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3. 용의 출정
<단꿈 아이>
모던 클래식 판타지! 삼국지가 설쌤의 해석이 더해져서~ 아이들을 찾아왔어요.
열한 살 보보가 무척 좋아하는데 읽자마자 4권은 언제 읽을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유비와 관우를 멋지다고 할 줄 알았는데
장팔사모를 휘두르는 장비가 멋지대요!!
장팔사모는 하늘의 태양도 거뜬히 찍어 내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가진 창이라며
관우의 청룡언월도는 사실 너무 무거워서 전쟁터에서는
실제 사용되지 못했을 거라고 추측한다는 글을 읽고는
장팔사모가 더더욱 멋지대요.
관우 또한 장비와 같이 찌르는 형태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는군요.
보보는 만화뿐만 아니라
'역사 알기'나 이야기 Q&A 등 뒤편에 마련된 글까지 아주 꼼꼼히 읽었어요.
저 또한 삼국지를 좋아해서
여러 번 읽었는데 설쌤의 만화 삼국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와는 내용이 다른게 있어서
혹시 아이가 지금 읽는 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을 삼국지의 내용이라고
알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었는데요.
맨 마지막 페이지에
'한눈에 보는 삼색 삼국지'에서
삼국지 대모험, 삼국지연의(나관중), 정사 삼국지(진수)의 내용을
비교해 주고 있어요.
3권에서 이야기한
이야기 설정 '무기'만 해도
삼국지 대모험에서 언급한 쌍고검, 청룡언월도, 장팔사모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랑 같은 내용이지만
정사 삼국지에서는 유비, 관우, 장비가 어떤 모양의 무기를 사용했는지 알 수 없다고
비교해 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어디까지가 이야기이고, 어디까지가 삼국지의 내용인지
확인해가며 읽을 수가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