.

영어로는 타이푼이라고 읽는데

타이푼이라고 하니 '돌풍'이라는 이름의 뜻이 와닿네요.

티폰은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괴물이에요.

제우스와의 싸움에서 도망가던 티폰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제우스가 큰 산을 번쩍 들어서 티폰을 짓눌렀어요.

그래서 지금도 시칠리아에서 티폰이 몸부림칠 때마다 지진과 화산 폭발이 일어나고 있대요.

그림으로 티폰의 모습이 단번에 이해가 되고, 무척 흥미로운데

재미있는 '티폰 이야기'에 또 한 번 빠져들게 됩니다.

 

지옥문을 지킨다는 '케르베로스'를 아시나요?

머리가 셋 달린 줄로만 알았지

뱀의 꼬리에 머리에 독사들로 이루어진 갈기를 갖고 있다는 건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케르베로스는 앞서 설명한 티폰의 자식으로

저승에서 도망치는 영혼을 감시하고, 산 사람이 저승에 들어오는 것을 철저히 막는다고 해요.

 

<진짜진짜 재밌는 괴물 그림책>의 표지에 그려져 있는 '폴리페로스'에요.

이마 한가운데에 커다란 눈이 하나 있고,

뾰족한 이빨과 길게 휘어진 손톱으로 사람의 살을 찢는다고 해요.

키를롭스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야만적이다고 하는 폴리페모스

 

폴리페모스는 포세이돈과 님프 사이에 태어났어요.

사람을 잡아먹을 만큼 몹시 잔인하고 야만적인데

시칠리아의 외딴 동굴에서 홀로 양 떼를 치며 살았다고 해요.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오디세우스 일행이 폴리페모스의 섬에 갇히게 되었는데

오디세우스가 포도주로 폴리페모스를 취하게 한 뒤

말뚝으로 폴리페모스의 하나뿐인 눈을 찔러 빠져나왔다고 하는군요.

 

힝?ㅠ.ㅠ

제가 너무 애정 하는 캐릭터인데.. 참으로 무섭게 생겼네요.

마블에서는 매력적으로 나오는 장난의 신 로키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흥미로워서 순식간에 읽어나갔답니다.

<진짜진짜 재밌는 괴물그림책>덕분에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해도

더 잘되는 것 같더라고요.

신화속 괴물에 대해 무척 흥미로워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강력히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에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