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친구 1 스토리콜렉터 95
스티븐 크보스키 지음, 박아람 옮김 / 북로드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보이지 않은 친구 1.

<북로드>

마지막 장을 덮기 전 <2권에 계속>을 보고..

어찌나 아쉬운 마음이 들던지...

흡입력 있는 소설에 푹 빠져 읽게 되었답니다.

"명심해. 크리스토퍼. 사슴은 그 여자의 종이야."

...

"엄마, 그 누나는 사슴을 피하려고 방향을 꺾을 거야.

그 누나한테 화내지 마. 다 예정된 일이니까."

정확히 새벽 2시 17분

메리 캐서린의 차가 사슴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고 조수석 문으로 사슴을 들이받는 바로 이 순간에.

2권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풀릴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케이트 리스의 남편은 욕조에서 많은 피를 흘리며 죽은 체 발견되었고,

그다음 만나 남자친구는 케이트 리스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어

그로부터 아들을 데리고 도망을 치게 됩니다.

그들이 간 곳은 밀그로브라는 작은 도시.

케이트 리스는 하나뿐인 아들에게 굉장히 좋은 엄마입니다.

글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난독증), 수를 계산할지 모르는 아들이지만

절대 화를 내지 않고 믿고 기다려줍니다.

그런데 아들 크리스토퍼가 실종되고

다시 엄마에게 돌아온 크리스토퍼는 바로 학교에서 치른 시험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게 되어요.

만점 시험지의 답과 같은 수의 로또를 산 엄마와 아들.

거짓말같이 1등에 당첨이 되어요.

이제 케이트 리스와 크리스토퍼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면 안 되겠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두근두근.. 가슴 졸이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된 크리스토퍼는 세상이 현실 세계와 상상 세계로 나누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어요.

크리스토퍼를 쫓아다니며

엄마 목소리, 할머니 목소리를 흉내 내며 크리스토퍼를 잡으려고 하는 ' 뱀 같은 여인'은 대체 누구이며..

'뱀 같은 여인'이 크리스토퍼를 통해 찾으려는 '착한 아저씨'는 과연.. 어찌 되는지~

아... 완결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궁금해서 답답합니다.

독감이 퍼지고 무슨 난리인지 식료품 가게의 물건들을 앞다투어 다 사 가고,

사람들은 폭력적으로 바뀌고...

점점 쇠약해져가는 크리스토퍼.

멈추지 않는 코피를 쏟고 열이 나지만

혈우병도 아니고 체온은 정상이랍니다.

정신과 약을 받아와 아들에게 먹이려는데

크리스토퍼가 엄마에게 '착한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아빠처럼 미쳐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아파했지만

크리스토퍼가 절대 모를 자신의 이야기에

'착한 아저씨'의 존재를 믿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트 리스에게까지 들려오는 '뱀 같은 여인'의 목소리.

크리스토퍼가 잠들기를 기다리는 '뱀 같은 여인'.

잠을 이겨내며 집에서 도망치는데

.....

케이트 리스의 차로 사슴을 피해 돌진하는 차가

조수석을 향해 오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찾아보니 2권도 나와있더라고요.

어서 읽어봐야겠어요.

순간순간 오싹하게 만드는 이야기였지만

푹 빠져들게 하는 거대한 흡입력을 가진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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