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의 라라니 미래주니어노블 9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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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운명이 시키지 않은 일이라도

선택해야 할 때가 있어!

먼바다의 라라니

 

 


 

 

먼바다의 라라니

에린 엔트라다 켈리

<밝은 미래>

 

 


 

 

카나산 과 아이사산

 

"두 산은 살아있어. 적어도 그 주의에서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있지.

..

복수와 비정함과 공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카나산.

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높진 않지만 네가 원하는 걸 모두 다 이룰 수 있는 아이사산.

지금은 아이사산이 보이지 않을 거야.

...

지평선 너머 먼바다 어딘가에 반드시 아이사산이 존재한다고 말이야."

 

 

아이가 다 읽고 책을 덮기에

"리뷰를 써야 하니 너의 느낀 점을 말해줘~~"라고 했더니

 

이 책은 엄마가 꼭꼭 읽어봐야 한다며

설거지는 자기가 할 테니 책을 읽으라 하더군요.

 

책이 어마어마하게 두꺼워서

우선, 아이의 생각으로 리뷰를 남기려고 했는데..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눈치이기에

433페이지나 되는 두툼한 <먼바다의 라라니>를

아이가 바라는 대로 단숨에 읽었습니다.

 

음.. 웅장하다고 해야 할까..

 

가슴 벅찬 소설이었어요.

 

라라니의 모험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하나둘씩 풀리는 이야기들..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립니다!

 

웬보숲에서.. 라라니의 아버지 이름의 나무를 발견했을 때는 정말 놀랬어요.

 

읽다 보면 작가의 상상력에 몇 번이나 감탄을 했답니다.

 

 

 


 


 

 

여자들은 교육도 받지 못하고 오로지 남자들만이 대우를 받는 곳이지만,

남자들 또한 헛된 꿈 때문에

안타까운 목숨을 잃기 일쑤인 곳..

 

라라니는 가지 말아야 할 카나산에서

뿔이 달린 엘세스를 만나게 됩니다.

 

욕심으로 많은 것들을 훔친 엘세스는

동족들에게 눈을 잃고 여기 카나산에 버려져요.

 

엘세스는 라라니의 소원을 뭐든 들어주겠노라 이야기합니다.

 

처음에는 다친 다리를 고쳐달라고 부탁하자

말끔히 고쳐주는 엘세스.

엘세스는 다시 라라니에게 소원을 말해보라고 해요.

 

오랜 가뭄에 단비를 내려달라는 소원을 빌자

우됴로 비를 내려줘요.

그리고 라라니에게 소원의 값으로 손가락을 베어 피를 받지요.

 

앗, 라라니는 왜 엘세스에게 눈을 고치지 않냐고 물어봐요.

엘세스는 '무'에서는 고칠 수가 없다는 말을 하지요..

 

참, 이런 말 한마디도 흘려버릴 수 없는 소설이랍니다.

 

암튼

비는... 멈추지 않고 내려요.

 

안되겠다 싶은 라라니는 다시 엘세스를 찾아가

비를 멈추어달라고 해요.

 

비를 멈추고, 값을 달라는 엘세스에게

라라니는 또 피 몇방울이겠거니 하는데

"너의 눈을 줘."랍니다.

 

앗!!! 완전.. 소름이었잖아요.

 

이거.. 영화로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

 

읽는 내내 상상하며 읽다 보니

아주 재밌고 흡입력 있는..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를

영화 한 편을 본듯했거든요.

 

진짜 설거지까지 대신해주며

꼭 읽어보라고 권해준 아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라라니는 아픈 엄마를 낫게 하기 위해

그리고 아픈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배를 타고 아이사 산을 찾으러 떠나요.

 

건장한 뱃사람들도 찾으러 떠난 아이사 산을 찾으러...

뱃사람들은 모두 죽었는데...

라라니는...

 

라라니가 물에 빠져 죽을 뻔했을 때 구해준 파하러스크를...

라라니가 굶주려 있을 때 마치 누군가 준비한 오사바나 더미..

 

우와, 이게 모두.. 지바가 한 일이었어??

 

마지막 장이 궁금해 단숨에 읽어나간 책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해 주고픈 책이에요.

 

곧 길고 긴 겨울방학이 오잖아요.

<먼바다의 라라니>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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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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