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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 왕PD의 토크멘터리, 태조부터 세조까지 ㅣ 조선왕조실록 1
왕현철 지음 / 스마트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조선왕조실록을 현장 중계하듯 깊고 재미있게 해석한다.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스마트북스>
역사 편 1.
태조부터 세조까지
책이 도착했는데
제 손에 오기까지 한참 걸렸습니다.
왜.. 학교에 가져가는 걸까요?
제가 읽어보고 나서야 아이가 왜 이렇게 틈나는 대로 읽으려 했는지
이해할 수가 있었답니다.
조선의 태조, 정종과 태종, 세종과 세조까지의 조선왕조실록을
현장 중계하듯 깊이 있게 해석한
<조선왕조실록>
"우리 집에 '조선왕조실록'이 있었어요? '조선왕조실톡'은 봤는데.."
조선왕조실톡 아니고!!
<조선왕조실록>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역사 사실 그대로 객관적으로 서술한 책이라 재미를 느꼈답니다.
책을 덮으면서 맨 앞 페이지 작가 설명을 보았는데
왕현철
KBS PD로 공채 입사해서 <KBS스페셜>, <세계는 지금>, <역사탐험>,
<역사추리<, <tv조선왕조실록>등 30여 년 동안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특히 조선의 역사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으며 퇴직 후 제2의 인생으로
<조선왕조실록>의 완독에 도전했고 제1권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다큐멘터리라는 사적인 감정이나 선입관을 빼고 철저한 사실을
근거로 객관적 시각을 전달하는 것이 생명이다.....
아! 역시나 '객관적 시각을 전달'이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어떤 책은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이 책은 바로 집중! 몰입! 그리고 다른 일을 하고 나서도
책을 펴면 다시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대단한 재미'가 느껴지는 책이었답니다.
4장
세조, 정치적 풍운아의 승부수
수양대군이 한명회를 만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칠삭둥이에 못생긴 인물로 유명한 한명회는
그의 친구 서거정이 쓴 한명회의 신도비 묘비문을 따르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체구가 눈에 띌 정도로 크고 아주 미남이었다고 해요.
한명회는 그의 친구 서거정과 권람과는 달리
과거에 여러 번 떨어져 음서로 관직에 나가 경덕궁을 관리하는 한직을 맡았대요.
"어린 임금의 주변에 권력을 농락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라에 화를 불러옵니다.
안평대군과 주변 대신들이 역모를 꾀하고 있는 것은
길 가는 사람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 충의로운 신하가 나타나서 반정을 하여 어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충의로운 신하는 수양대군을 일컫는 말이며
'반정'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말을 세조에게 했다는군요.
중간중간 그림이 있는데
2 ~ 4컷이지만 이 또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수양대군은 마침 사모뿔이 떨어져 잃어버려 김종서에게
"정승의 사모뿔을 빌립시다."
김종서는 자신의 안위를 대비하고 있었지만
수양대군이 종 하나만 데리고 단출하게 온 것에 방심했지요.
수양대군이 눈짓을 하자
종이 철퇴로 김종서를 쳐서 쓰러뜨리지요.
이를 시작으로 수양대군은 거사를 성공시키고
이를 '계유정난'이라고 합니다.
역사의 현장을 옆에서 그대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왕 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이에요.
[조선왕조실록]은 다양한 이야기로 현재에 말을 걸고 있다.
그 말은 국가의 운영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까지 다양하게 녹아 있어서
마음의 양식이 되고 풍성한 지식이 된다.
과거의 기록과 삶에는 그 흔적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고,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있다.
우리가 역사에 관심을 갖고 [조선왕조실록]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실록]의 정확한 해석과 객관적 서술이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재미있는 해석에 역사 속 현장에서 실제로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
벌써 다음 왕들 편이 기다려집니다.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