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ON MOONEY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1, 2권
<토토북>
살아 있는 심장을 들고 다니는 초자연 현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탐정, 메이슨 무니
겉표지가 화려해서 한눈에 들어왔어요.
중1인 둘째가 제일 먼저 읽었는데 무척 재밌다는 말에
첫째, 셋째도 흥미를 가지고 읽더라고요.
지금은 초4인 막내가 여러 번 읽고 있답니다.
그래픽 노블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림이 많은 책이에요.
이야기도 무척 재미있지만
그림 보는 재미도 못지않더라고요.
1. 저주받은 저택의 비밀
심장을 들고 있는 금발 소년이 바로 메이슨 무니랍니다.
아래에 눈동자가 없는...
네 맞아요! 여기에 등장하는 유령들의 모습이에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죠??
그림에 보라색 계열을 많이 사용한 게 눈에 띄어요.
뭔가 신비한 느낌을 노린 걸까요??
여기는 명탐정 메이슨 무니가 살고 있는 '으스스 마을'이에요.
제이슨 무니는 자신의 심장을 들고 다녀요.
꼭 가지고 다녀야만 해요.
왜.. 심장이 몸속에 있지 않고, 밖에 나와있는 걸까요?
그 비밀은 곧 밝혀집니다.
아이리스가 자신의 집에 유령이 나타났다고
메이슨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탐정으로서 유령을 찾으로 아이리스를 찾아와요.
아이리스는 메이슨 말고도
'초자연 현상 탐정단'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똑같은 편지를 보냈지만
'초자연 현상 탐정단'은 너무 바쁜지
오지 않았어요.
메이슨은 '초자연 현상 탐정단'을 무척 싫어해요.
왜냐하면 심장이 밖으로 꺼내진 게 그들이랑 관계가 있거든요.
아이리스는 집으로 와준 메이슨에게 고마워하면서
왜 심장을 들고 다니냐고 물어봐요.
물음표 백 개를 날리며!!!
메이슨은 '초자연 현상 탐정단'에 들어가고 싶다면 오디션을 봐야 했어요.
으스스 마을 밖에 있는 사막으로 가서 죽음의 몽골 벌레를 찾는 과제였지요.
그렇지만 그들은 그저 메이슨을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죽음의 몽골 벌레를 찾아오라고 한 거였어요.
사막에서 겨우 살아나온 메이슨은 자신이 느낀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어요.
그래서 몇 달을 걸려 방법을 찾아 탈리사라는 마녀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탈리사와 계약을 해요.
어마어마한 내용의 계약이었지요.
아이리스와 메이슨은
아이리스의 언니 방에 자꾸 유령이 나오는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언니방에 들어가 보니
준은 묶여있고, 유령들이 준의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아이리스의 언니방에 나타난 이유는
아이리스가 지난번 언니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아이리스의 말을 들어주기 위해서 나타났다는 거예요.
그리고 세 유령 또한 아이리스와 같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리스는 어떻게 유령을 내쫓고
다시 언니 준과 사이가 좋아졌을까요?
용감한 아이리스에 준이 고마워서
준과 아이리스에게 쿠키를 구워주었네요~
여기가 메이슨과 아이리스의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이에요.
이제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타나면 메이슨과 아이리스가 함께
해결해 줄 거랍니다.
2. 사악한 도플갱어의 습격
두 번째 이야기의 배경은 10월 31일.
바로 핼러윈 날이랍니다.
아이리스가 으스스 중학교에서 열리는 핼러윈 의상 대회에
마녀의 사역마로 같이 참가하게 되었어요.
메이슨은 너무 싫었지만
둘은 공식적인 친구 사이니깐
메이슨의 빡빡한 일정을 도와주는 거랑은
절대 상관없이
순수하게 친구라 함께 참가하게 된 거라는군요~
그런데 화장실에 '초자연 현상 탐정단'이 와있는 거예요.
화장실 거울이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포털이라며
포털을 여는 주문을 '트렌트(1편에서도 등장한 초자연 현상 탐정단의 잘~생긴 남자아이에요.)'가
말하고 있어요.
엿보고 있던 메이슨이 넘어지는 소리에
'초자연 현상 탐정단'은 겁에 질려 서둘러 화장실을 빠져나오고....
아이리스가
"솔직히 트렌트의 라틴어는 형편없더라.
주문을 읽을 때 명령조가 아니라 부탁하듯이,
'옵세크로'를 넣어 말했으면 좋았을 텐데..'
*옵세크로 : 간청이나 부탁의 표현을 뜻하는 라틴어
아이리스의 이 한 마디는 어마어마한 사건의 시작이 되지요.
그런데!!!!
메이슨 눈에 메이슨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보였어요.
누구였을까요?
게다가 핼러윈 의상을 입지도 않은 트렌트가
올해의 의상상을 받았답니다.
상을 받다가 트로피를 떨어뜨린 트렌트는
트로피에 숨겨진 반지를 찾게 되고
호기심에 그 반지를 손가락에 끼우는데..
펑!!
갑자기 사라진 트렌트.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메이슨은 화장실 거울 포털이 열려 자신과 꼭 닮은
도플갱어가 이 세계로 오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슨이메.
메이슨의 이름을 거꾸로 한 것가 같군요.
메이슨의 도플갱어 슨이메의 목적은
아까 트렌트가 손가락에 낀 반지를 빼앗아 가는 거였어요.
트렌트는 반지 때문에 잘생김은 여전히 남아있는 괴물로 변해 있었고요.
화가 난 슨이메는
메이슨에게 곧 사라지게 될 거라는 말을 하고
도망가 버려요.
메이슨과 아이리스는 화장실의 포털을 닫기 위해
서둘러 화장실로 가보는데
다른 도플갱어들이 나타나 있는 거예요.
아이리스는 포털의 문을 그린 후 주문을 외우자
도플갱어들은 포털로 빨려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슨이메가 메이슨의 심장을 가지고 가버렸어요.
메이슨에게 반지를 가져오라는 말을 남기고...
그런데 그 반지도 빼앗기도 말았어요.
아이리스에게는 비어트릭스 선생님으로
메이슨에게는 심장을 빼내도록 도와준 탈리사라는 마녀에게...
아이리스와 메이슨은 심장을 찾기 위해
'에메랄드 손바닥 결사대'를 만나러 가기로 했어요.
둘은 이제 동료가 되었거든요~
저도 3편에서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무척 궁금해졌어요.
어서어서 만나보고 싶네요.
마녀, 저주, 초자연 세계, 불가사의한 사건..
이런 걸 좋아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