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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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1. 권력의 탄생

<Dolphin books>

 


 

책을 받자마자 큰애가 읽더니..

바로 둘째가 읽고 마지막엔 막내까지..

그리고는 막내가 제게 보여준 페이지예요.

 

 

"엄마, 배경이 옛날인데 이 사람 핸드폰 하고 있어요."

 

앗! 스포일러일까요??

 

"응? 시간여행자 아닐까??"

아직.. 엄마도 읽지 않았잖아...

 

형들이 궁금해하는 보보를 보고 웃으며

"끝까지 읽어야지!!"라며 핀잔을 줍니다~

 

아~ 뭔가 비밀이 있는가 보네요.

 


 

작가 '채사장'님의 사인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채사장의 지대넓얕>은 어린이 교양 도서에요.

지구의 진화를 관찰하기 위한 파견된 신 알파.

그리고 인간 오메가의 이야기이지요.

 

알파와 오메가

알파는 '시작'을 의미하고 오메가는 '끝'을 의미하는 말인데

신의 이름은 '알파', 인간의 이름은 '오메가'이네요.

 

과연 의미하는 바가 있을까요?

 

 


 

신 알파와 신의 조력자 마스터에요.

조그맣고 하얀 쥐가 바로 마스터이지요.

그리고 인간을 대표하는 오메가,

쫓아가면 지구, 인간의 역사를 살펴볼 수가 있답니다.

 

 

이야기는 인간의 역사처럼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해요.

 

인간 오메가와 친구인 알파.

오메가는 버린 씨앗에서 풀이 피어나고, 알곡이 열리는 걸 알게 된 후

시험 삼아 뿌려보게 됩니다.

 

알파 입장에서 한 치 앞 제 앞길도 못 보는 인간이

나중에 뭘 한다는 게 우스워 보여요.

 

어느 날 오메가는 밭 한가운데 솟은 바위를 옮기다가

떨어뜨려 한 면이 잘 다듬어진 매끈한 돌멩이를 우연히 줍게 됩니다.

 

그 돌멩이로 억센 풀들을 잘라보더니

오메가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해요.

 

그는 소중한 돌조각을 있는 힘껏 손에 쥐어봅니다.

 

오메가는 인간이 최초로 발견한 '도구'를 손에 쥐게 된 거예요.

 


 

 

시간이 흘러 알파는 인간들의 삶이 궁금해

오메가가 사는 마을에 내려가보니....

 

풀만 무성하던 곳에 여러 채의 집이 자리를 잡았고, 알곡이 가득 달린 밀이 땅마다 빼곡해져있었어요.

 

알파를 알아본 오메가는

알파에게 빵을 만들어주고, 그 빵을 맛본 알파는

처음으로 인간이 두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다시 시간이 흘러 오메가를 찾아간 알파는

오메가 옆에서 다른 인간이 고개를 숙이며 시중을 드는 것을 보고 놀란답니다.

 

오메가가 발견한 돌조각은 돌낫과 돌괭이가 되어 더 많은 농작물을 일궈 냈고,

오메가는 식량을 비축하게 되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이들은 오메가 밑에서 일하며 살게 되었고,

오메가는 '권력'을 갖게 된 것이지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재미난 쉬는 시간!

 

위와 아래에 서로 다른 그림을 찾는 건데

너무 쉬운 거 아니냐며 막내가 웃자,

큰아이가 달라진 그림이 인간 사회의 '진화된 모습'을 의미한다고 말해주네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인 걸까요??

 

오메가의 후손들과 알파의 계속 이어진 이야기..

그 이야기에 빠져 순식간에 읽게 된 <채사장의 지대넓얕>

 

원시 공산사회에서 시작해 고대 노예제사회, 중세 봉건제 사회, 근대 자본주의까지

오메가와 알파의 이야기로 보는 인류 역사의 비밀.

 

진짜 세상을 이해하는 인문학 여행을 떠나볼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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